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착할수록 정직할수록 손해보는 게 상식인가요

에피 |2016.07.17 16:32
조회 78,237 |추천 156

 올해로 사회생활 만 4년을 채운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두번째 직장인데, 앞의 직장은 규모도 작고 재직기간이 짧아 딱히 임팩트가 없었지만

이번 직장은 규모도 크고 상하관계가 철저한 회사라

여러가지를 많이 느끼네요................

 

착할수록 살아남을 수 없다.

 

이 직장만 그런가요? 위에 임원급되시는 분들, 팀장분들은 공통점이 있네요

일을 잘하는게 아니라 아랫 사람들 관리하고 이끄는게 아니라

오로지 자기 자리 지키기 급급한 사람들만 대부분이네요.

잘못을 해도뻔뻔 아랫사람들 죽어나든 말든 오늘을 그저 무사히 넘어갈 수 있다면

이런 느낌으로요. 그래서 이제껏 저사람 진짜 리더고 진국인 사람이다... 싶은 분들은

다 못버티고 퇴사하시더라고요.

저 위에 철면피같은 사람들한테 이리 치이고 저리치이다가 승진에도 밀려서요..

 

착하고 정직하게 살면 복받는다 라는 것만 믿고 살다가

요즘은 정말 내가 이제껏 잘못 생각하고 살아왔나 우울해져요............

 

다른 팀원 힘들어하는거 배려해서 도와줘도

다들 내가 힘든건 알아주지도 않고

그 흔한 인터넷 서핑한번 하지 않고 쉬지않고 일해도

일만 더 늘어날뿐,..............

 

힘든척 팍팍하고 딴짓 실컷하고도

요령있게 바쁜척하는 선배가 훨씬 일이 없네요

 

팀에 할당된 일자체가 많지 않다면

일 좀 더 하는거 나쁘지 않지만, 워낙 일이 많다보니

결국 늘어나는 일(그것도 지저분한 것만 저한테 넘어오더군요)에

3년 못채우고 퇴사하게 되었네요...

 

다들 좋아하는, 성실하고 착한 이미지로 나름 나쁘지않게 퇴사하지만

저 자신은 앞으로 이렇게 살면 안되는건지 고민이 드네요...

 

막달에는 내 자신이 불쌍하고 바보같아서 그게 제일 힘들었어요..

다음 직장부터는 이런 저를 바꾸고 살아야하는지

이나라에서는 착하고 정직하면 안되는지.........ㅠㅠ 답답합니다.

 

 

추천수156
반대수3
베플냐함|2016.07.18 14:26
사회생활하면서 착해 보이는것 은 독이예요. 결국본인만피곤해집니다. 남들이 함부로대하지못하겠끔 보이는게 더 중요합니다. 제일좋은건 일도 적당히하면서 남들이쉽게생각하지못하는 이미지가 제일좋은듯요
베플|2016.07.18 12:33
다 마찬가지인가봐요. 상식적이고 자기 결정에 책임지는 사람들은 다 일찌감치 옷 벗고 나가요. 자기 안위 보전하는 데에만 열심인 사람들이 오래 남아서 팀장 되고 임원 되죠.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입 뻥긋할 틈도 없게 일을 시켜요. 무개념에 지X지X하는 사람들은 주위에서 알아서 비위 맞춰주고요... 근데 그걸 다 뻔히 보고, 저렇게 살아야 편하구나 하면서도, 아무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베플|2016.07.18 14:28
그래서 헬조선이라고 하는거같아요. 한국사람들이 유독 더 심해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