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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속 귀신과의 대면 12탄

권태근 |2016.07.29 21:48
조회 4,823 |추천 23

1,2편 http://pann.nate.com/talk/202323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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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http://pann.nate.com/talk/202432269

 

 

안녕하세요.  

기억하시는 분들은 없겠지만, 오랜만에 놀러오네요.

예전에 경험담 몇개 쓰던 귀차니즘 쩔던 시골남자에요..

 혼자 추억돋네 ㅋㅋㅋㅋㅋㅋ

 

2010년도 여름이었으니까 6년만인데 바뀌기도 많이 바뀐듯합니다.

 

  

먹고 산다고 바쁘게하다보니 나이만 먹고 슬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여름을 맞아 블로그에 무서운 이야기들을 포스팅하고 있는데,

혹시나 보신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새로운 이야기들도 중간중간 같이 올리겠습니다.

당장은 예전 판들만큼 없지만 하나 하나 올려보려구요. ㅎㅎ

 

http://blog.naver.com/by_art/

 

볼건 없지만 놀러오세용

자 취 방

 

 

전 대학을 지방에서 나와서 자취 생활을 했습니다.

중간에 편입을 해서 학교를 한번 옮겼죠.

자취 생활을 하게되면​ 재밌고 즐거운 일도 많지만,

불편한것도 많은게 사실인듯해요.

그 중에서도 '혼자'라는 사실에 무서운 경우도 많은게 사실입니다.

그게 사람이던... 그 외에 존재던지 말이죠..

학생 시절 딱히 효자거나 착한 학생이거나 하진 않았지만,

최대한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 드리고 싶었어요.

제 3년 터울 동생도 대학에 재학중인시기에 집 형편이 안좋을때라

부모님이 많이 힘드셨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정말 발품을 많이 팔아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던 중,

정말정말~ 저렴한 집을 하나 보게 됐습니다.

1년에 공과금을 포함한 금액이​ 무려!! 150만원!!!! 뜨든!!!

한가지 조건이 붙었던건 ​.........

단!! 보증금 없이 1년 선세로 납부할 것.​

전 집이 좀 낡고 허름했지만,

가격에 ​완전 꽂혔죠.

 

집 구조가 좀 독특한데요.

(그림파일이 안올라갑니다 미쳤는가봅니다)

 

[   공    용          주           방    ]

[창고][내방][옆방][공동화장실]​

[   마                                          당     ]

 

꼭 아주 옛날 사글세(이거 아실라나; 방 한칸만 세들어 사는거에요. 일반 주택에서) 집이나, 민박 집 같은 구조?

신발장도 안에 없어서 문 앞에다가 벗어놔야해요.

 

 

그리고 반지하 아닌 반지하인데요
​   [하늘][하늘][구름]

  [산][산][산]

[​산산산][주방[방]

​요로코롬 주방 쪽이 뭍혀 있는 구조에요.

(아 띠그럴 그림파일 왜 안올라가 다 그려놨는데_)

 

뒷산 끝자락을 딱 잘라서 집을 붙인것처럼.​

​솔직히 말하면 다른거 둘째치고 요즘 원룸에 비하면 정말 불편하고

 낙후된 시설이죠.

하. 지. 만.

학생 입장에서 150이면 굉장히 저렴하고 저렴하다 못해 거의 공짜에요.

옥상에 빨래를 말릴 수 있게 빨랫줄도 걸려 있고, 나름 적응하면 좋은 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주인 어르신 내외도 친절하고 좋은분들이구요.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습니다.

어떤 새로운 즐거운 일들이 펼쳐질까 좀 설레기도 했구요.

근데..

흠..

싸면 싼 이유가 있어요...

그쵸?

감안해야죠 ㅠㅠ

정말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도 질려서 나갈 정도로 많더라구요...

모기.. 곱등이.. 귀뚜라미..지렁이​ 기타 등등

여름에 너무 더워서. 선풍기에 의지하다가

집에 창문이 없고 땅에 반 묻혀 있어서 그런지 너무 덥더라구요.

그래서 문을 잠깐 열어놓고 맥주사러 다녀오니..

천장에 정말 거짓말하나 안보태고 모기 수십마리가 새까맣게 천장에 매달려 있던적도 있고..

항상 집이 습해요.. 침대 없이 이불깔고 옆으로 누우면 졸졸졸졸 물흘러가는 소리도 들리고......

한번은 자다 이상한 느낌이 드는거에요..

뭔가 내 배위에 올라가 있는 느낌??​

그런 느낌과 함께 이상한 소리도 함께 들려왔죠..

 

 

'꾸르르르륵 꾸르르르르륵'​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가위인가????

 

​예전에 잠깐 오던 가위는 욕하고 자서 몰랐는데,

 

​이게 바로 가위구나!!라고 생각하며

 

 

 

 눈을  딱!!  떳는데,

두꺼비 한마리가 제 배위에 올라 앉아 있었어요.

정말루..

"으갸아라악앍"

 

 

진짜 두꺼비랑 눈이 딱 마주치는데, 첨엔 귀신인줄 알고 소리지르면서 ​

벌떡 일어 났더니 주방으로 폴짝폴짝 뛰어가더라구요.​

진짜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한숨 쉬다가 주방에서 방황하는 두꺼비를 잡아서 밭에다가 놔줬죠..

아무튼 이런 환경 때문인지 그냥 만성피로인지... 자도자도 항상 피곤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집에 살면서 이상한 일, 신기한 일들이 많았죠.

