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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최고의 인기인 '조운'

완소혜교 |2006.11.15 12:40
조회 68 |추천 0
삼국지라는 소설을 읽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나라와 전쟁, 이야기가 사람마다 다 있듯이 등장하는 인물도 사람들마다 다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분명히 인기가 나쁜 인물이 있는 반면에 인기가 상당히 좋은 인물들도 있기 마련이다.

삼국지 최고의 인기 인물은 누구일까?

유비, 관우, 조조, 제갈양등 많은 인물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삼국지 최고의 인기인은 조운이라고 단연 꼽고 싶다. 삼국지 독자들의 단연 최고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인물에 대해서 이번 이야기를 꾸며보려고 한다.

1. 조운?

소설 삼국지를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인상 깊은 인물은 다양하겠지만, 아무래도 독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는 인물은 바로 조운 일 것이다.

조운은 자가 자룡이며 상산군 진정현 사람이다.

처음에는 유비와는 친구인 공손찬의 부하로 있었다가 나중에는 유비의 부하가 되었다. 관우, 장비와 더불어 어려울 때나 위급할 때 항상 유비곁을 떠나지 않았고, 뛰어난 용맹으로 적의 간담을 여러번 서늘게한 흔히 말하는 명장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유비가 죽은 후에도 촉의 신하로서 많은 공을 세웠으며 229년에 사망했다. 그의 정확한 출생시기는 불확실하며 단지 사망 시기만이 알려져 있다.


2. 그 어떤 것이 그를 최고의 인기인으로 만들었을까?

--- 축구실력이 비슷하며 매우 뛰어난 A 와 B 란 선수가 있다고 치자.(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이다) 이 두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똑같이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고 어린 나이에 불구하고 프로무대에 뛰게 되었다.

결국 이 두 선수는 각각 외국무대에 진출하게 되었고 초반에는 최고의 선수로 클 유망주로 점 찍어지게 되었다.

A의 능력은 상당히 뛰어났고, 빅리그에서 뛰고 있긴 했지만, 자신의 나라는 축구를 못하는 대표적인 나라로 잘 알려져 있었고, 항상 국제무대에서 예선탈락이 일수였다. 그 자신혼자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팀 플레이가 중요한 축구라는 경기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소식팀 구단이 부도가 나 A라는 선수를 팔게되었고 잦은 부상으로 인해 다시 자신의 나라로 돌아와 축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

반면, B 는 빅리그서 잦은 부상없이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뽐내었고 그의 나라 역시 상당히 수준 높은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국제무대에서 화려한 경기를 펼쳐 MVP를 받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

사람이 이름을 날리려면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운`이라는 것도 상당히 크게 작용하게 된다. 이 조운이란 인물은 그를 모두 갖춘 인물일까?

 

재능과 운

조운이란 인물은 명장으로서 이름을 떨쳤다.

그의 능력 역시 보통 무장들과는 달리 용맹과 힘이 대단했고 군사를 거느리는 것 역시 뛰어났다. 잘 알다시피 유비는 만성형 인물로 처음에는 이리저리 떠돌다가 나중에는 촉의 황제가 된다. 그런 유비를 따라다니며 많은 고생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많은 공을 세운다.  알려진 것으론 단신으로 조조군으로부터 아두를 품에 안고 무사히 피신한 이야기와 또 아두를 데리고 친정으로 돌아가려는 손부인의 배에 단신으로 들어가 결국 아두를 구해내는 이야기도 있다.

그 밖에 이릉전투에서 패하여 오군에게 쫓기는 유비를 군대를 이끌고 나타나 막은 것과 남만정벌, 북벌전등 많은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런 수많은 공들은 그의 뛰어난 재능도 있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운도 많이 작용했다. 전쟁터에 나가는 무장으로서는 항상 목숨을 내걸고 싸워야한다. 뛰어난 재능을 제때에 빛내지 못하고 일찍 죽은 인물들 역시 한둘이 아니다.

그런 반면에 조운은 무장으로서 별탈없이 오래 살았고(60?~70?사이전후), 나이가 들어서도 남만정벌, 북벌전등에 참가하여 위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감독들이 운동선수들을 뽑을 때 잦은 부상은 많은 뛰어난 선수보다 항상 꾸준하게 자신의 자리를 수행해내는 선수를 선호한다는 것에 잘 알 수 있다.

연의와 게임의 영향

아무래도 이 부분 역시 조운의 인기에 무시 못할 영향 중에 하나일 것이다.

삼국지 연의의 경우 유비, 촉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해 나가며 그에 관계된 인물들을 보다 더 과장되게 표현돼 평소 평가 되는 것보다 배로 평가되어 소설을 읽는 사람들에게 더욱 인상 깊게 기억 되는 것이다.

예로 잘 알려진 장비의 장판파 전투나 조운의 백만대군 돌파가 아닐까?

또 다른 영향으론 게임이 있다.

삼국지도 많은 게임들이 있지만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게임은 KOEI사의 삼국지 시리즈 게임이다.

