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돌 아기 키우는 애기엄마에요.
황당한 일을 겪어서요.
하소연(?)해요.
지금 애기가 대학병원에 입원중이에요.
얼마전에 새벽에 5시에 응급실에 왔고
입원처리가 11시 넘어서야 됬어요.
애기 계속 못먹기도 하고
이유식좀 죽집에서 사다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아침일찍 그래서 엄마께서
죽집에 어린애기 먹을 거라고 이유식 해달라고
말해서 이유식을 사오셧어요.
그래서 이유식이 좀 식길 기다리다가
식은거같아 덜어서 먹이려는데
장조림이랑 젓갈 김치 동치미국물 이런 기본 반찬이 들어잇더라구요. 애기이유식에도 이런 반찬을 주네.
하고 친정 부모님이랑 얘기도 나누다가
애기 한입주기전에 제손에 살짝 떨겨서 맛보니
너무 짠거에요.
그래서 친정엄마도 한입 드셔보시더니
어머 이러시면서 인상쓰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저도 한입 퍼먹어보니
진짜 너무 짜더라구요.
바로 죽집에 애기 이유식 사갓는데
애기 이유식이 왜이리 짜나요?
햇더니
'간하지 말라고 안햇잖아요?'
이러길래 '아니 애기 이유식 산다고 햇는데
어른인 제가 먹어도 짠데요?
애기 이유식에 간을 이렇게 누가 하나요?
죽집에 애기 이유식 파는구 이렇게 어른이 먹어도 짜게 해주는 곳 처음 봤어요.'
햇더니 (여기 죽집이 대학병원 안에 들어와잇는
죽집이에요)
'아니요, 다른 환자 분들은 그거도 싱겁다고 그러는데요.'
이러길래
' 아니 그냥 짜도 되는 거 먹을거면 죽 시키지
애기가 먹을거 강요하면서 애기 이유식을 왜 사가나요?'
햇더니
'간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는데
하지말라 안햇으니 간햇죠. 간 안해줄수잇는데
이건 그쪽에서 말안한거니 저희는 잘못 없어요'
하더라구요.
'그냥 죽아니고 애기 이유식 산다고 계속 말햇는데 ... 사람마다 입맛다른거면 그쪽에서 옵션으로 간할지말지 또는 간을 어느정도 할지 고객에 확인해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
하니까
저 들으라고 수화기 가리지도 않고 말하더군요.
' 참나, 우리가 간할지 말지 확인햇어야 된단다'
이렇게 자기들 끼리 말하는거에요.
그러면서 젊은 여자가 바꿔받더니
'그래서 뭐 어떻게 해주시길 바라는건데요?'
하도 기가차서
'아니 오해가 잇엇다 미안하다 한마디면 될걸 그렇게 그쪽에선 잘못없다고 뭘 바라냐고 비아냥 거리면서 말하세요?' 하니깐
'아 다시 해드릴게요. 가져오세요'
짜증내면서 말하더군요.
그래서 '네 지금 바로 가져갈게요ㅡㅡ'
햇아요.
그냥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하면
' 간하지말라고 정확하게 말을 안해주셔서 햇는데
죄송합니다' 하면
그냥 그거 제가먹고 애기꺼 새로 사올거였어요.
근데 비아냥 거리는게 너무 화나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진짜 가져갓고
' 아까 전화햇던사람인데요'
하니까 똥씹은 표정으로 '이리 주세요.' 하더군요.
그러고 젊은 여자가 주방에 잇엇나봐요.
'이모님 이유식에는 반찬안나가요. 다 버리세요'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말듣자마자 생각들더군요.
이유식엔 반찬안나가는데
반찬 다 같이왓고.
애초에 그럼 이유식으로
해준게 아니라는거 아닌게 아닌가.
' 애기이유식 해달라고 얘기햇는데 간 여부를 따로 말해야되냐고. 애기들도 일찍 간하는 애기 잇을수잇으니까 살짝 간할수 잇다치는데.. 어른이 먹어도 짠정도로..' 하니까
'아니 어머니가 간하지말라고는 말씀 안햇다고요!'
살짝 소리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 애기 이유식이라햇자나요'
햇더니
' 아 그만, 조용히 하세요. 다시 해드릴테니까'
하고 제말도 끊어버리더군요.
저 진짜 화도 안나오더라구요.
둘째도 임신중이엇고,
더이상 나쁜말 하기싫엇고
할말을 잃어서 거긴 해결이 안될거같앗고
바로 그자리에서 죽집 이름 검색해서
본사로 전화햇어요.
'나는 지금 직원 태도에 화가나서 컴플레인 걸려고 전화햇다 담당자 바꿔달라.'
죽나온거 가지고 응급실 다시 돌아갓어요.
본사 이사님한테 전화왓어요.
상황설명하고 이유식 간여부에서
오해가 잇을수 잇다 치자.
손님 전화너머 소리 들리게 '우리가 따로 확인햇어야 된단다' 하면서 비아냥 거리질 않나,
손님 얼굴 앞에두고 새로해줄테니 그만하라고는 어떻게 나오냐?
그냥 진짜 항의전화햇을때 죄송하다 오해잇엇다
한마디면 그거 내가 먹고 애기이유식
새로 사왓을거라고.
이유식이라고 얘기 몇번하게 하는거냐고.
그분은 차분히 듣고 사과해주시더라구요.
교육 다시 시키겟다고.
아기도 아픈데 이런 말도안되는일까지 겪게해서
죄송하다고. 계좌 알려주시면 환불해주겟다고.
그래서 환불까진 그건 됫다그랫어요. 새로 해준거 가져왓다고 .근데 내돈주고 산건데 내가 왜 이런 기분 나쁜 소리 들어야 하는거냐고. 하니까
그렇죠..이해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지역에 그병원지점 말고
다른동 지점 잇는데 그쪽에서 새로 해다드릴까요?
하길래 그것도 거절햇어요.
그랫더니
아기이름이 뭐냐 묻더군요. 죽 단 한그릇이라도
그 다른동 지점에서 애기이름 말씀하시면
꼭 배달 해드리겟다고.
그래서 좀 마음이 풀렷어요.
그래서 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원들 교육좀 다시 시켜주세요.
하고 끝냇네요.
그 지점 두 여자분은 따로 사과전화도 없고(딱히 기대한건 아니지만 역시나네요)
진짜 그지점은 다시 생각해도 너무 끔찍해요.
아직 애기 입원중이라 지나다니며 보게 되는데
본사 망하라고 하는거 아니면
어떻게 그런태도로
고객을 대할 수 잇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