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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다음에는 좋은 부모에게 태어나렴..

오마이갓 |2016.08.08 14:21
조회 530 |추천 4
안녕하세요. 18개월 된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얼마전 인천에서 일어난 4살 여아 학대 사망사고를 보셨나요..
아이가 숨진 그날 저는 응급실에 있었습니다.

저희애는 8월 2일 집에서 넘어졌는데 잘못 부딪히는바람에 눈썹 위에가 찢어져서
일반정형외과 갔다가 봉합못한다고 하여 중형병원으로부랴부랴 갔더니
큰병원으로 가라하여 길병원 응급실까지 가게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길병원 응급실에서 대기만 약4시간한 후에 5분만에
7바늘을 꼬맸지만.. 저희 아들이야.. 아직 어리고 다시 새살이 돋아
이쁘게 아물고 있습니다.. (오늘 실밥도 뺐습니다.)

어쨌든..
그날 응급실에 도착했을때..
짧은 반바지에 슬리퍼차림에 면티 하나입고 머리는 떡이져있었으며 발목뒤에는 연꽃 문신이 되어있는 젊은 여자는 얼굴이 상기된채로 응급실 안을 우왕좌왕했습니니다. 
저는 막연히 '아... 누가 많이 심각하게 아픈가보다.. 중환자 정도되는가보다..'했습니다.
그냥 딱보기에 애엄마로 보이지도 않았거든요..
저희애 대기시간 약 4시간여동안 응급실 대기실에는 저희 친정엄마가 대기중이였습니다.
저희애가 아직 어린지라..응급실 안에서 4시간을 가만히 있지를 않아서,
대기실을 왔다 갔다 몇번을 했는데..
아까 응급실에서 봤던 그 보호자인 여자가.. 그 학대한 당사자였습니다.
응급실 대기실에서는 줄곳 경찰한테 사정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정엄마 말로는.. 다리를 이리꼬고 저리꽜으며..
연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본인과 동거하는 여자랑 통화를 하며
어떻게해야되느냐를 물었다고 합니다.
저희 모녀는 그여자의 애가 죽은 사실을 알고서.. 
저 여자의 행동거지는 절대 애가 죽은 애엄마의 행동거지가 아니다..
저건 학대가 분명하다.. 내일이면 학대 뉴스가 나올것이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요.. 바로 다음날 학대 의심뉴스가 나오더니..일주일 새에 그여자는 체포구속되었네요..

응급실 대기실에서 횡설수설.. 애가 양치하다가 그냥 쓰러졌고.. 자기가 119구조대의 조언대로 심폐소생술을 했다..
....
7바늘 꼬맨 터진 이마 꼬매는것도 친정엄마와 저는 펄펄 뛰었는데..
태연하던 그 여자의 모습..........


그 아이가 너무 가엽습니다.
뉴스보니 보육원에서 엄마에게 온지 한달만에..그리되었다던데..
28시간을 굶고 겨우 허겁지겁 햄버거를 먹었다는데...
뇌출혈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정말 양치하다가 쓰러진게 맞을까요?


출산 후 부터.. 우리 애때문에라도.. 자꾸 학대 뉴스, 기사가 눈에 밟혔는데..
이번에 가깝게 그 가증스러운 범죄자의 얼굴을 보고나니..
자꾸.. 그 여자의 모습이 떠오르고.. 화가 더 납니다..



아가가 다음생에는 훨씬 좋은 세상과 좋은 부모에게 태어났으면...아프지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이 바뀔려면...조금이라도 나아지려면..
학대 처벌이 훨씬 더 강력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으로써는 이자리에서 할 수 있는것은 다함께 아가의 명복을 빌어주는것이 
다 일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명복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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