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아직 본가에서 살고있는데 오빠란 작자 때문에 어제 처음으로 자살시도 했네요..
오빠 같지 않은 인간이 허구헌날 술을 퍼마십니다..
그래도 곱게 자면 누가 뭐라 합니까..
평균적으로 1~2주에 1번씩은 필름 끊겨서 가족들을 괴롭힙니다.. 최근에는 일주일에 3번 필름 끊겨서 개ㅈㄹㅈㄹ을 했네요
제가 최근엔 이 인간이랑 말 안 하고 사는데 가슴에 응어리가 져서 어젠 아무 일도 아닌데 제가 욱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싸웠습니다.. 단 둘이서만 있으면 사단날 거 같아서 엄마를 불렀더니 (친구분 생일파티 가셨었어요) 엄마는 다른 집 자식들과 비교를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얘 이러는 거 하루 이틀이냐고 얘는 술이라도 마셨지만 넌 술도 안 마신 애가 왜 그러냡니다..
요즘 들어 오빠란 인간이 점점 폭력성이 강해지고 있어서 이인간이 술 마시고 들어오면 누구 하나는 죽을 거 같아서 불안해 하던 중에
엄마의 말에 너무 화가 나서 차라리 내가 죽으면 저인간 치료하겠지 싶어서 죽으러 갈거라고 말 하고 아무것도 안 들고 밖에 뛰쳐나갔어요..(죽는단 소리 처음했어요) 나와서 보니 평소에 뛰어내리면 병원비도 안 들고 깔끔하게 훅 가겠다 생각은 했었는데.. 1층집.. 만 1살도 안 된 애기가 있어서 여기선 못 뛰어내리겠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하다 산에 갔는데.. (밤 10시는 넘었던 듯..) 유서도 안 쓰고 나와서 죽으려고 보니 엄마도 저 따라서 자살하실 거 같았어요.. 그러니 유서 하나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집에 갔는데 정말 이대로는 안 되겠는거에요..
술 땜에 이렇게 된 거니까 차라리 술 마시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오빠ㄴ이 그렇게 좋아하는 소주 8병을 사들고 왔어요.. 참고로 저는 술을 입에도 안 대는 사람입니다.. 제방 창문,문 잠그고 빈속에 8병 중 7병을 연속으로 원샷했더니 어느 순간 낯선 여자 목소리가 들리고 저는 오바이트를 하고 있더라구요.
처음으로 응급차 타고 병원에 실려가봤네요.. 실려가는 와중에 오빠 좀 치료해달라는 말만 반복했어요
병원에서는 제가 너무 추워하니까 엄마가 집에 급하게 데리고 오셨네요..
집에 와보니 가관이더라구요.. 솔직히 어제 오빠ㄴ은 저한테 말 건 죄 밖에 없었는데 저 혼자 날뛴거 거든요.. 오빠ㄴ은 지 혼자 발악하다 자살시도한 녀ㄴ으로 보였나봐요 어제 저 산에 간 사이에 엄마랑 또 엄청나게 싸웠나봐요 칼 들고 난리 폈단 소리도 했고.. 오빠ㄴ 방엔 술 마시던 유리컵이 깨져있고.. 사람은 없더라구요.. 지도 죽으러 나간다고 나갔다는데 아침 7시 쯤에 경찰분이 오셔서 ㅇㅇㅇ씨(오빠ㄴ 이름) 댁 맞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제 방에서 소리 들음) 엄마나 저나 죽어서 온 줄 알았더니 경찰서에 잡혀갔었나봅니다ㅋㅋㅋ
경찰이 이 인간을 우리집에 데리고 오셨는데 떡이 되서 왔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지도 같이 술 마시고 죽으려고ㅋㅋㅋㅋ 집에 와서는 밖에서 술을 얼마나 또 쳐먹었는지 일어나지릉 못해서 거실에서 홀딱 벗고 소변 봤다고 합니다...ㅋㅋㅋ
이인간 술 깨고나서 엄마방 가니까 엄마가 너 때문에 우리 가족 다 죽게 생겼다며 정말 불 같이 화냈는데..
이 인간이 하는 말..
뭐!!!!!!!어쩌라고!!!!!!!! 나 더 화나게 하지마!!!!!
랍니다.. 하....
이인간이 진정으로 우리가족 다 죽일건가봐요..
제가 실려가면서나 병원에서나 그렇게 오빠 좀 제발 치료해달라고 말했는데.. 엄만 치료 안 해줄건가봐요..
오늘 일 생기기 전에 저도 나가서 살려고 했는데 오빠ㄴ의 심해지는 폭력성 때문에 저라도 없으면 엄마를 죽일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차마 못 나가고 있어요..
자살시도까지 했는데 이젠 정말 누군가가 죽을 거 같은데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