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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랑 헤어졌다.

나는 너랑 사귀면서 내가 지금 사랑받고 있구나 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생각했다.

용돈을 적게받는 너였기에 항상 영화표는 내가 샀다. 괜찮았다 뭐 내가 너랑 보고싶은거니깐

배고프면 밥도 내가 샀다, 내가 배가 안고프더라도 밥은 먹였다.

길거리 지나가다가 맛있는거 보여주면 또 먹였다. 모성애도 아니고 무슨

너네 동네를 지나갈때면 너생각이나서 항상 집앞에 과자든 뭐든 잔뜩 놔뒀지.

주변에서 여자가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티내면 안된다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내가 좋아해서 내가 표현한다는데 뭐가 문제냐고 말하면서 좋아하는 방법을 표현할 방법을 몰라

그냥 계속 갖다 바쳤다. 나도 뭘 받고싶다는게 아니라 그냥 너는 항상 비교됬다.

학교끝나면 학교앞에서 남자애들이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게 부러웠다

너가 온다하고 난 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넌 친구랑 놀다가 이제서야 온다고 했다.

괜찮다고 그냥 친구랑 놀으라고 했다. 항상 전화는 내가 너한테 걸었다.

어느날 통화 기록을 봤는데 너랑 한 통화기록에 발신전화밖에 없었다. 갑자기 확 서운해졌다

나도 그냥 생각나서 전화해봤어 라는 소리를 듣고싶었다.

나도 너랑 영상통화 하고 싶었다. 내가 자는동안 편지한번이라도 써주길 바랬다.

기념일에 많은걸 챙겨주지 않아도 되는데 편지하나라도 써주길 바랬는데 넌 그것도 힘들었나보다

내가 먼저 만나자 하기전까지 만나지 않는 너도 서운했다. 나는 항상 기다렸는데

너가 학교 늦게 끝날때마다 춥든 덥든 난 기본으로 한시간씩 기다렸다.

싸울때마다 헤어지자는 말을 달고사는 너가 싫었지만 난 너가 좋으니까 잡았다.

항상 잡았다. 나는 자존심이 엄청 쎄다. 근데 너앞에서는 자존심이고 뭐고 없었다

그러다 한번 서운한게 전부 다 터져서 내가 먼저 너한테 헤어지자고 했다.

알겠다고 했다. 이렇게 쉽게 놓아줄지는 몰랐는데 너무 서운하고 서러워서 엉엉 울다가

바로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너한테 보내서 다시 잘 사겼다.

그 이후로 한번정도 내가 차였다. 집에서 엉엉 울고있을때 전화로 미안하다고 우는 너를보며

다시 마음아파지고 내가 지금 뭘한거지 하고 날 많이 좋아해주는구나 생각했다.

계속 잘 사귀고 있는데 너가 나에게 점점 무관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연락도 안보고 내가 만나자고 하기 전까지 절대 안만났다. 약속잡아두고 약속도 항상 취소했다.

너는 변했다. 말투도 변하고 모든게 변했다. 이문제로 싸우다가 너가 먼저 헤어지자는

소리를 꺼내서 우리는 헤어졌다. 근데 중요한건 헤어지자마자 든 생각이

나는 너가 학교끝나면 데리러 와주길 바랬다. 너는 학원때문에 바빠서 데리러오지 못했다.

내가 항상 알바 끝나고 나오면 웃으면서 서있는 너가 생각이났다.

비가오든 눈이오든 너는 항상 우산을 들고 서있었다.

영화볼때 나는 항상 배가고파서 꼬르륵 소리날까봐 배를 움켜쥐면서 봤는데

그걸 바라보던 너는 팝콘을 사와서 나한테 주면서 내모습을보고 귀엽다고 웃는 모습이 생각났다.

우리는 만날때마다 눈이나 비가 왔는데 너가 집에 갈때는 항상 너 왼쪽 어깨가 젖어있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였는데 너 가방에는 항상 너 후드집업이 들어있었고 추워할때마다

지퍼를 못잠구는 나를위해 목 끝까지 지퍼를 잠궈주고 내옷인데 너가 더 잘어울린다고

빈정대는 너도 생각이났다. 만날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초콜렛을 들고 있었던 너였다.

나는 항상 잠이 많았는데 너랑 만날때도 항상 졸려해서

카페에서도 잘 잤고 어디서든 잘 잤다. 너랑 껴안고 자다가 잠에서 깼는데

너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고 너 심장이 엄청 빨리뛰고 쿵쾅쿵쾅 거리고 있었다.

