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 죽겠어요....
저번에도 몇번 글 올렸는데요...
답변을 조금 더 얻고자..혹여나 경험자 분들이 계실까봐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4년사귄..결혼하려고 했던 남친의 어머니가 치매 진단 받으신지 3달째에요..
원래는 10월쯤 결혼하려고 했지만, 일단 상견례부터 모두 미룬 상태에요..
아직 저희 부모님꼐는 말씀 못드리고 저 혼자 끙끙대고 있어요
수없이 고민하고, 헤어지려고도 해보고.. 해봤는데
이사람 놓히기가 너무 아까워요.......
저한텐 이런사람 또 없을꺼 같고..너무 사랑해서 못 헤어지고 있어요..
모든 고민은 뒤로한채 현재에만 충실하고 그냥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요
시간을 마냥 끌 수만도 없는데..전 결론을 못 내려요......
이사람을 놓히기도 너무 아까운데
그렇다고 제가 치매시모 있는 상태에서 시집가서 잘 살 배짱도 없어서 미치겠어요
부모님을 모시고 살지는 않을꺼에요...상황상..
따로 살고, 찾아뵙는 정도로 살게 될꺼지만..
그래도 집안에 건강이 안좋은 사람이 있다는게 마음이 항상 불편하잖아요..
전 욕심도 부리지 않고, 평범하게만 살게 해달라고 항상 빌어왔는데
그 흔한 평범하게 살지 못한다는게 너무 억울한거에요 ㅜㅜ
우리 부모님 너무 속상하실꺼고...
지금은 치매가 심하진 않으세요... 그래도 가족이 하루종일 돌볼수가 없어서
9-6시까지 요양시설에 계시다 오세요..
앞으로 증세가 심해지면 요양원에 모실꺼 같애요...
(병원에서 치매진단 받으시고 지금도 '노인요양보험'혜택 받고계세요..
남친이 아버님과 얘기했는데, 결혼해도 따로 살꺼고, 심해지면 요양원 모신다고 하셨대요)
남친이나, 누나, 아버님 모두 다같이 도와서 어머님을 모실꺼는 확실해요...
전혀 떠넘기거나 그럴 분들 아니시고,
저한테도 계속 부담되는거 안다고,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아버님은 "아빠가 엄마 모실꺼니깐 너네는 부담갖지 말아라..자식한테 짐 되기 싫다.. 이러세요...
그럼에도 전...아직 자신이 없네요..
저 어찌해야할까요.......
집안에 치매부모님이 계시면 생활이 어떻게 될까요??
얼마나 힘들까요??
남친 하나 보고, 이겨내고 살 수 있을까요???
죽을만큼 못 헤어지겠으면 그래도 될까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