자취방에 몇번 놀러온 동생들은 ​너무 습하고 분위기도 이상하고 음침하다고 이사를 권하기도 하고,

밤 늦게 같이 술마시며 놀다가 함께 벌벌 떨기도 했죠...

짤막하게 하나 말씀드리자면

어느날 후배와 밤늦게 미래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하며,

(우리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공부해야하는데, 정신차리고 열심히 공부하자! 뭐 이런거..........

제가 생각해도 황당함ㅋㅋ 그럴거면 술먹을 시간에 공부를 하던가...

그냥 술 한잔들어가니 감성이 풍부해졌었나봐요.)​

 

눈물 젖은 소주를 마시고 있는데..

쉬야가 마려워서 문을 딱 열었어요..

진짜 깜짝놀라서 소리도 못지르고 그자리에서 굳었죠.

어떤.. 꼬마애가

쭈구리고 앉아서 제 신발을 만지작 만지작...하다가 지 발을 쏙 넣어보고

다시 내려 놓고.. 다시 만지작 거리고..

 

진짜 보는 순간 온몸의 털이 쭈뼛섰어요..​

 

그래도 절 쳐다보거나 공포영화처럼 씩 웃는 다거나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죠.

그날 후배랑 둘이 무서워서 화장실도 못갔고 샤워장에서 살짝.. ㅋㅋㅋ 했던 기억이 나네요.​

동네 꼬마애 아니냐고 말씀하시던 분들도 있었는데, 시간이 새벽 1시가 넘었던 늦은 밤이었고,

사람이 아닌것 같은게 주변이 아주 약하게 푸르스름했어요..

​​

 

 

이 일 외에도 기억에서 안 잊혀지는 사건이 하나 있는데,

 

이 날은 술먹자는 약속을 다 거절하고

집에서 '던전 앤 파이터' ㅋㅋㅋㅋㅋ아 창피해

일명 '던파'라는​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세력전하는 날이었던걸로 기억함..

열심히 땀흘리며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 목숨바쳐 싸우고,

11시 반인가 그쯤?

자려고 자리에 누웠는데

 

 

 

 

'똑 똑 똑'​

 

 

 

누가 노크를 하네요?

"누구세요??"  하고 말하며 문을 열었는데,

 

네 그렇죠... 없겠죠.

아무도 없었습니다.

 

 

 

끝​

 

 

 

 

은 아니고 ㅋㅋ

전 동생들이 장난치는줄알고 두리번 거리며 살폈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요.

잘못들었나 싶어서 다시 문을 닫고 자리에 누우려는 순간..

'똑 똑 똑'​

​....

"누구야!!"

​짜증스럽게 소리치며 다시 문으로가 문을 확 열었는데,

 

 

아무도 없어요........

 

 

위 그림의 집 구조대로 하면 앞이 마당이라 숨을곳이 없거든요....

 

​옆방으로 숨는다쳐도 문이 낡아서 소리가 다들리구요.

아 이때는 정말 무섭다기 보다 짜증이 막 올라왔습니다.​

귀신이던 뭐던 간에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이면 와서 이 장난질을 하는 건지 화가나더라구요.

사실 이때가 자꾸 이상한 일들이 자주 일어나서 좀 예민해져 있을때였거든요.​

​전 미친사람처럼 아무도 없을 문 밖에 대고 소리를 질렀죠...

(아마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던 듯)

"도대체 누구야!! 누군데 이 지R을 하고

요란을 떨어 짜증나게.ㅡㅡ

이제 이런거 안무서우니까 그냥 좀 꺼져 열받게

하지말고"

​뭐 당연한거겠지만 결과는 잠잠....

바람소리, 낡은 집이 열 팽창에 의해 기울어지는 소리, 기타 등등의 다른 소리를​

​저 혼자 잘못들었을 수도 있는데 혼자 과민반응해서 욕을 한거니까.

어쨋든 그렇게 씩씩거리며​, 자려고 다시 불을 끄고 누웠는데...

그 소리 아세요?​

 

 

'쩌적.. 쩌저적.. 쩌적'

 

 

맨발로 비닐장판 밟으면 나는 찌지직.. 쩌저적 하는 붙었다 떨어지는 소리????

제가 잘때 옆으로 새우자세? 태아자세? 그렇게 자거든요?

그 소리가 ​딱 제가 누워있는 경계선을 따라 나는 겁니다...

 

​'쩌저적.. 쩌저적.. 쩌적'

 

솔직히 겁은 좀 나는데 겁나는​ 티내면 안될것 같고, 가지고 노는 느낌에 살짝 열받기도 해서

 

"야.. 하나도 안무서우니까 애쓰지말고 꺼져"

​라고 허공에 대고 말했죠.

그러자 그 소리가 거짓말처럼 뚝 끊김...

​갔나? 싶었는데..

제 경계선 따라 걷던 그 발소리가

제 머리 바로 위에서

 

​제자리 걸음을 빠르게 걷는것처럼.. ​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쩌적'

그 소리를 듣고는 바로 쓰러져서 이상한 꿈을 꾸게됨.

​(기절한건지 잠이 든건지는 모르겠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꿈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도록 할게요..ㅠㅠ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네요​ ㅠㅠ 아고 힘들어

근데 이런 이야기들 쓰거나 읽다보면 자꾸 주변이 스산해지고 하지 않나요?

 

 

나만 느끼는 건가??​


 

추천수2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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