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책 198쪽'은 이상문학상 수상 소설가 윤성희의 단편소설 집 거기 당신 중 동명의 내용을 각색한 것으로, 영화 '동감' '바보' 등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스터리 감성 멜로다. 그 남자에서 어떤 감성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지만 김정권 감독의 전작들을 살펴보면 비슷한 분위기가 전달될 거라 예감이 드는데… 대개 감독의 감과 느낌으로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김정권감독은 가을 신작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에 이동욱과 유진을 선택했을까? 감독과 유진, 이동욱이 가지고 있는 느낌이 잘 녹아들 이 영화, 이 배우들이 기대된다.
갑자기 떠난 연인이 남겨놓은 쪽지의 단서를 찾고자 매일 도서관에서 198쪽의 의미를 밝히려고 노력하는, 옛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준오(이동욱). 준오보다는 이동욱 그에게 초점이 간다. 그가 데뷔한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단다. 데뷔 초 빛나는 외모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연기력이 외모를 넘어서질 못한다는 비판을 항상 들어왔다. 그러나 드라마 ‘달콤한 인생’으로 그의 외모를 넘었고 현재 모두가 그의 귀추를 주목한다. <그 남자의 책 198쪽>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유진의 연기에 묻혀간다며 겸손하게 자신을 표현하는…그리고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이동욱. 그와 같이 연기한 유진이 정말 부럽다.
가요계의 요정 유진. 그러나 그녀는 미련없이 가요계를 떠난 듯 하다. 연기력논란은 어느새 부턴가 잊혀져 가게 만들었던 대단한 그녀… 이런 유진이 감정을 절제한 드라마가 아닌 영화로 우리들의 곁을 찾아온다. 앞으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그녀. 이번에 이동욱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에서 그녀는 옛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준오(이동욱)와 그를 도와주며 점차 사랑을 느끼게 되는 도서관 사서 은수역을 맡았다. 잔잔하면서도 떨림이 기대되는 영화…그리고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가 기대되는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