집가는길에 위험하다고 전화 끊지 말라고 하던 너였다.

잠이 없는 나때문에 항상 새벽까지 내가 잘때까지 전화를 해줬다

나는 통화녹음을 항상 해뒀는데 내가 잠드면 너는 귀엽다고 킥킥 웃으면서 잘자라고 전화를 끊어줬다.

더위도 잘타는 나여서 항상 시원한 음료수를 들고 내 이마에 대주던 너가 생각난다.

길거리에서 뭐사먹을때마다 흘리면서 먹는 나를 웃으면서 손으로 하나하나 다 닦아주던 너였고

무서운영화보면 집에 혼자 가는것도 무서워하던애가 밤 늦게까지 내 택시 기다려주고

혼자 벌벌 떨면서 무서워하면서 집에 갔을걸 생각하니깐 너무 마음아프다.

우리는 항상 음료수 하나를 사서 나눠먹었고 밥을 먹고나면 항상 사탕을 먹었다

집 앞에 앉아서 서로 중학교 얘기를 해주는게 제일 재미있었고

계단 하나 오를때도 가위바위보 하면서 서로 업혀서 올라갔었다.

다리아프다고 찡찡대면 바로 업어주는 너였고 무겁다해서 내가 삐지면 왜삐지냐고

하나도 안무겁다고 귀엽다고 활짝 웃는 너 모습도 기억나고 조심성이 없는 나때문에

항상 넘어질까봐 불안해하고 비맞는걸 좋아하던 나였기에 비올때마다 비맞을까봐 걱정하던 너모습이 떠오른다.

항상 슈퍼 문 닫기전에 뛰어서 아이스크림을 사러가고 아이스크림 물면서 손잡고 걸었다.

음료수 시키고 다리를 쩍 벌리고 있는 나를 보면서 너 다리로 내 다리를 오므린다음에 쓰읍 하면서 화난표정 짓는 너였다.

너랑 걷다가 살짝 다리를 삐끗했는데 바로 당황하면서 업히라고 말하던 너가 아직도 너무 귀엽다.

우리 둘이 크게 싸우고 너가 엄청 화가 나있었던날 나는 다리를 다쳤었는데

화내면서 내 걸음걸이를 맞춰주던 너가 생각난다.

싸우다 내가 결국 집에갔는데 집에 가는 동안에 밤에 위험할까봐 졸졸 따라오고 있었던 너였다.

공원에 앉아있다가 소나기가 내렸는데 너가 나 비맞으면 안된다고 너옷으로 감싸주다가

노래들으면서 첫키스한것도 생각났다.

나는 너랑 사귀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왜 그걸 몰랐을까

끝이 안좋게 헤어졌지만 나는 너에대해서 안좋게 얘기하지 않을거다.

끝이 어찌됬든간에 나는 너랑 사귀면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다고 말 할수 있다.

2013년 4월부터 널 좋아했다 그러다 우리는 2015년 4월부터 내가 고백한뒤로 잘 사겼다.

항상 페북에 서로태그만하던우리사이가 지금은 서로 페북 좋아요 조차 눌러주지 못하는 사이가됬다.

너를 만나고나서부터 항상 나한테 시간은 빨리갔다.

너랑 헤어지고나서부터는 왜이리 시간이 느리게 가는지 모르겠다.

너랑 나랑은 항상 저녁에만나서 난 밤이 좋았다. 전화도 새벽에 자주해서 새벽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새벽이 너무 싫다. 나는 너랑 찍은 사진 모두를 지웠는데

차마 음성녹음은 못지우겠더라. 너랑 항상 걷던 그 거리가 너무 슬프다.

항상 슬퍼서 고개를 들어보면 전부 다 똑같은데 내 옆에 너가 없다.

내 행동 하나하나에는 너의 습관이 닮아져있다.

아직도 나는 밥을 먹고난뒤에 사탕은 꼭 먹는다.

나는 봄만되면 너가 생각날것 같다.

근데 차마 핸드폰 케이스 뒤에 너랑 같이 찍은사진은 못빼겠더라.

내 첫사랑아  내가너한테 널 좋아했던걸 웃으면서 얘기했던 것 처럼

나중에 꼭 서로 성공해서 다시 좋게 만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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