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정도 만난 여친이 있었어요. 오래 만난 만큼 서로의 잘못된 점을 알고 힘든 시간도 보냈지만 그만큼 좋은 시간도 보냈어요.
저는 고시공부를 하다 공부를 쉬어야 할 만한 병이 생긴 것을 얼마 전에 알았어요. 그것으로 인해 저 스스로가 많이 예민해져 여친을 잘 챙겨주지 못하고 사이가 소원해졌습니다.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자 급격히 우울해졌고 나쁜 생각도 할 만큼 최근 많이 개인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보니 여자친구는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이제는 다 내려놓고 싶은 만큼 무기력하네요. 그냥 꼭 지금 헤어짐을 통보해야 했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오래 사귄 것에 비해 끝이 허망하고 스스로의 상황이 안 좋다보니 괜히 여친을 원망하는 마음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