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대딩1학년이지만 빠른 90이라
19도, 20살도 아닌....애매한..소녀에요*^^*; 끼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무튼~! 제가 고등학교때 있었던 일이에요
고1때, 영어 선생님이 새로 오셨는데 여자분이 셨어요
젊었는데 조금 다혈질이 셨지요ㅜㅡ
(약간 서울말투가 섞인 사투리를 구사하셨음. 참고로 저희지역은 경상도임 ㅋㅋㅋㅋ)
물론 저희 반이 애를 먹이는 반으로 악명을 떨쳤던 반이기도 했구요;;
ㅈㅅ
꼭 영어시간때만 그런건 아닌데 떠들고 잠만 퍼자는 저희반 때문에 (역시 ㅈㅅ...)
매번 영어수업시간마다 영어 한줄 읽고 자는애 깨우고 영어 두줄읽고 떠드는애 혼내고
그러시다 결국은 혼자 격분하시는 선생님을 볼수 있었죠.
지기 싫어하고 어떤 일이든 논리적으로 파고 드는 선생님 같았어요.
언제 한번 교내폭력 사건이 자꾸 연달아 발생하던 때가 있었는데
수업하러 들어오시더니 "난 너희한테 궁금한게 있어. 이해가 안돼~" 이러시더군요
우리는 수업을 안하니 속으로 앗싸를 외치며 "뭐가요?
" 라고 대답했죠
"머리에 피도 안마른 것들이 애들 패고 다니고 그거 왜그러는거야?
그런 짓을 해서 너희들이 힘이 세다고 생각하니? 그건 착각이야.
너희들이 머리 기르고 젤, 무스 쳐 바르고 댕기면 멋있어보일것 같지?
나이 들어봐, 정말 웃겨보인다 그거?하나도 안멋있어~"
...마치 정말 궁금해서 말을 했다가 이렇듯 설교로 흘러가는 분위기였죠..
계속해서 선생님께서는
"1:1로 싸우는것도 아니고 집단 폭행이 뭐하는짓이니? 그게 사람으로써 할 짓이야??
나는 진짜 도무지 이해가 안돼~왜 때리는거야?
부모망신 시키는거 아니니?정말 그런애들은 입으로 넘어가는 밥이 아까워!!
"
점점 더 암흑속으로 빠져가는 분위기속에서 저희반 한 남자애가
"저희가 때린것도 아닌데 왜 저희한테 그러세요 ㅋㅋ걔들한테 직접 혼내세요~!!ㅋㅋㅋ"
라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무마하려했지만
선생님께선 더더욱 흥분된 목소리로 "그래도 들어!!!!" 하시면서 계속 설교를 하셨어요.
"걔네들은 사람이 아냐. 짐승이야 짐승! 난 진짜 이해가 안돼~
급식소 아줌마들은 걔들한테 왜 밥을 주는거야? 비료를 줘야해 걔들은 밥먹을 자격이 없어!!!"
자꾸 폭력사건을 일으킨 아이들을 짐승이라고 비료를 줘야 된다는 말씀만 연거푸 하시더니
나중엔 숨이 가쁘신지 말씀 안하시고 좀 쉬시더라구요
그때 아까 그 남자애가 말하기를,
"쌤! 그럼 야인시대는 동물농장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물농장..
동물농장..
동물농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도 뻥-쪘다가 다시 정색하시고는 시끄럽다고 하시고 수업이나 하자고 하셨어요 ㅋㅋㅋ
아오 그때 웃었던 폭소는 잊을수가 없네요
(완전 사투리 말투였지만 억양표현이 글로는 어려워요ㅜㅜ)
휴우
그 친구는 지금 군대를 가있어요 ㅎㅎ
되게 웃긴 친구였는데,
학교에서 웃었던 얘기들 적어서 가족한테 전해주고 웃고 했던적이 많아요^^
아무튼, 제 주변에 군대간 친구들이 많은데 다들 힘내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빠잇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