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쓸 때 불편해하던 이삐들이 많았기 때문에 말을 많이 고쳤다.
* 당시와 지금의 태형이에 대한 인식은 변함이 없다. 그러나 당시 조금 오해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없게 썼다.
* 누구 의견이 맞건 상관 없이 어디까지나 이것은 내 개인적이고 또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댓글창에 본인의 의견을 마음껏 써도 상관 없다. 당시 내가 댓글창을 캡쳐해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던 게 내 입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었지만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내 의견만 맞다고 고집하는 것으로 보였던 것 같아서 이번에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
친화성이 좋다. 태형이의 인맥을 보면 이 사람이랑 어떻게 친해졌지 싶은 사람이 간혹 가다 있다.
주변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편이다. 음악방송 엠씨를 같이 맡았던 박1보1검이나 김1민1재가 태형이에게 행동하는 것도 그렇고 이번 화랑 드라마 찍으면서 관계자들에게 많이 사랑 받고 있는 게 한 눈에 보일 정도이다. 그래, 사랑둥이다.
'태태어'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말을 어리게 한다. 그게 특징이고 공공연히 알려진 태형이의 대표적인 성격이자 말투, 혹은 행동이다. 그러나 태형이 자체가 생각이 어리고 마냥 애 같기만 한 것은 아니다. 길에서 마주쳐서 대화를 나누어 봤다는 후기만 봐도 생각이 깊은 것을 알 수 있다. 진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진지하다. 꿀에펨에서 정국이랑 투톱으로 가장 조용하다. 이야기 할 때는 많이 하지만 진지한 상황 속에서의 대화는 거의 형들 이야기를 듣는 편인 것 같다. 말이 많은 것도 특징이지만 들을 때는 들을 줄 안다.
산만한 경향이 있다. 자질구레한 사고를 많이 친다. 팬의 시선으로 본다면 당연히 귀엽겠지만 주변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 짜증날 수 있는 부분이다. (아허라 남준이 인터뷰 촬영 당시 참조)
흥이 많고 장난도 많이 친다. 지민이와 함께 한 두 사람의 조합은 그 누구보다도 시끄럽고 정신 사납다고 나름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민이와 누가 더 장난을 많이 치느냐로 다퉈 보자면 아마 태형이가 이길 것 같다. 정국이에게 장난칠 때 지민이는 그만 하라 하면 서너번 하다 그만 하는데 태형이는 삼십번이고 몇십번이고 그만 하지를 않는다고 정국이가 말했듯이.
음악적인 욕심이 상당하다. 래퍼라인이 전부 작사작곡을 할 줄 아니까 다른 아이들도 하고 싶어 하더라, 라고 남준이가 말한 적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욕심이 많고 무언가 하고 싶어 하는 게 태형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색소폰을 깨나 잘 불었었다고 인터뷰에서 봤던 것 같다. 자작곡을 만들고서 그 자작곡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는 게 온몸으로 느껴진다. 화양연화 pt.2 앨범을 위해 열곡이 넘는 양의 곡을 작곡해 냈고 비록 선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 노력과 끈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사실상 데뷔를 했을 때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사람들이 태형이의 음색이나 음악적 역량 혹은 욕심, 그리고 능력을 잘 몰라준다. 태형이의 외모가 그걸 가리는 것 같기도 하고 비교적 파트를 맡을 때 수록곡에서는 부드럽고 애절한 파트를 맡는 반면 타이틀곡에서는 긁는 파트를 많이 맡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그것도 태형이의 음색이 저음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맡을 수 있는 보컬이 오로지 태형이 뿐이라서 맡았던 것 같다.
목소리와 감정선이 탁월하다. '안아줘' 를 부를 때 감정을 너무 이입하는 바람에 눈물을 삼키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someone like you' 는 태형이가 커버한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왜냐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담담하게 읊조리는 듯한 그 음색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처음 나온 자작곡 '잡아줘' 의 가사를 보면 '꽉 잡아줘. 날 안아줘. can you trust me, can you trust me, can you trust me, 꽉 끌어안아줘. 꽉 잡아줘. 날 안아줘. can you trust me, can you trust me, can you trust me, 제발, 제발, 제발 끌어안아줘. 여전히 너에게선 빛이 나. 여전히 향기 나는 꽃 같아. 이제 나를 믿어줘. 다시 나를 잡아줘. 너를 느낄 수 있게, 나를 끌어안아줘. 너 없인 숨을 쉴 수 없어. 난 너 없인 아무것도 아냐, 난. 닫힌 맘을 열어줘. 내 심장을 적셔줘. 너를 느낄 수 있게, 나를 끌어안아줘.' 이다. 쓰면서도 먹먹하다. 태형이 특유의 감성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아기랑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감성적이라고 하는데 태형이는 정말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본인에 대해 뽐을 잘 내지를 않는다. 내가 볼 때 태형이에게는 탁월한 외모와 함께 잠재력도 있고 역량도 충분하다고 본다. 하지만 태형이 스스로는 자기 자신의 능력을 잘 모르는 것 같다. 팬싸에서 팬들이 잘생겼다고 하면 진심으로 아니라고 부끄러워하면서 부정하고 손사래를 친다. (보통 정말 잘생기고 예쁜 아이들은 잘생겼다, 예쁘다, 해 주면 몇 번 아니라고 하다가 고맙다고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가 본 영상 속 태형이는 진심으로 안절부절 못 하는 듯한 표정과 태도였다.) 아허라 때도 정국이가 태형이에게 '형 목소리에 자신감을 가져요' 라고 했고, 아이리스 선생님이 태형이를 극찬했을 때 굉장히 부끄러워하면서도 내심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직접적으로 자신이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 내 생각에 태형이는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형이가 예쁜 건 자신이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더 노력한다는 것이다. 하고 싶어하는 것도 많고, 도전하려 하는 것도 많고, 이러저러 본인의 욕심을 잘 드러내는 모습이 정말 너무 예쁘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그렇기 떄문에 더 나아가고 싶어한다. 방탄소년단 멤버 확정 이전에 먼저 나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될 것이라고 선전포고하는 모습에서 나는 태형이의 이런 면을 확실하게 느꼈다. 태형이의 '개인을 과소평가하는 경향' 은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한정짓는 면에서의 그런 게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세밀하게 알고 겸손하려는 모습이라는 걸.
가족에게 너무나 잘한다. 내가 여태껏 배워오고 가르침을 받아 온 바로는 배우자를 결정할 때 자신에게 하는 걸 보는 게 아니라 가족에게 하는 걸 봐야 한다. 왜냐하면 당장 연애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잘하지만 자신의 가족에게 잘하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가족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에게 하는 걸 보고 결혼을 결정해야 한다고 들었다. 태형이의 미래 배우자는 아마 행복할 것이다. 자신의 가족을 챙기고 너무 잘하는 모습이 카메라를 넘어서 나에게도 보인다. 할머니가 다른 방송은 안 보지만 마마는 챙겨보신다고 살찐 걸 좋아하신다고 방송 이전에 뭔가를 막 먹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활달한 모습도 있지만 무뚝뚝하고 덤덤한 면도 있다. 카톡을 잘 하지 않는 편이고 친동생이랑 카톡을 하는 모습도 조금은 무뚝뚝한 면을 보여준다. '[Episode] BTS Letter to ARMY in Birthday Party' 라는 영상에서 울지 않은 멤버가 남준이, 윤기, 태형이인데 태형이는 윤기만큼이나 굉장히 짧게, 진지하게 이야기를 끝냈다. 태형이가 마냥 밝고 활달하기만 한 게 아니라 무뚝뚝하고 단조로운 면도 없지 않아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