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년넘게 걸죽하게 연애중인 이십대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 수도 없이 싸웠어요
울고불고 싸우고 서로 상처주고 했지만 잘 극복해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워낙 보수적이여서 제가 많이 안맞나봐요
그래도 서로 미래도 생각하고 남자친구도 그렇게 늘 말해주곤 했습니다
근데 연애기간이 흐르다보니 솔직히 조금 식었는지 애정표현 말 잘 안해줘요
해달라고 조르고 그것때문에 사소한거지만 싸웠기도 했구요
저는 진짜 이남자 밖에 없습니다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좋아하지만 한달에 한두번 볼까 말까구요
친구랑 노는것때문 이라고하면 남자친구가 쫌생이처럼 보이겠지만 자세한내용은 더 길어요
그렇다고 제가 절대 바람피거나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불과 몇시간전까지 사랑한다고 전화를 끊은 사람인데
헤어지제요 이제
이전에도 진짜 싫다고 헤어질꺼라고 말해서 제가 미안하다고 다독거리고 사과하고 빌어서 여태까지 온거에요
주위 친구들은 그냥 헤어지라고만 말을 해서 다른분들 얘길 좀 듣고싶어요
그남자 한때는 결혼얘기 가정얘기 미래얘기 서슴없이 했던 사람인데
이제 자기도 나이가 있으니 좀더 생각하고 여자를 만나고 싶다며 저에게 상처를 주더라구요
저는 제가 헤어지고싶다라고 맘먹어도 헤어지지 못합니다
이게 사랑인가 생각도 많이 해봤고 그게 정일지 언정 저는 이사람이랑 함께 하고 싶어요
제가 미안하다고 더 잘하겠다고 정말 비굴하고 추잡스럽게 빌어서 조금 화해 하긴했어요
근데 제가 했던말 또 하고 또 묻고 하는 성격이라 조금 짜증나긴 하죠?
그래서 그냥 전화하는게 먀냥 좋아서 예를들면) 이거 할까 저거할까 이게 낫겠지? 이런식으로 혼자 말했는데
아 짜증나 이렇게 대놓고 말을하더라구요
사랑하는 남자가 이제 싫다고 이제 사랑같은 감정없다고 헤어지고싶다고 정말 이렇게 말한것도
죽을만큼 아프고 힘든데 잘 지내기로 해놓고
평소 안하던 말투로 아 짜증나 이렇게 들으라는식으로 비꼬우고 정떨어지라는 식으로 그러더라구요
헤어지는게 정답이겠죠
근데 헤어지기 싫어요
제가 그래서 잘지내기로 했으면 좀더 상냥하게 말해주고 했음 좋겠다고 했더니
예전처럼 지낼수 있도록 노력해본데요
싸운 후로 만나주지도 않아서 당분간 만나지도 못할거 같네요
또 저는 연락처에서 이름이 지워져있고 그의 폰 앨범에서 저란 존재는 다 지워져 있을거에요...
싸울때 마다 그랬어요 이번에도 그러겠죠 휴
이남자 이제 진짜 절 안사랑하는건가요
남자가 저렇게 말하는거면 진짜 헤어지는건가요
남자친구도 이성문제가 없는건 확실한데 저한테 한두번 실망하고 그게 거듭되니
사랑이라는 감정도 사라졌다고 하루아침에 싫어진건 아니라고 그냥 생각해보면 앞으로 더 이럴거니 앞으로
그러기 싫어서 헤어지자고도 했던거 같네요
저도 맘 접는게 답인가요
다른 방법 없을까요
길게 써서 죄송해요
진심어린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