85년도에 처음 발매되어 2004년 지금은 삼국지10 까지 나와 많은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컴퓨터,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삼국지를 책보단, 게임으로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이 글을 적는 필자 역시 그렇다),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과 그에 맞게 능력치가 정해져있다.

이 게임 역시 소설 삼국지연의에 좀 더 비중을 두어 능력치를 정하는데, 이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오류를 범하게 한다.

처음 삼국지를 접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A란 장수는 B란 장수보다 능력치가 적으니까 B가 더 낫다, 라는 단정을 짓게 하기 때문이다.

게임의 특징이라 어쩔 수 없지만 이런 것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삼국지의 인물들에 대한 평가를 단순하게 단정 짓게 되는 것 같다.

조운 없이는..

누군가가 위험에 처해져 있을 때마다 나타나 구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참 멋지지 않을까? 왠지 조운이 이런 비슷한 스토리라 생각한다.

전쟁이 터지거나 위급함이 다가왔을 때, 장수로서의 뛰어남이 평가되는 순간이 있다. 부하들을 잘 통솔하여 위급함을 넘기거나 뛰어난 무예로 적진을 휘젓을 때 그 장수를 보고 부하들은 힘을 얻게 되고 적들은 겁을 먹고 도망치게 된다.

조운은 위의 사항을 모두 갖춘 명장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예가 있어 생략하겠다.(조운의 공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잘 아실테니까) 이런 `뛰어난 장수`의 등장이 독자들에게는 `혹시 조운이 나타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고 조운은 답례라도 하듯 나타나여 적들을 휘젓고 위급함을 벗어났을 때 `역시 조운!` `조운 밖에 없다` `최고다` 라는 평가를 하게 된다.

그는 그런 기대에 답 하듯이 나이가 먹을수록 오히려 노쇄한다는 느낌이 없고 '예전과 같이 기대에 부응하는 장수' 라는 이미지로 오히려 혁혁한 공을 세운다.

평생 살 것 같았지만 그는 제갈양의 북벌전 중 병으로 사망한다.

독자들이 많은 아쉬움을 토해 냈을 것이고 필자 역시 그랬다. `조운 없이는 촉은 물 없는 물고기다` `제갈양의 한 팔을 잃었구나` `정말 아깝다` 라는 많은 말들.

그의 죽음에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몇 개를 꼽자면 하나는 오호대장이 아닐까?

실제 오호대장이라는 명칭은 없지만 연의의 영향으로 인해 촉의 오대장이란 직위가 실제 있었던 것처럼 알려졌는데 소개하자면 관우, 장비, 조운, 황충, 마초 다. 이 다섯명 모두 명장이지만 모두다 아쉽게 죽었다.

관우 장비 황충은 비슷한 시기에 사망했고 마초 역시 그리 오래살지 못하고 죽는다.

그런 점에서 독자들에게는 조운이란 인물의 죽음이 더욱 아쉬웠던 건 아닐까?
지금 이 글을 읽는 많은 삼국지 하수, 중수, 고수 매니아들이 있을 것이다.

난 장담하건대 모두들 처음에 연의를 읽었을 때 이런 오호대장군이라는 명장들의 죽음을 아쉬워 했을 것이고 마초가 죽으면서 `이제 오대장에 조운 밖에 없네` 란 생각과 함께 씁쓸함을 느꼈을 것이다. (뭐 추측이다 ^^; )

또 조운의 죽음이 더욱 아쉬웠던 건 그의 이미지를 받들 만한 촉의 인물이 없었다는 느낌아닐까?(촉에 인재 없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다만 이미지일 뿐이다) 그를 대변할 이미지를 굳이 꼽자면 강유 정도일 것이다. (강유 역시 조운과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축구를 또 예로 들자면, 얼마 있으면 한국 최고의 수비수이자 주장이었던 홍명보가 이번시즌을 끝으로 축구선수 생활을 은퇴한다.

이미 국가대표를 은퇴했지만 그가 국가대표를 은퇴한 이후로 그의 포지션이었던 수비에 많은 불안함이 있었다. 이런 이유서일까?  많은 팬들은 그의 공백을 그리워하고 아쉬워한다. `홍명보가 없으니까..` `홍명보만 있었어도..`


죽어서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무언가의 문제점이 생겨나면 사람들은 그때 그시절 그 사람이 활약했던 날을 그리워하며 그 공백을 아쉬워한다. 또 그 사람을 기억하게 한다.

그런 점에서 아마 조운은 사람들이 말하는 최고의 장수로 기억되는 것이 아닐까?


3. 끝 마치고

이 글을 쓰려고 했지만 귀찮음 때문에 항상 미뤄오다 이제서야 쓰게 됩니다.

운영자의 입장에서그런지 보통 글을 쓰고 꾸밀 때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쓰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번 글은 글의 주제 성격 탓인지 상당히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어느 부분이나 읽는 몇몇 분들의 생각과 많이 다를 수 있으나 이런 점 이해해주시며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내용출처 : [기타] http://pasung.n4gate.com/zb41pl3/zboard.php?id=web2&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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