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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못입는 애인

|2016.07.19 17:35
조회 83,879 |추천 62

추가)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조언도 있고, 경험담도 있고,
끼리끼리 만나는 거라는 말씀도 있던데....

저도 옷을 잘 입는 건 아닙니다. 인정합니다.
우리가 처음 만난 건 겨울이었습니다. 아시죠? 보통에 남자들
아우터에 청바지 하나만 잘 입어도 겨울은 그냥 무난하게 그럭저럭
일단 어린 나이도 아니고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할 나이는 아닌 것 같아
몇 번 만났습니다.
대화도 잘 통하고 성실해 보이며, 매너남 그래서 만났고,
봄... 여름...... 아우터는 안녕~~ 정말 그 사람에 스타일이 나오더군요.
더 이상 말씀 안 드려도 아실듯합니다.

혹시나

욕심많다 하실수도 있겠지요. 성격좋은데... 스타일까지 좋은사람이

널 왜만나냐는 또 그런말씀들 하시겠죠? 어떤말씀을 드려도 나쁘게보는분들은

언제나 늘 있으니까요....
어쨌든 지금은 바꿔보려 노력 중입니다. 많은 댓글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문)

애인이 옷을 못 입습니다. 심각합니다.
친한 친구 몇한테 보여줬더니..
등산가냐 그 옷 좀 어떻게 해봐라... 이거는 노답이다 부끄럽다.
말이 많았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사람도 저를 사랑하는듯합니다.
그 사람 마음이니 확신은 할 수 없수 없지요~ 결혼까지 생각합니다.

스타일을 바꿔보려 옷몇벌 사주었습니다.
근데 이건 안 어울립니다. 정말 기본 청바지+티였는데...
그래도 이건 봐줄만했습니다. 근데 항상 저렇게만 입을 수 없겠죠.

제가 사준 옷에 본인 티셔츠나 청바지를 입고 옵니다.

위아래 매치가 한 개도 안됩니다.

신발도 차라리 커플 신발만 신고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서 이상한 운동화는 구입한 건지......ㅠㅠ

어떤 날은 티+바지를 입고 나오는데.. 위아래 칼라가 똑같습니다.
깔 맞춤도 이런 깔 맞춤이 없지요. 그냥 눈에 보이는 아무 옷이나 입고 나오는듯합니다.

제가 스타일을 바꿔보려고 노력한 결과 한가지 깨달았습니다.

감각도 물론 제로이지만 뭐 감각이없는건 제가 바꿔주면 된다 생각하지만...

그냥 스타일이 안 납니다. 옷 테가 안 나는 거지요.

혹시 저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 없으십니까? 저 진짜 미치겠습니다.

추천수62
반대수10
베플ㅇㅇ|2016.07.21 12:06
패션 궁합 무시못하지.. 티하나 사주면 바지 그지같은거 입어. 바지사주면 티 그지같은거 입어.. 아래 위 사주면 어서 애나멜같은 운동화 신고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코디해서 입혀놨더니 쳐 어울리지도 않어.. 답 없음..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나시던가 솔직히 나는 외적인면도 많이 봐서 결국은 헤어짐
베플음음|2016.07.21 14:09
결혼하면 그냥 님이 코디해주세요 저도 연애때 신랑 옷 진짜 못입어서 스트레스였는데 지금은 입으라는대로 입어서 봐줄만해요 단 이상한패션고집이 없다는 전제하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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