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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끝에 찾아온 더러운 감정

ㅇㅇㅎㅎ |2016.08.07 23:57
조회 539 |추천 12
헤어진지, 두달

헤어지자마자, 그냥 너무 슬퍼서 모든게 내 잘못 같고
나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고
내가 더 참았어야 했고

내가 조금만 더 참았으면
헤어지지 않았을 거고
나에게 실망하지 않았을거고
그럼 우리는 계속 만났을 거고...

지금 같이 있었을 텐데
....
연락하고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
후회와 자책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지옥같은 두달이었다.

매일 울었고
매일 생각했고
매일 괴로워했고
매일 자책하고,
내 자신을 미워하고,
내자신을 괴롭히고
너무 힘들어 일상 생활이 제대로 안될 정도.

모든 것들
모든 상황들이
다 비관적으로 보였으며...
부정적인 인생
. 내 인생은 곧 비극이라 여기며.

모든 슬픔이 다 쏟아진 것 같은 기분
머리부터 발끝까지
슬픔이란 슬픔은 옴팡 다 뒤집어쓰고 있는 기분...
나혼자 남겨진 기분.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

버려진 기분...

이제는 슬픈것보단
기분이 더럽다.

마지막까지 자기 감정 하나 제대로 말 못하는
찌질한 그사람을 좋아했던 것
이렇게 된 책임의 원인을
모두 나한테 넘기려 한것

더 만나고 싶냐고 물어봐도
그걸 왜 나한테 묻냐고 짜증식으로 묻던
그런 말도 안되는 답을 하는 사람이랑
오랜시간을 같이한게
너무 아깝다.

나의 진실했던 시간과 모습이.

난 정말 모든 것에 진심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생각한다.

모든 싸움의 원인이
너한테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미안해하고
내가 자책하고
내가 반성하고
전전긍긍했던 그 모든 시간들이
아깝고 진저리 나고
토나올 것 같다.

헤어지기 전
갑질하고
막말하며
나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나는 어떻게든 버티려고
눈치보고
매일을 울면서 지냈는데.

눈빛, 표정, 말투에서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뚝뚝 떨어지는데.

그걸 지켜보는 나는
아둥바둥 옆에라도 있으려고
끝까지 버텼다.

헤어질때 까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던
그놈이랑.

이별을 전화로 통보받으며
나만 미안해했고
아파했던 시간이 역겹다.

난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뭐가 잘못됐을까
라고 마지막에 말하는 니가 역겨웠다.
그런말은 헤어짐을 생각하기 전에
생각하고
말해보려 노력 했어야지.

매일 나만 얘기하려 하고
넌 그때마다 피하려 하고
내입장은 이해하는 척 하면서
결국 자신의 입장만 고집하는
자존심만 드럽게 센 인간
자기 감정 하나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잔인한 인간.

상황핑계되며
헤어지자고 말하는
찌질한 관계의 끝.

니가 힘들때
제일 먼저 놓은 연애
하고싶으면 연애하고
일상에서
걸리적거리면 방치해버리는
연애를 소모품처럼 생각했던 인간.
역겹다.

다시는
그런 솔직하지 않은 사람
관계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이랑
안만나고 싶다.

비겁한 연애을 일삼는 인간이랑
절대 엮이고 싶지 않다.

너도 언젠가 나같은 상황에서
이 지옥같은 감정과 슬픔을 겪길 바란다
그리고 후회하길 바란다
나같은 애를 놓친걸
나같은 애를 버린걸

누구보다
아무조건 없이
아무 거리낌 없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해주고
아껴주고
챙겨주고
보고싶어했던 사람이
너한테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넌 언젠가 후회할거고
그때 죽도록 아팠으면 좋겠다
평생 후회로 살았으면 좋겠다.

돌아보면
가엾다
이런 감정을 느껴보지 못하고 평생을 살게 될지 모르니
빨리 멀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더러운 감정 그만 느끼고 싶다
추천수1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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