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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무서운이야기? 8

아미 |2016.07.30 13:47
조회 5,435 |추천 13


6화는 예지몽 이야기 초입부 이야긴데
쓰다가 꺼야 해서 반토막만 썼더니 별로 재미없나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등학교 때 일임.


우리학교는 여고괴담에 나왔던 학교 중 하나로
밖에서 보면 참 예쁜데 막상 안에 있으면
좀 적막하고 차가운? 그런 느낌임...
그래서 밤늦게까지 있으면 좀 무서움


하지만 나는 영화제 작품 편집 때문에
매일 매일을 늦게까지 방송실에서 보낼 수밖에 없었음 ㅠ


방송실 구조는 대략 아래와 같음




편집실에서 한참을 영화 편집에 몰두하고 있는데
테잎보관실의 테잎이 우르르-! 떨어지는 소리가 났음


솔직히 좀 짜증났음...
영화 출품 기일이 촉박해서 얼른 작업을 해야 하는데...
후...... ㅜ


그래도 어쨌든 쏟아진 테잎을 정리 안 할 순 없으니
테잎보관실의 불을 켜고 들어갔음.


????????????????????????????

???????????????


그런데...
멀쩡한 거임...;;;;


전날 1학년 애들이 정리해 둔 상태 그대로
아주 깔끔한 상태...


????????? 뭐지???

..... 연일 잠도 못자고 너무 예민한 상태라
환청이 들렸나 봄...


다시 돌아가 하던 일을 마저 하고 있었음.


그때.
또 한 번 우르르르-!!!

!!!!!!!!!!!!!!!!!!!!!!!!!!!!!!!!!!!!!!!!!!!

테잎들이 떨어지는 소리...!


아 뭐야...!!!!!!!!!!!! 소리 지르며
극도로 짜증난 상태에서 다시 가봤더니

또 멀쩡...... ;;;


이 때부터 좀 이상하고 무섭기 시작했음


가뜩이나 전체가 암막 커튼으로 둘러 싸여
낮에도 불 안 키면 깜깜하고
약간 차가운 공기가 서린 느낌인데...

난 가뜩이나 간도 작은데 ㅠㅜ
밤이라 더 무서웠음....


마침 전화벨이 울렸음
근처에 사는 친구가 나 혼자 고생한다고
반반 순살치킨 사 갖고 응원차 온다는 거임!
근처라 곧 도착한다 함!


여기서 혼자 계속 있긴 무섭고...
마침 화장실도 가고 싶고...

화장실 갔다가 현관문 앞에서
친구 만나 같이 오면 되겠다 싶어서
화장실에 감 ㅋ



방송실에서 화장실까진 거리가 좀 있는 편이었음.
(발로 그린) 그림으로 보면 바로 옆이네! 하겠지만

일반 학교 건물 1층에 딸랑 저 구조로만 있었던 거고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이 문이라
그냥 거의 끝에서 끝이라 보면 됨


화장실 갔다가 현관문(교장실-행정실 사이) 쪽으로 가려는데
오른쪽을 보니 친구가 이미 도착해서 방송실에 들어가고 있는 거임


"ㅇㅇ야!!!"


집에서 오는 길이 아닌가? 왜 아직도 교복을 입고 있지?
... 생각하며, 이름을 부르며 황급히 뛰어감.


그런데 친구가 그냥 문을 쾅! 닫고 들어감 ㅋ
나 뒤에서 오고 있는데 ㅜ ㅜ
가깝진 않아도 충분히 목소린 들릴 거린데.. ㅠ


"야!!!" 하고 뒤 따라 들어갔더니


정적.

... 아무도 없음 ㅋ


편집실에 들어갔나보다 하고 갔는데

... ... 역시 없음 ㅋ


테잎보관실, 잡다한 물건 두는 창고까지
다 가 봤지만... 없음 ㅜ

처음엔 장난친다고 숨어 있는 줄 알고
실실 웃으며 찾았는데
이쯤되니 소름이 끼침 ㅠㅠㅠㅠㅜ


공황 상태로 편집실에 우두커니 서
다시 기억을 떠올려봄.

분명 ㅇㅇ 였는데...
머리 모양, 옷, 걸음 걸이, 키, 체형
다 ㅇㅇ 였는데...

... 그런데... 왜 없지......?






그러던 와중

편집실 문이 활짝 열리더니
친구가 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반갑다 친구야 ㅠ


비가 와서 조금 늦었다고.
현관문 앞에서 기다릴 줄 알았더니
안에 있었냐고. -_- 타박하며 자리에 앉음


치킨을 뜯어먹으며 방금 실시간으로 겪은 이야길 하니...
친구가 귀신이 듣는다고 여기서 이야기하지 말라 함 ㅠㅠ

나중에 선후배들 다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 하니
몇몇이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함;;


이때 느꼈음
학교는 밤늦게까지 오래 있으면 안 되는 곳이란 걸.........

추천수1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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