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글은 매우 길다라는점 미리 알려드려요~ 5일동안 일어난 일이라 글이 길수밖에 없고 그만큼 저의 분하고 억울함이 5배라는 점도 알아주셔서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운정 가람마을 상가쪽에 있는 참치집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유명한 참치캔 이름과 같은...)
사건은 7월 21일날 밤에 발생하였는데요. 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을 하고 있었고, 보통 밤 10시쯤에 저녁을 먹어서 앉아서 밥을 먹으려고 준비를하고있었죠.
내가 일한 참치집은 테이블이 하나씩있는 룸이 있던 곳이었는데 룸에서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려 같이 일하던 언니가 가보니 손님한분이 술이 많이 취하셨는지 룸에서 문을 못찾았던 거에요. 그래서 문을 열어드렸더니 가만히 서서는 손짓으로 자기 앞으로 신발을 가져오라 하더군요. 언니는 어이없어했지만 가져다 주었고 일하는 직원들도 어이없지만 술취해서 그렇다 넘겼죠.
근데 그손님이 화장실을 다녀와서는 룸을 못찾는겁니다. 그래서 언니가 "저쪽입니다 손님" 이라면서 룸을 가르키며 말했는데 손님께서 못들은거 같아 제가 다시한번 "저쪽입니다 손님" 이라며 룸을 가르켜드렸어요.
그랬더니 그 손님이 내 바로 뒤에 서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 야!! 너는 손님이 지나가면 방까지 안내를 해야지 밥을 먹고 앉아있냐?" 라는겁니다.
그순간 다같이 밥을 먹고있던 직원들은 어이가 없어서 한3초간 정적... 그러고는 제 옆에 있던 남자직원이 죄송합니다 라며 룸까지 안내를 해줬어요.
그러고 한시간 반쯤 지나 그손님과 일행이 나갈려고 룸에서 나오더라고요. 일행이 계산하는동안 그 손님은 룸앞에 앉아있었어요. 저는 그 시간에 다른 테이블을 치우고 있었죠.
제가 테이블을 다 치우고 지나가는데 그순간 그손님이 저를 향해 슬리퍼를 던지는겁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피하지도못하고 정면으로 맞았어요. 너무 어이가없고 황당하고 억울해서 주방으로 들어가서 펑펑 울었어요.
제가 맞는걸 보고 실장님이 나와서 그 손님에게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왜 신발을 던지시고 그러세요."
저는 주방에서 악울함에 눈물이 그치질 않고 손이 떨리더라고요. 사실 그순간엔 너무 황당해서 눈물만 났지 아무생각도 나질 않았어요. 그렇게 한2-3분 울다 정신이 들어 밖에 나가보니 그손님은 이미 보내버리고 없더라고요.
저는 생각할수록 화가나서 눈물이 계속나는데도 누구하나 위로의 말한마디 안하더군요. 그자리에 사모님을 포함하여 직원이 4명이 있었는데 말이죠. 사모님은 룸에 들어가 자고 있었죠. 저는 그렇게 울면서 바로 일을 했어요. 그시간에 손님 한테이블이 있었는데 저를 위로해준 사람은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아니라 그 손님들이었어요. 괜찮냐고 어디 다치진않았냐고.. 그손님 그렇게 보내도 되냐고.. 실장이란사람이 너무 소심하게 대처한거 아니냐고..많이 속상하겠다고..
부끄럽지만 손님들이 그렇게 말해주니 또 눈물이 나서 손님앞에서도 울었어요...
그후 한시간쯤 지나 사모님이 자고 일어나 나오더라고요. 일하고 있는 나에게 오더니 이러는겁니다.
"나는 가게 오픈한지 두달쯤 되었을때 어떤 손님이 나한테 회판을 던졌어. 그래서 경찰을 불렀는데 이미 도망갔더라고. 너가 처음 겪는 일이라 그러는데 사회생활하다보면 이런일 많아. 이런건 아무것도아니야. 그리고 너 얼굴에 팩트 좀 바르고 집에가."
내가 팩트 없다니까 내꺼 빌려줄테니까 발라라..그리고 집에가서 괜히 쓸데없는 말 하지마라...
이게 저를위한 위로의말이었을까요? 난 왜 그런뜻으로 들리지 않는걸까요?
(그리고 자기가 당했을땐 바로 경찰 불렀다면서 직원이 당하는건 아무일도 아니다? 이것부터가 말이 안되죠.)
저 이날 너무 억울해서 잠 한숨도 못잤어요..
다음날 출근해서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그전에 말하는게 나을것 같아 사장님께 전화드렸는데 안받으셔서 문자를 보냈어요.
'어제 가게에서 일어난일로 cctv확인하고 싶은데 할수 있나요? 출근하면 보여주세요.'
문자 보내자마자 전화가 오더군요. 부재중이 떠있어서 전화했다면서 문자는 보질 못했는데 뭐라보냈냐면서..
그래서 얘기를 다 해드렸더니 한다는 말이
"손님이 너가 이쁘고 딸같으니까 그냥 장난친거야"
딸같이 이쁘면 신발을 던지나보죠 요즘은?
내가 그것도 구분 못하는 사람같냐면서 장난아니라고하니까 일단 출근해서 cctv보고 얘기를 하자고 하더군요.
저는 출근하자마자 cctv확인부터 할지 알았는데 출근하니 불러서 앉아보라하더군요. 그러더니 30분 넘게 얘기를 하는겁니다.
원래 일하다보면 이런일 다 겪는다. 자기가 보기엔 그손님이 너가 이쁘니까 장난치고 싶어서 툭~ 던지거다.
