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는 예지몽 이야기 초입부 이야긴데
쓰다가 꺼야 해서 반토막만 썼더니 별로 재미없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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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일임.
우리학교는 여고괴담에 나왔던 학교 중 하나로
밖에서 보면 참 예쁜데 막상 안에 있으면
좀 적막하고 차가운? 그런 느낌임...
그래서 밤늦게까지 있으면 좀 무서움
하지만 나는 영화제 작품 편집 때문에
매일 매일을 늦게까지 방송실에서 보낼 수밖에 없었음 ㅠ
방송실 구조는 대략 아래와 같음
편집실에서 한참을 영화 편집에 몰두하고 있는데
테잎보관실의 테잎이 우르르-! 떨어지는 소리가 났음
솔직히 좀 짜증났음...
영화 출품 기일이 촉박해서 얼른 작업을 해야 하는데...
후...... ㅜ
그래도 어쨌든 쏟아진 테잎을 정리 안 할 순 없으니
테잎보관실의 불을 켜고 들어갔음.
????????????????????????????
???????????????
그런데...
멀쩡한 거임...;;;;
전날 1학년 애들이 정리해 둔 상태 그대로
아주 깔끔한 상태...
????????? 뭐지???
..... 연일 잠도 못자고 너무 예민한 상태라
환청이 들렸나 봄...
다시 돌아가 하던 일을 마저 하고 있었음.
그때.
또 한 번 우르르르-!!!
!!!!!!!!!!!!!!!!!!!!!!!!!!!!!!!!!!!!!!!!!!!
테잎들이 떨어지는 소리...!
아 뭐야...!!!!!!!!!!!! 소리 지르며
극도로 짜증난 상태에서 다시 가봤더니
또 멀쩡...... ;;;
이 때부터 좀 이상하고 무섭기 시작했음
가뜩이나 전체가 암막 커튼으로 둘러 싸여
낮에도 불 안 키면 깜깜하고
약간 차가운 공기가 서린 느낌인데...
난 가뜩이나 간도 작은데 ㅠㅜ
밤이라 더 무서웠음....
마침 전화벨이 울렸음
근처에 사는 친구가 나 혼자 고생한다고
반반 순살치킨 사 갖고 응원차 온다는 거임!
근처라 곧 도착한다 함!
여기서 혼자 계속 있긴 무섭고...
마침 화장실도 가고 싶고...
화장실 갔다가 현관문 앞에서
친구 만나 같이 오면 되겠다 싶어서
화장실에 감 ㅋ
방송실에서 화장실까진 거리가 좀 있는 편이었음.
(발로 그린) 그림으로 보면 바로 옆이네! 하겠지만
일반 학교 건물 1층에 딸랑 저 구조로만 있었던 거고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이 문이라
그냥 거의 끝에서 끝이라 보면 됨
화장실 갔다가 현관문(교장실-행정실 사이) 쪽으로 가려는데
오른쪽을 보니 친구가 이미 도착해서 방송실에 들어가고 있는 거임
"ㅇㅇ야!!!"
집에서 오는 길이 아닌가? 왜 아직도 교복을 입고 있지?
... 생각하며, 이름을 부르며 황급히 뛰어감.
그런데 친구가 그냥 문을 쾅! 닫고 들어감 ㅋ
나 뒤에서 오고 있는데 ㅜ ㅜ
가깝진 않아도 충분히 목소린 들릴 거린데.. ㅠ
"야!!!" 하고 뒤 따라 들어갔더니
정적.
... 아무도 없음 ㅋ
편집실에 들어갔나보다 하고 갔는데
... ... 역시 없음 ㅋ
테잎보관실, 잡다한 물건 두는 창고까지
다 가 봤지만... 없음 ㅜ
처음엔 장난친다고 숨어 있는 줄 알고
실실 웃으며 찾았는데
이쯤되니 소름이 끼침 ㅠㅠㅠㅠㅜ
공황 상태로 편집실에 우두커니 서
다시 기억을 떠올려봄.
분명 ㅇㅇ 였는데...
머리 모양, 옷, 걸음 걸이, 키, 체형
다 ㅇㅇ 였는데...
... 그런데... 왜 없지......?
그러던 와중
편집실 문이 활짝 열리더니
친구가 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반갑다 친구야 ㅠ
비가 와서 조금 늦었다고.
현관문 앞에서 기다릴 줄 알았더니
안에 있었냐고. -_- 타박하며 자리에 앉음
치킨을 뜯어먹으며 방금 실시간으로 겪은 이야길 하니...
친구가 귀신이 듣는다고 여기서 이야기하지 말라 함 ㅠㅠ
나중에 선후배들 다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 하니
몇몇이 나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함;;
이때 느꼈음
학교는 밤늦게까지 오래 있으면 안 되는 곳이란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