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쩌면 이 글을 오빠가 볼 수 도 있겠다는 아주 조금의 희망으로
아니 보지 못하더라도 내 생각을 이렇게라도 적고 싶어서...
SNS를 하지 않는 오빠라서 하는 거라곤 다음베스트글? 그거만 모아보잖아요...
거기에 언제가는 내 글이 잠깐이라도 실리기 바라면서 이렇게 써볼려고...
오빠를 4월달에 알게 되고 난 어쩌다 오빠한테 반했는지
오빠랑 있는 시간이 좋았고 행복했고 웃음이 났고 그랬는데 나도 좀 둔한편이라
몰랐는데 주변에서 그러더라 너 그 오빠 좋아하냐고...난 아니 그냥 친한사람이야
내 주제에 사랑은 무슨..이랬는데 점점 그 마음이 커지더라...아니 6월달에 미친듯이 커졌어
난 오빠가 너무 좋은데 오빠의 마음을 모르겠어서 아니 혹여나 오빠가 이러는 날 알고
피할까봐 그게 너무 두려워서 나혼자 접어야겠다라고 생각한것도 수십번...정말 오빠랑 앞으로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고 싶다라는 생각때문에 내 마음 접으려고 했어...포기하려고..
근데 이미 너무 커져버린 마음때문에 순식간에 접히지 않더라.. 친구가 하는말이 넌 차인것보다 더
힘들어하는 거 같다고...고백하라고 내가 널 몇년을 봤는데 너 이러는거 처음이라고..
그래...나도 알아...지금까지의 연애랑 비교도 못하게 그저 짝사랑인데 지금까지 최고로 좋아했던
너무 좋아하는..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좋아할수 있구나 싶은 그런 생각했거든...
어쩌면 사랑을 시작하는게 두려웠던 나를 그런 구렁텅이에서 꺼내준 사람같았으니깐...
너무 두려웠지만..또 아플까봐 너무 두렸웠는데..처음으로 용기내서 고백했지...
오빠가 좋다고...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빙빙돌려 너무 애매하게 말한거 같지만
그때는 그 애매하게 말한게 얼마나 힘이 들었는데.. 그랬더니 애매하게 그냥 오빠 좋다구
했던 나의 말에 오빠가 생각해볼 시간을 좀 달라는..그래서 내가 무슨말이지 알겠다고 했을때
뭘 아냐고 그런거 아니라고 그런쪽으로 생각하지말래서 아무한테도 말 안했지만 나 솔직히
기대하고 있었어요..그리고 일주일 뒤에 답이 나왔지...그냥 오빠동생하자고...
오빠또한 애매하게 대답해줬지..내 상황이 연애할상황도 아니고 다 걷어내고 있다고
너 콩깍지 안 벗겨지면 나중에 나중에라도..라는 오빠의 말에 오빠가 무슨마음일까?생각했지
그러면서 절대 너 갖고 놀고 그런거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되고 묻는말에 오빠가 내가 아까도 말하지 않았냐고? 몇번을 말했냐고
너가 계속이렇게 물어보면 오빠동생사이도 싫다는 소리로 밖에 안들린다는 오빠말에
이런게 싫다고 이런거까지 내가 다 말해줘야 하는 오빠말에 난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
그리고 다음날이 되고 또 다음날이 되고 연락끊었던 남자들한테 다시 연락하고
오빠 좋아한다고 끊었던 연락 다시 하고...나도 진짜 나쁜년이야...사람 쉽게 만나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던 나인데...너무 힘들어서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야 된다고 해서 잊으려고...
그래야 내가 오빠 옆에 있을수 있으니깐...내가 남친이 생겨야 오빠옆에 아무렇지 않게 붙어있을수 있을꺼 같아서... 진짜 못된년이다... 근데 나 2년후에 다시 오빠한테 고백하고 싶어요..
2년후면 우리도 슬슬 자리 잡히고 상황도 정리 될테고..그때는 이번처럼 애매하게 안하고
좀 확실하게 이제 내꺼해달라고...2년동안 오빠한테 다시 차근차근 다가가려고...
오빠 상황 생각못하고 고백한거 미안하고..그냥 내 마음이 너무 커져서 좋다는 말만 하고
난 접으려고 했던거니깐...근데 고백하고 나서 오빠의 대답을 듣고 계속 좋아하다가
오빠가 연애할 상황이 되면 다시 고백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아니면 진짜 아닌걸로 정리해야지... 오빠한테 다시 고백하기전에 나 다른남자 만나면
나쁜년이지? 근데 오빠가 내 옆에서 바보는 되지말라고 해서 괜찮은 척 해야되는데
그 방법이 이거 밖에 없어요.. 솔직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물어볼수도 없고
나 마음 안 접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민규오빠...계속 오빠 좋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