내가 계속 아니라고 말을 하는데도 이 말을 5-6번 얘기를 하더라고요.
결국 그날 cctv확인 못했습니다. 안보여줄려고 계속 이리저리 핑계대고 쓸데없는 말해가면서...
그다음날 usb를 가져가 cctv복사를 해달라했습니다. 그랬더니 표정이 싹 바뀌면서 자기는 그런거 할줄 모른다면서..
"너 고소하면 너만 피곤해져. 3-4개월동안 여기저기 불려다녀야하고 재수없음 지방까지 왔다갔다해야하고 거짓말탐지기해야하고... 그렇게하고 그손님 벌금 30만원도 안나와! 그리고 그손님이 보복하면 어쩔려고? 나였으면 무조건 보복해!! 그손님이 찾아와서 너 인적사항 알려달라면 나는 너가 어디사는지 알려줄수밖에 없어!! 그러면 너는 집밖으로 한발짝도 나오지도 못하고 집안에서만 살아야돼!! 그래도 고소하고 싶으면 고소해!!"
나는 고소라는 말한마디 안하고 단순히 확인하고싶으니 cctv복사해달라는 말뿐이 안했는데.. 그손님한테 협박을 당해도 황당할판에 사장이란사람한테 협박을 당해야 하나요?
cctv복사해달라는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우여곡절끝에 cctv를 받았습니다. 그것도 사장이 해준것도 아니고 전화번호 적어주더니 너가 알아서 받으라고..
cctv확인을 해보니 내가 몰랐던 부분들도 보게 되더군요. 그 손님은 나를 타겟으로 잡았다는것.. 다른사람들이 그손님앞을 몇번ㄹ 지나가도 가만히 있더니 내가 나타나는걸 보자마자 신발을 들더니 나를 정확히 쳐다보면서 내가 가까이 올때까지 기다렸다 던지더라고요...
그리고 사모란사람은 소리를 듣고 룸에서 나오더니 멀리서 지켜만보다 그손님 나갈려고 자기쪽으로 걸어 가니까 혹여나 자기한테 피해올까봐 멀리 피하더라고요. 그러고는 자러 다시 룸에 들어갑니다...
내가 일방적으로 당한것도 화가나지만 사장 사모하는 행동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경찰서에가서 고소를 했습니다.
형사님이 cctv보자마자 하는말이 "돌+아이네"
그런 돌+아이한테 자기 직원이 일방적으로 맞았는데 사장이란 사람이 직원한테 협박을 하고있고 장난친거란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고..
근데 그손님 이름이나 연락처를 몰라 결제한 카드사가 필요하다하여 사장한테 전화를 해서 알려줄수있냐고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내가 그걸 왜해주냐? 필요하면 너가와서 해가라" ..............다른 사장님들도 이런일이 일어나면 이렇게 하시나요?
그렇게 다음날 카드사를 알아보려 가게에 갔습니다. 얼굴 보자마자 또 표정이 변하더군요. 그러더니 주방에서 한참을 있다 나오더니 왜 이시간에 오냐면서 뭐라하더라고요. 동생과 함께 갔었는데 동생도 화가나서 저도 일이있는 사람인데.. 이말한마디 했다고 버락 화를 내며 어린게 싸가지가 없네 어쩌네 하며 못해주겠다는겁니다. 처음부터 해줄 맘이 없었는데 꼬투리 잡으며 안해주는것처럼...
그러면서 부탁하러 왔으면 부탁하는 태도를 보여야지 싸가지가 없다며...근데 옆에 있던 실장이 더 가관이더군요.
다치지도 않았으면서 유난을 떤다면서 부탁하는 입장이면 공손하게 말을 해야지 어쩌고저쩌고....
원래가 이런일이 있으면 피해자가 가서 살살 빌면서 부탁해야하는 건가요?
그렇게 십여분을 기다렸어요.. 화가나서 동생이 몇마디 했더니 사장이 버락 화를내며
"나가!!! C8련들아!!!" 이러는겁니다.
저희도 화가났지만 같이 욕하진 않고 지금 뭐라고 하셨냐고 했더니 가까이 와서는 "C8년들이라고했다!!왜!! 나가!!"
카드사 알려달라고 온게 이렇게까지 욕먹을 짓인겁니까?
그러면서 경찰부르라고 자기는 경찰이 와도 절대 안알려줄꺼라고 하네요. 그래서 담당형사님께 연락을 드렸고 형사님이 알아서 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내가 그가게에서 피해를 입었는데 그런취급을 당해야 한다는것이 생각할수록 분하고 억울하네요. 나뿐만이 아니라 내동생까지 욕먹으니 더 화가나고 분합니다.
그사람들은 법적으로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하겠지만 이억울함을 다른 알바생들과 을의입장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고 저처럼 이런 피해자가 다신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갑질의 횡포가 이세상에서 사라지길 바라면서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저 일그만둘때 사모가 부르더니 그동안일한거 계산해주면서 일급이 6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하루에 12시간을 일을 했는데... 6만원이라...
시급으로 5,000원이네요... 최저시급이 6,030원인데
저는 식당에서 일하면서도 요즘 세상에 5,000원을 받고 일을 한거더군요.*****
너무너무나도 길었던 글이었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많이들 눌러주셔서 이글이 널리널리 퍼질수있게 부탁드려요. 공유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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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경험 있으시거나 비슷한 일을 당하셨던분..
이런경우 어떤처벌을 받게 할수있는지 알고계신분...
저에게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