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고졸취업했다가 그만두고 운좋게 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한 21살 흔녀입니다
말 그대로 입사 2일째 첫 회식에 상사한테 싸가지 없다는 말을 들었어요
저한테 대뜸 공부 잘했을꺼같다고 하길래 잘했다고 하면 건방져 보일까봐 정말 열심히 했다고 대답했던게 문제인지
아님 처음엔 술 잘 마시다가 방광터질거 같은데 대화 내내 눈치보고 화장실도 못가서 표정관리 안되고 대화 호응 못해서 그런건지 저보고 아예 술을 못하는거나 술꾼 둘 중에 하나만 하라고 하더군요
아님 밥 먹는데 홀수라서 한 사람이 직사각형 테이블에 좁은 면적 부분 있잖아요 저 하나빼고 다 남자라 덩치있고 뚱뚱한 분들이 많아서 자리 불편할까봐 몸집 작은 제가 그 자리에 앉겠다고 했는데 거긴 높은 분이 앉는 자리라면서 가운대에 앉아있으라고 했었는데
그게 문제인건지 이유는 저도 몰라요 어쩌면 저 위에 추측하는게 다 맞는 말일 수 있지만
입사해서 여기에 뼈를 묻겠다 생각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스파르타 식 교육에 힘들어도 웃으면서 빨리 습득하려고 노력했던 제 자신이 웃기고 안쓰럽고 취업해서 좋아했던 순간도 다 없어지고
전 회사에서는 싹싹하고 예의바르다 하시면서 이뻐해주셨는데 한순간에 자존감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어요
나름 잘해보려고 한 행동이 이렇게 안좋게 비춰졌다하니까 서럽고 이런 소리 들으려고 취업한 것도 아닌데사회생활 잘한다고 생각했던게 착각이였나보네요.
싸가지없단 소리 듣고 표정관리 안되고 창피하게 선배들 앞에서 넋살 좋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훌쩍훌쩍 거리기나하고
제가 아직 뭘 몰라서 그런건지 원래 사회생활이 이렇게 혹독한지 모르겠어요 톡커님들 조언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