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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월드같은 수영장갈때

ㅇㅇ |2016.08.09 17:34
조회 6,660 |추천 3

조심해 얘들아...

나 최근에 오션월드 다녀왔는데 파도풀 8피트 올라오는 시간대가 있어
그때 사람들 많이 몰려있을때 빨간선 왼쪽쯤에 있었거든?

사람들 꽉차서 낑겨있구 그러는데
파도 덮쳐올때 누가 내 아래를 개쎄게 꽉잡고 파도갈때까지 안놓다가 파도 지나가고 사람들 머리 위로 나오니까 놓는거야

엉덩이가 아니라 앞부분을;

그래서 '헉 ㅅ 모야;' 이러면서 당황했는데 살펴보니까 남자들 몇명이 주변에 있고 아줌마들 옆에있고 앞에 애기아빠가 있었어
근데 누군지 감이 안잡히는거야.
그래서 그자리 피해서 나왔고ㅠ

한 두시간?좀 지나서 다시 3피트정도 됐을때
다시 사촌동생이랑 같이 3m쪽으로 갈려고 움직이다가 빨간선중앙 근처에서 파도가 와서 잠시 멈추고 막 파도올때 파도 정면으로 맞기싫어서 뒤로 돌고 점프를 했거든?

그런데 또 누가 내 거기를 꽉잡듯이 잡는거야;

그것도 내 바로 뒤에 있는것같아서
욕하면서 뭐냐고 큰소리로 중얼거렸거든
근데 뒤에 애기 아빠있고 앞에보니까 초1?2정도 되보이는 애들이 어푸거리면서 지들끼리 파도 너무 쎄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어

애들은 딱보니까 아닌것같았었고(어리기도 어리고 일단 내 거길 잡은 사람은 성인 남성의 손같았음) 애기아빠가 의심되는데 애가 있어서 왠지 아닌것같은거?

여자의 감으로는 이 새끼 같은데 애가 있다보니까 아닌 것같아서 사촌동생한테 얼른 앞으로 가자고하고 앞에서도 주변 계속 두리번거리면서 내내 불안해 했음..
내 성격상 아무나 잡고 니새끼가 그랬지?!
이럴 성격도 안되고 그때 파도가 와서 팔을 허우적 거리느라 날 만지던 손을 잡고 찾아낼 수도 없었음...

나중에 5시에서 6시 사이?
비가 와서 나가고 엄마한테 따로 말했었음..

조용히 내 말 듣던 엄마가 애아빠가 그런거 맞는 것같다고 간혹 그런 미친놈들 많다고 하시더라
막 딸이 고딩인데 막 성추행하고 그런사람 있는 것처럼 나도 그런 놈한테 걸린거지..

며칠간은 그런 불쾌한 경험으로 자꾸 머리속에 생각이나더라 후회도 하고...

소리라도 질렀을껄 ㅠㅠㅠㅠ


그래서,내가 해줄려고 했던 말은
물놀이 갈때 특히 사람이 꽉찬 파도풀 같은곳에서는 조심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당할지 몰라.
내가 설마? 라고장담할수도 없는게 나도 이런 일은 태어나서 처음 겪은거거든..

물론 당한사람 잘못은 아니란걸 알았으면 해
만진 사람이 잘못한거니까.

설령 나 처럼 비슷한 일을 당한 사람도 '내가 내 몸 잘 간수하지 못해서...' 라는 생각말고 무조건 그새끼가 잘못한거니까 나 같이 소심하게 누구지 뭐지 이러고 도망가지말고 누군지는 몰라도 어딜만져!!!이러고 힘껏 소리라도 질러봐 ㅠ

맘에 자꾸 걸린게 애아빠 표정이 내가 좀 큰소리로 뭐야 C바?! 이러니까 좀 당황해 하더라고..



아무튼 다들 휴가철은 좀 지난 것같지만 그래도 남은 휴가 다들 잘 보내도록 해!

그럼 안녕!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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