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15년지기 친구랑 방금 절교했습니다.
글이 조금 기니 시간 많은 분들만 일겅주세요.
사실 정말 유치하자면 유치하고 찌질하면 찌질한건데
장단을 맞춰주다간 다리가 찢어질것같아서 그냥 절교했습니다.
A라는 친구인데 이친구는 성격도 좋고 참 좋은 친구인데
단 하나 철이 아직 덜들었네요.
아직도 사람을 보면 찐따이니 그런걸로 구분할정도면 말 다했나요?
A가 저한테 유독 장난이 심한 편이에요
패드립을 친다던지 말을 해도 기분나쁘게 말을 한다던지(니가 그러니까 안되는거야 라는 식)
결국 A가 술먹고 나를 때려서 크게 싸움이 났었는데
그때 하는말이 친구사이끼리 그럴수도있지 라는데 어이가 없더라고요.
한번은 인원 10명정도 모여서 술을 먹게됬는데 A가 B라는 친구를 불렀어요.
B라는 친구가 A한테 "니가 나 불렀으니깐 오늘 술 쏴라" 이런식으로 농담을 던졌고요.
근데 뭐 원래 그런 농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했으니 그러려니했고 신경을 안썼고요.
근데 나갈라고하니 계산이 되있었습니다.
그때 전 돈이 좀 부자인 아이가 있는데 그 애가 계산한줄알았어요.
그날 처음 본 사이기도했고 구태여 잘먹었다는 말을 하기가 머쓱해 저는 그냥 집에 갔는데
그다음날 A가 "자기가 B가 술값내기로해서 2차를 갔는데 그냥 집에 가버려서 자기가 냈다" 고 라고 전화를 하더라고요.
전 당연히 그걸 왜 니가 내냐 어휴 띨띨한놈 하고 전화를 햇고요.
근데 문제는 하 한달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다른 친구들이
"너 그때 A한테 돈도 안주고 잘먹었단 소리도 안했다면서?" 라고 얘길해주더라고요.
뭔소리인가 들어봤더니 내가 그냥 쓱 얻어먹고 집에 가버렸단 식으로 얘기가 ㅋㅋㅋ
근데 웃긴게 그자리에서 나만 그렇게 돈 안낸것도 아니고 대부분 애들도 거의다 돈을 안냈는데 내 얘기만 나오니 당황스럽더라고요
일단 사태를 더 지켜보고자 기달렸는데 뭐 계속 그런 얘기만 나오고
저로선 당혹스러운것도있어서 몇번 뭐하냐 라느 식으로 연락해도 ㅇㅋ 이런식으로 단답으로 끊김...
그리고 오랜만에 B를 만나게됬는데 B가 하는말이
"A랑 우연히 술집에서 마주쳤는데 너때문에 나하테 연락안했다고하는데?"
라고 하네요.
어이없는게 B랑 나랑 무슨 부부사이도 아니고 나때문에 연락안했다고 하는데 뭔 개소리...
그리고 나랑 A랑 이런 불편한 사이인걸 모르는 C랑 맥주를 한잔하게됬는데 C가 A를 부르려고해서
그냥 잠자코 냅뒀습니다.
A는 당연히 안나온다하고 나도 그냥 알겠다하고 C랑 맥주를 먹고있는데
C한테 A가 "화장실간다하고 나와바" 이렇게 카톡을 보내더라고요.
C가 웃으면서 "A가 니욕할라나보다" 하고 농담을 던지더라고요.
(원래 평소에 사람뒷담을 워낙 잘하는 A입니다.)
결국 C한테 요즘 사이가 안좋으니 안나간다가하고 굳이 다시 전화를 줬네요 ㅋㅋ
저도 이렇게 계속 불편한데 풀고싶어도 만날 생각도 없는것같아서
오늘 풀라고 카톡했다가 개빡쳐서 그냥 절교해버렸습니다.
실제로는 꽤 길게 카톡했는데 간략하게 줄일게요
나 : 너 요즘 나한테 섭섭한거있냐?
A : 그런거 없는데
나 : 내가 들은게 있어서 너한테 말하는거야 섭섭한거있음 나한테 말해줘
A : 딱히 할얘기가 없다
여기서 1차 어이
나 : 나한테 불만이나 섭섭한게 진짜 없는거야?
한 10분뒤에 카톡이 오더라고요.
A : 난 너랑 D,F 정말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인데 불알친구들이 하는 장난 말투 행동 D,F 는 그냥
웃고 넘기는데 넌 그렇지가 않은것같아서 그래서 그냥 보통친구라고 정했어
참고로 D,F는 A한테나 친한친구지 저한테 전혀 친구아닙니다. 걍 얼굴만 아는정도?
실제로 D,F한테 어떻게 행동하는지 전 모르죠
나 : 너가 서운하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내 관점에서 패드립이나 기분나쁜건 안해줬으면 하는건데
이해를 해주면 안될까? 그리고 돈 관련되서 얘기나온건 뭐야?
A : 내가 그때 술값낼때 너가 나한테 그걸 왜사 하는데 화가 나더라 그리고 내가 그 돈 다 내는것도
부담이었고
그리고 너 기분나쁜건 안할게 근데 난 진짜 친한친구는 뭘해도 좋다고 느끼는 사람이라서
예전처럼 친하게는 못지내겠다
진짜 구라가 아니고 이렇게 왔는데 뭔 __소리인지 하나도 이해가 하 ㅡㅡ
뭐 예전처럼 친하게 못지낸다에서 그냥 글러먹었네 하고 저도 저 할말 다하기로하고
톡했습니다.
나 : 너 그때 나한테 B가 돈내기로해서 간 2차에서 니가 돈냈다고만 얘기했지
다른건 얘기한거 전혀 없다.
난 너가 샀는지도 몰랐었고 근데 난 좀 어이가 없는게 그자리에서 그렇게 돈안내고
간사람이 나만 있는게 아닌데 왜 나만 꼬집어서 얘기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다.
A : 너만 얘기한거 아니다. 얘기해봤자 오해만 쌓일것같다.
나 : 내가 오해할게 뭐가있는데?
A : 오해할거 없어~ 여튼 지난일이잖아
나 : 그냥 지난일이라고 넘기면 그냥 끝나?
하 진짜 카톡을 해도 앞뒤 하나도 안맞고 진짜 개 답답함에 사이다 한번 들이키고싶어져서
돌직구를 던지게되더라고요.
나 : 난 뜬금없던게 B한테 왜 나때문에 연락안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거야?
A : 그냥 섭섭한것을 그렇게 얘기한거같다.
나 : 여기서 하나만 확인하자 너가 하는 장난이나 막말이 진짜 친한 친구한테
하는 친근감이란거야?
돌직구 던질 준비
A : 맞다
나 : 닌 친한친구끼리 막말하는건 친구사이니깐 괜찮은거고 친구사이끼리 돈 몇푼 내는건
친구사이에서 어떻게 그럴수있냐 이거네?
내가 볼땐 돈관련되면 눈이 뒤집히는것같은데?
그냥 니랑 얘기하면 얘기할수록 앞뒤도 안맞고 거짓말만 하고 풀 생각도 없고
너랑 카톡할 가치도 없다
하고 그냥 차단해버렸습니다.
연락하고 지낼 필요성을 못느끼겠더라고요.
어떻게 마무리지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