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전여친을 친구라고 속인 남편...

|2016.08.05 14:08
조회 233,795 |추천 865

결혼 5년 됐고요.. 4살 아들하나, 뱃속에 9개월 딸 있어요.

제목 그대로..연애1년 결혼 5년동안
그저 남편의 친하고 편한 여사친이라 소개받고
자주 어울렸던 여자가 남편과 3년이나 사귀었던
전여친이란걸 알게 됐네요..

둘이 대화할때도, 다른 친구들과 다같이 어울릴때도
여자가 좀만 내숭떨거나 이쁜척하면
지X하네 아우 콱 강냉이 털리고싶냐 이런농담도
서슴없이 하는 모습에 별다른 의심 해본적 없고
남편과 가끔 톡주고받는것도 보면
그냥 친구 사이에 할수있는 대화들만 있었고
(너도 눈낮추고 주제를 알고 대충 시집가라
직장에서 뭐가 어떤게 힘들다, 먹고살기 힘들다 등등)
여자애가 저한테도 언니언니 하며 집에도 놀러오고
저한테 연락도 종종 하며 지냈고(제가 한살 연상입니다)
제 남편도 결혼 5년 되었지만 저한테 늘 노력하고
애정표현 아낌없이 잘해주고 가정적인 사람인데다
걔 앞에서도 우리여보 반만 닮아라 하며
저를 이뻐하고 챙기는 모습만 보였기때문에
더 그런생각을 못했던것 같아요...

근데 그저께 친구들 계모임에서 계곡에 놀러가서
남편이 고기 쌈싸서 제입에 넣어주는거 보고
그 여자애가 다른테이블 가야겠다 하고 농담하니
다른 술취한 친구가 너랑 만날땐 전혀 없던 모습이라 질투하냐
라고 실언을 했네요....ㅎㅎㅎㅎㅎ

그렇게 집에 와서 울고불고 남편 뺨까지 때리며
장난아니게 퍼부으니 3년 사귄거 실토하더군요
그저 제가 알면 기분나쁠까봐, 다른이유 없답니다
사귈때도 워낙 털털한 그애 성격탓에
여자라기보단 그냥 친구같았고 연애감정이 없어서
헤어지고도 아무 거리낌없는 친구로만 지냈었다고...
그래서 3년 사귀면서 잠자리도 안했냐 하니
또 고개 숙이며 미안하다...하네요.

남편. 그여자.모든 친구들까지 다 입맞추고
저하나 병신만든거같아 배신감에
두번다신 그 누구도 얼굴 보고싶지않네요..

그 여자애도 언니 속인거 죄송하다고 톡이 왔었어요.
둘이 헤어진 이후에는 같이 어울리던 다른친구들이랑
조금도 다름없이 진짜 그냥 친구로만 지냈었다며...

남편은 죽을죄를 지었다 다신 안만나겠다 하고 비는데
평소 별 문제없고 사이좋았던 남편이었다면
한번쯤 눈감고 이해할 만한 일일까요?

추천수865
반대수60
베플ㅉㅉ|2016.08.05 14:43
진짜 남편이랑 그 친구랑 그 년이랑 작정하고 님 병신으로 만들었네요; 글을 읽는데 왜 내가 배신감이 들지;;; 이게 부부사이에 이런 식으로 배신감이라든지 신뢰가 깨져버리면... 그 뒤가 힘들어요. 남편이야 생각이 없겠지만 당한 부인 입장에서는 언제 또 저런 식으로 나를 속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항상 머릿속 한 곳에 박혀있는거거든요. 이런 걸로 이혼하기도 힘들고... 그저 부인만 속이 타죠. 저 아는 분이... 남편이 결혼 전에 폰섹스 한 거랑 결혼 후에도 계속 폰섹스 상대랑 통화하고 지낸 걸 알고 된 뒤로 거진 별거 하듯이 살고 있어요. 당연히 부부사이에 섹스도 없어요. 쓰니님과 비교하긴 그렇지만...아시는 분이 정말 싫다고.남편이 더럽고 뭐를 떠나서 자기 속였다고, 통화하는 거 보고 그냥 친구인줄 알았고 남편도 친구라고 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폰섹스 상대였다고. 배신감에 미치겠다고. 그 분 아이도 3명이라 이혼하려니 그것도 답답하다고 죽으려고 해요. 한 번 깨진 신뢰와 가슴에 박힌 배신감은 잊혀질만하면 떠오르고 떠오르고 해서 괴롭다고 그러세요.쓰니님도 정말 괴로우시겠네요... 더 열받는 건 부인은 이렇게 속이 부글부글한테 남편이란 새끼는 부인이 그냥 용서했구나, 혼자 생각하고 별 생각 없이 지낸다는 거에요. 그게 정말 열받죠..
베플으응|2016.08.05 23:47
친구가 실언한 척 알려준거네. 꼴 보기싫어서. 분명 사람 하나 바보만드는거 옆에서 보기 못견뎌서 실언한 척 알려준거예요. 분명 뭐가 있으니까 그런식으로 알려준거임.
베플|2016.08.05 18:20
입에 쌈 싸주는 거 보고 전여친이란 년이 자리피한것만봐도 사겼던 정 무시못한다는 반증입니다. 남편이란 새끼도 일부러 그년 보란듯이 님한테 잘한것도 둘 사이가 그냥그런 사이가 아니란 걸 보여줬네요. 지들은 이렇게 지내는게 쿨한거라고 개착각하고 있는 것 같군요. 뱃속아이도 있고, 첫째아이도 너무 어리지만 현명한 선택하시길 빌어요ㅜ 저라면 날 기만한 배신감에 앞으로 같이 살 자신이 없을것 같애요..
베플잘지내니|2016.08.05 17:15
난 연애중에 2년사귄 전여친 데리고와서 ㅂㅇ친구라길래 그래 니 ㅂㅇ본친구겠지 하고 헤어졌는데...모를줄알았니..
베플ㅋㅋㅋㅋ|2016.08.05 16:46
으악...일주일만났다고해도 기분더러울까말까인데... 3년이면 ... 물고빨고다했을텐데 게다가 속이기까지 아 진짜 더러워 ㅠㅠㅠㅠ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