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해서 썼는데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지 멍청한 제가 아쉬움이 여운으로 많이남아서
이렇게 쓰게된것 같네요.
사람일은 모르는거라는말을 믿고서 쓴 글이니 그냥 해프닝으로 생각해주셔도 됩니다.ㅎ
저는 원래 아래지방에서 바다가 있는 곳에서 지내다가 와서 인천이나 속초는 가끔 바다공기 맡으러 자주 가지 싶어요.
혹시나 정말 우연히라도 마주치게 된다면 그땐 말한번 걸고 싶네요.
휴가기간이 대부분 다 끝나고 전국 적으로 비가 오락가락 하는것 같네요 우산하나씩 꼭 잘 챙겨 다니시구요.
저도 더욱더 성장하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여러분 몸 관리 잘하시구요.
힘내서 삽시다 모두 화이팅하십쇼 !ㅎ
(추가 : 오빠라고 생각한 이유는 천둥번개 동반 비가 많이 오고 있었으며 짐도 조금 있으셨는데, 통화로 "오빠가 나 타는것 까지 보고 갔어" 라고 하셔서 오빠가 배웅 나온거구나 라고 생각 한겁니다. 댓글 달아주신건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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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이 쫌 길지만 정말 진심으로 쓴 글입니다. ]
제 꿈 하나 제 몸둥아리 하나 믿고서,
경남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지 이제 한달 조금 넘었네요.
20대 남자구요, 사회 막내죠,
여름휴가를 받았는데 뭐하지 하다가 그냥 공모전이나 준비할까 싶어 7월의 마지막 일요일 오후에 급히 부랴부랴 속초에 갔어요,
해변엔 가족 연인들 친구들이 엄청 붐비더라구요 부럽기도했구요.
멍하니 처다보다가 준비한 재료들고서 아바이 마을쪽 해변엔 사람이 많이 안보이길래 그쪽으로 걸어가게 됫죠.
필요한 사진을 찍으려고 한참 혼자 쌩쑈를 다하고선 '아바이 마을왔는데 순대는 먹고가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혼자 오징어순대 '소'자 하나를 먹고서 강남고터로가는 버스 시간이 쫌 남았길래 휴대폰 카메라 모두 배터리가 소진된 상태였던 터라 배터리 충전도 할겸 분위기좋은 카페 하나를 발견 하고서 잠시 쉬었다 가는겸 커피 한잔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있었죠.
근데 갑자기 천둥번개가 동반하더니 비가 엄청오더라구요 직원분이 열어두었던 테라스쪽 문을 급하게 닫고 난리도아니였죠
근처 편의점도 거리가 쫌 있어서 어쩌나 하다가 카페 사장님한테 우산을 잠시 빌려 우산을 하나 사와서 터미널로 가게되었어요.
운좋게 한시간 빨리 표가나와서 저녁7시40분차에 재빨리 시간을 바꿨는데.. 비 때문에 지연되는 바람에 10분정도 늦게 타게됫죠,
제 앞엔 한 여성분과 친오빠같아 보이시는 분이 배웅나온 모습을 봤는데 버스에오르니 그 여성분이 앞에서 제자리에 턱 앉는겁니다.
뭔가 싶어 앞으로 갔더니 두 눈 동그랗게뜨고 너무 순진한표정으로 처다보길래 "아 그냥 창가쪽 앉으세요" 라고 했더니 부모님과 통화중인지 통화하면서 "그냥 앉으래" 하고 웃더라구요.
그냥 '귀여운 여성분이시네' 하고 그렇게 출발을 하게 됫죠.
가는중에 그분이 감기에 걸렸는지 마스크를 하고 계셨는데 계속 기침을 하시더라구요.
담요까지 덮고 계셨구요.
전 원래 열이많아서 땀도많이나고 많이 더웠지만 에어컨을 닫아주고선 '그냥 땀쫌 흘리며 가지뭐' 라는 생각을 하고 앉아서 음악을 듣다 잠들었어요.
근데 옆에서 툭툭 치길래 보니 앉아서 어찌나 해드뱅이를 치고 계시던지 마음 같아선 '그냥 기대서 자도되요' 라고 하고싶었지만 하루동안 땀도 많이 흘렸고 비도 조금 맞고 또 괜한 의심을 사진 않을까 말을 못하고있었죠.
보기에 자는 모습이 어찌나 많이 괴로워보이던지..
원래 제가 이쁜여성분 봐도 그냥 이쁘네 말곤 크게 느낌없이 지냈는데 이상하게 그분에겐 자꾸만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등 중간(?)쯤오는 오렌지빛도는 염색에 안경을쓰고 키는 150초반정도였던것 같았고 피부톤은 흰 편이신것 같았어요. 원래 속초나 고성 쪽 분 이신것 같더라구요. 느낌으로봐선 학생이나 시험준비생 같기도했고요..
원래 전 차에선 머리만대면 잘 자는데 그날따라
한숨도 못자고서 도착하게됫어요.
내릴때 보니 그분이 흰색 백팩을 메고 몸이안좋은 탓인지 힘없이 걸어가시던데 뭐가 재법 들었더라구요..
한손엔 땡땡이무늬 우산들고 말이죠.
12시라 전철도 끊긴탓에 다른 교통수단을 찾는듯 보이 셧어요.. 저 또한 전철이 끊겨서..택시타고 갈수밖에 없었구요.. 근데 택시에서 부터 왜이렇게 생각이나고 미련이 남는건지...
제자신이 답답했더군요..
용기있게 번호한번..물었어야했는데..
그냥 한심할뿐이네요..
걸어 가시던 뒷 모습이 여운이 많이 남네요.
여태 친구들한테 그게 뭐 어렵냐고 했는데 제가 겪어보니 진정성있는 행동은 쉽지않더라구요..(상등신)
속초에 매 주말 가야하나..
가면 언제한번은 마주치지않을까..
혼자 난리도아니네요..
남자친구분이 계신다면 거기까진 제가 어쩔수 없지만 말은 한번 걸어 보고싶네요...
찍어온 사진들도 아직 정리 못한채
계속 휴가동안 멍한채 지내고 있네요..
어쩌면 좋으려나요..
살면서 처음으로 전화번호 물어보고싶은 여성분이셨는데 말이죠..
"조언과 추천 한번씩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 글이 꼭 그분에게 닿길 진심으로 바라며"
"우연이라도 꼭 다시 마주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