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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에티켓이요..할말을잃음

ㄴㄴ |2016.07.20 13:12
조회 58,604 |추천 98
저는 대학교와 집이 멀어 한달에 두어번은 꼭 고속버스를 타는데요, 가끔 운이 좋게 조용하게 가는 날도 있지만 대부분 승객들 중 몇 명은 매너가 너무 없으시더라구요. 겪은 일을 몇 가지 써 보려 합니다. 음슴체로 쓸게요.

1. 저녁차를 탔는데 단체손님(약 8명)이 타고 계셨음. 차에 불도 꺼지고 다들 자려는 분위기였음. 노인분들이셨는데 차 타실 때부터 이것저것 부스럭거리며 드시고 큰 소리로 얘기를 나누심. 잠깐이면 몰라도 출발 후 한시간? 전후로 얘기가 끊이질 않았고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크게 들어도 잘 들리는 목소리 크기였음 ㅠㅜ 8명이서 계속 얘기하고 계셨고..마치 관광버스에 탄듯했음

집까지 왕복 7~8시간이기 때문에 못해도 두시간 반은 남은 상황이었고 늦은 저녁이었음. 참다못해 한 분께 조용히

저 말씀중에 죄송한데요~ 저녁차라 다들 주무시고 하는데 목소리를 조금만 낮춰주실 수 있을까요? 부탁드려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다짜고짜 째려보시며
아니 그건 우리가 알아서 하는거지 아가씨는 왜 이래라 저래라야? 하여간 요즘 젊은 것들이 싸가지가 없어서 용감해

이렇겤ㅋㅋㅋㅋㅋ 용감한 젊은것이 됨. 그리고 그 후로 더 신나게 떠드심. 어이가 없어서+얘기해도 목소리만 더 높아질까봐 말을 더 못함.

2. 뒷자리 5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여자 두 분이(서로 친구셨음) 계~속 얘기를 나누심. 세시간 반을 차를 탔는데 그 중 세시간 정도를, 역시나 큰 소리로. 다른 분들도 인상 찌푸리셨고, 나도 그랬지만 그냥 아무 말 없이 도착해서 내림.
마중나온 남자친구와 계단을 내려가려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거동이 많이 불편하신 것 같아 부축해드리고 있었음. 근데 그 뒷자리 여자분 중 한 분이 나와 눈이 마주치시고

아이고 나도 짐좀 들어줘~ 저기 청년~

하셔서 어떤 분이 짐을 들어다주심.
어쨌든 그런가보다 하고 할머니를 계속 부축하고 이제 지하철 카드 찍는 곳에 도착했는데 카드를 찍고 게이트 통과하는 도중 누군가 내 등에 찰싹 달라붙어 같이 통과함. 놀라서 돌아보니 그 여자분ㅋㅋㅋㅋㅋㅋㅋ당황해서
지금뭐하시는거에요? 하니
아이고 내가 뭘 안가져와서~안가져와서~ 하더니 홀연히 사라짐ㅋㅋㅋㅋㅋ마침 역무원도 없던 참이었음

저런 당당한 무임승차는 또 처음 봄... 허허허

이런 일 비일비재한가요? 겪을 때마다 불쾌한 건 마찬가지네요. 다들 저와 같은 경험 있으신가요?
추천수98
반대수9
베플ㅇㅇ|2016.07.21 09:30
수다떠는 사람들보다 더짜증나는게 젊은커플들 진짜 눈쌀찌푸리게 하는애들 많음~ 뭘 그리 바리바리 사가지고 와서 쳐먹고 떠들고 것도 모자라 개인승용차 아닌데 아주 에로배우들 나셨써.. 대한민국은 그냥 지금 애 어른 할거없이 다들 미쳐가고있음~
베플|2016.07.21 08:53
나도 예전에 내 뒤에 착 붙어서 지하철 통과하려던 아줌마 밀쳐낸 적 있음. 정말 어이상실.
베플전부|2016.07.21 08:32
나이를 엉덩이로 잡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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