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이글을 끝까지 읽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전 현재 서울에서 직장을다니고있는 남자입니다. 제목그대로 사내연애를 6개월정도 하다가 약 두달반 전에 헤어졌어요.여자친구는 저랑 동갑이었고요.
이별통보는 어이없게도 제가 먼저 했습니다. 지난 두달여간 헤어짐을 선택하게된걸 너무나 자책하며 혼자 후회하고 울고 그랬지만 소잃고 외양간고친다한들 머가 달라지겠습니까..
하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는건 그녀와의 인연이 쉽게 끊어지지않을거라는 확신때문입니다.
이별을 선택한건 100% 제 책임이며 실수입니다. 이런걸 실수라하는게 참 무책임한 말이겠지만.. 당시 저는 경제적인문제랑 제가 챙겨야할 모든것들에 부담감과 압박감에 스트레스를 받고있었어요
집도 햇빛도안들어와서 항상 우울하고 쉽게 외로워하고 그랬었죠. 그럴때마다 여자친구가 큰힘이 되주었지만 그걸로는 채워지지못할 무언가가 항상 마음을 공허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데이트때 저희는 소소한문제로 다투다 서로를 이해하지못하고 냉전상태에 빠졌었죠. 그러다가 문득 점점 안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잘해줬는데 얘는 이렇게 쉽게 나한테 짜증을 내다니..얘는 정말 날 사랑하는게 맞는걸까? 하고요..
또 절 만나고 나서 가까운곳에서 맘놓고 데이트도못하고 항상 차안이나 집에서 데이트를 하는게 그녀가 행복해하지않을것같아서 ..
저 때문에 여자로써 한창 꽃다운시기를 그냥 흘려보내는것같아서.. 내가 떠나주는게 그 애가 행복해질거란 이상한 생각을 했죠.. 그때 모든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녀에게 이별통보를 했죠..헤어지는게 너를 위해서 맞는것같다고.. 여자친구는 어이가없어했죠 자기는 나때문에 불행했던적이 단한번도 없었다고
그때 화낸건 그때뿐이라고.. 이런식으로 헤어지자고하면 자긴 정말 어처구니가없다고..라면서요.
저도 뒤늦게 사태가 잘못된걸알고서는 미안하다며 내가 잘못생각했던것같다며 붙잡았지만 여자친구는 이미 상처를 받은 뒤였습니다. 그렇게 저흰 헤어졌죠.
솔직히 첫사랑이었습니다. 그동안 만나본 여자라고는 손만잡고 끝난경우가 다였습니다. 이렇게까지 깊은 관계를 유지해본것도 처음이고 사랑이란 감정도 알게해준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끝내버린게 더 허망하고 그런 제자신이 너무나도 싫었죠,,
인터넷검색도 해보고 전문연애상담도 받아보고 그랬지만 나아지는건 없었어요.,제가 다시 붙잡을대마다 여자친구는 자긴 한번 돌아서면 다신 뒤안돌아본다며 아직까지도 전남친들한테
연락오는데 한번도 받아본적없다며 뿌리쳤죠.
한편으론 원망하기도했습니다. 어쩌면 그때 저도 그애가 정말 날 사랑한다면 저의 상황을 이해하고 먼저 붙잡을거라고 기대했는지도 몰라요.
헤어지고 한달간 그녀를 생각하면서 느낀 감정들과 제 연애의 반성을 다이어리로 써서 보냈어요.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죠. 물론 그 다이어리로 그 애의 마음을
열거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조금이나마 피드백이 있을줄알았는데 아무런피드백이 없었죠. 그래서 카톡으로 만나서 얘기좀하자고 보냈더니 자기좀내버려달라고 너 카톡때매 노이로제걸릴것같다고
그렇게 답장이왔습니다. 매달리긴했지만 노이로제걸릴정도로 카톡을 하진않았거든요.. 그래도 이해했습니다. 제가 잘못했으니깐요
그렇게 아무연락없이 몇 주를 더 보냈습니다. 회사에서 우울했던 저와 달리 그녀는 항상 밝았습니다. 심지어 다른 남자직원과 퇴근도 같이하고 사귀기전 저한테 쳤던 장난을 그 남자직원한테
하며 친하게 지내는겁니다. 그리고 먼저 남자 직원몸을 터치하고 막 그러는게 눈앞에 보이더라구요.. 사귈때도 그게 정말싫었었는데 헤어지고나서 절 더 신경써서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유독심했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짜증났습니다. 하지만 제일 화나는건 바로 제자신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자초한 제가 너무나도 싫었죠.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자신감도잃고 돈도잃고나서 모든게 하기싫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않았습니다. 마음의여유를 가지고 제가치를 높이기위해 생활했습니다. 항상 잘될거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죠
얼마전엔 타로점을 봤습니다. 생전 처음 그런델 가봤어요. 원래 사주나 타로 그런거 믿지않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에 봤죠.
결과는 그녀와 제가 쉽게 끊어지지않은 인연이라고 나왔고 다시 재회할 가능성이 충분히 많다고 나왔어요! 그녀 또한 저한테 완전히 정덜어진건아니라며 계속 저를 주시하고있다고 그렇게 나왔습니다.
믿을 순없겠지만 믿고 싶습니다. 상담사분은 좀더 자신감있게 행동하고 다시한번 연락해서 만나보라고 하는데 지금 회사에서 눈도 안마주치고있는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연락을 취해야될까요?
연락을 취한다해도 다시 돌아오는 답변은 뻔할까봐 무섭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애 초보이니 꼭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