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되나 싶긴 하지만, 마음고생도 많이 했고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오래된 친구가 있습니다. 알아온 햇수로는 7년이 넘었습니다. 사실은 그 친구를 이전에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계속 남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마음을 접고 그냥 친구로만 남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나서는 그냥 친한 친구가 되었죠. 가끔 밥도 먹고, 대화도 하고 그런 친구로요
하지만 이번에 조금..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근래에, 그 친구와 만나서 놀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그냥 평상시처럼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제가 술한잔 할까? 라는 말을 했고,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술을 한두잔 마시고서는 이야기 하는게, 남자친구랑 곧 헤어질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연애때문에 힘들어 하는 친구를 보니까 위로해 주고 싶기도 해서 술을 좀.. 많이 마셨습니다.
그리고는.. 정말 그러려는 의도로 술을 먹었던건 아니지만, 친구랑 자게 되었습니다. 호텔에 가서요...
잠에서 깼을때는, 사실 필름이 끊긴 것은 아니었기에..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중에 친구는 저와 같은 침대에서 깨고, 바로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 문자를 받았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제 이야기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친구는 사실 힘들어..했지만, 저는 기분이 사실은..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저한테도 기회가 오나 싶었으니까요.
그리고 아침에 한번 더 관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이 있고 나니까, 저는 이전에 친구를 많이 좋아했던 감정들이 다시 막 피어오르게 되었습니다. 더 같이 있고싶고, 제가 남자친구가 되고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또,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데에 책임감도 느꼈고요.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친구는 이별도 겪고 해서, 마음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저는 친구에게 솔직히 말을 했습니다.
옛날부터 좋아했었다고, 이러려고 의도한건 아니지만, 이렇게 된건 내가 잘못한거 같다고.
그리고 마음 정리되고 나면, 저랑 만나자고요
며칠 후에 연락이 오더라고요
실수였다고, 미안하다고. 자기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되서 미안하다고요.
그리고 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말이 없었습니다.
사실.. 저와 별로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게 너무너무 슬펐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이 그렇게 절제력없고, 개XX 였다는 것도 너무너무 싫었고요.
지금도 너무너무 힘들지만, 누구에게 이야기하고 다닐 수 없는 고민이라서 가슴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그녀를... 다시 잡고, 다시 만나고 싶지만
그러면 안되는게 맞겠죠?
우리는 이제 친구보다도 못하고, 남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버린 거겠죠?
제가 한 행동부터 쓰레기같았다는걸 잘 알고, 사실... 제가 바보같았다는 걸 알지만. 그녀를 다시 볼 수는 없을까요...?
여러가지 생각들과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