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꺼 읽기 싫으면 맨 밑에다가 세줄요약 넣어놈ㅇㅇㅇ 그거라도 읽어줘ㅠ
그냥 다 같이 술 두번 정도 같이 마신 선배가 있는데
저번주부터 카톡하기 시작했어
거의 그 사람은 낮에는 시간 날때마다 밤에는 2분이내로 늦어도 20분은
안넘기고 답장해주더라.
내가 무슨 일 하다가 카톡 확인하면 항상 답장이 와있고
카톡을 주고 받을 때 대화가 끊길려 하면 다른 화제로 바꾸고 해서 계속 계속 이어졌다.
나도 내가 금사빠인지라 그냥 친한 후배로 생각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지
괜히 여기에 홀라당 넘어가면 너무 별로인거 같아서..
최근에 내가 그 선배한테 뭐 사드려야 해서 점심이랑 커피 한번 사드렸는데
아니 사람이 연속으로 6시간동안 얘기할 수 있는거 처음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랑도 그 정도는 잘 못하는데 그렇게 서로 얘기 주거니 받거니 하니까 나중에는 목이
다 아프더라
결국 저녁먹을 시간되서 저녁도 먹으러 갔지
근데 그 이후부터 나도 내가 싫지만 홀라당 넘어간거 같아..
공부하는데 계속 그 사람 얼굴이 아른거리고..
아 여튼 혼자서 썸타고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고 있음ㅠㅠ
이게 종소리가 울리면 침을 흘리는 파블로프의 개 실험처럼 어느순간 기다리게 되더라.
카톡 울리면 즉시 확인하는데 다른 사람이었으면 아쉽고.. 그 사람이면 일단 입가에 미소가 걸리고
어떻게 답장할까 '쩐다''개~' 이런말 쓰면 보기 좀 그럴려나 여기서 칭찬해주면 너무 속보일려나
근데 어제 새벽에 카톡 마지막으로 하고 지금까지 연락이 안와.. 내가 마지막으로 답장했는거였거든. 말했듯이 진짜 답장은 잘 하던 사람이었는데.. 처음엔 그럴 수 있겠거니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괜히 섭섭해지는거야. 진짜 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한건가. 날 그냥 친한 후배로 생각한거였는건가.ㅠㅠㅠㅠ
자기가 금사빠인거 아는 애들 특징이 이런거 쉽게 남들한테 못말해.. 가벼워보이잖아
또 괜히 나혼자 설레발친건데 이런거 얘기했다가 나중에 잘 안되면 친구들 얼굴 보기도 좀
민망해지고.. 그래서 말도 못하겠고....
궁금해서 그런데 이런 반응 정상적인거야?
만난지는 이제 일주일 다되가는데 계속 연락하고 싶고 연락안오면 섭섭하고..
포인트는 이제 일주일 된거임. 보통 좋아하는 감정이 이렇게 빨리 생겨? 천천히
가뭄에 단비로 흙이 젖듯이 생기는게 정상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