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저희 아버지랑 어머니가 이혼했습니다. 그당시 저는 갓 전역했을때였구요.저희집은 전통적인 형태로 아버지는 직장인이고 어머니는 가사와 저의 양육을 담당했었습니다.아버지가 술과 담배를 워낙 좋아해서 이로인해 늦게들어오고 주사를부려서 어머니와 가끔 싸우긴 했으나 아버지는 착실히 직장에서 돈은 문제없이 잘벌어왔고 저의 유아기 시절까진 딱히 탈이 없는 평범한 집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초등학교 3~4학년 시절부터 아버지가 주식에 손을 대기 시작하더군요.여기서부터 큰 문제가 붉어졌습니다. 주식에 돈을 탕진하더니 빚이 크게 불어났고 거기다 친척들한테까지 돈을 빌려서 주식에 속된말로 박아넣었습니다.. 잘되겠습니까? 죄다 실패죠. 더군다나 주식손댄 시점이 거의 IMF시절하고 맞물려 있습니다. 이렇게 돈 펑펑 날려먹고 허구헌날 엄마와 싸우고 그런데 성격은 완전 가부장적 스타일입니다. 어릴적부터 제가 무엇이든 입도 뻥긋 못하게 했었죠. 그렇게 쭉 살아오다가 저는 성인이되었고 군대를 다녀왔는데 어머니가 확실히 이혼을 결심하셨더군요. 그리고 빚을내서 집을 이사를 했는데 어머니가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시고 이 집을 어머니 본인 명의로 해서 이사를 했습니다. 물론 집과 관련해서 모든 빚과 재산세 등은 어머니 스스로 일하셔서 번 돈으로 해결중입니다. 지금 이혼하신 후에 어머니는 본인 명의의 집인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이집에서 나오셔서 생활중이시고 오히려 아버지가 이집에 여전히 멀쩡하게 살고있습니다. 이혼후의 아버지 행보는 가히 최악이었습니다. 술마시고 들어와서 저를 폭행하고 허구헌날 어머니를 욕하고 또 다른여자를 집에 데리고 와서 미친행동은 다하시더군요. 물론 그로인해 저와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25살 당시 아버지한테 얻어맞고 신경이 망가져서 1년간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침묵하며 조용히 지냈습니다. 어머니는 이혼 위자료는 한푼도 안받았고 오히려 집살때 제 친할머니한테 빌렸던 500만원과 300만원을 위자료로해서 800만원을 아버지한테 지급했습니다. 이랬으면 당연히 아버지를 그때 집에서 나가게 하는게 맞는건데 엄마는 착해빠져서 그냥 스스로 나가도록 배려한다고 집에 아버지는 그대로 살도록 놔뒀습니다. 겁이 많으셔가지고 티비에서 보는 가족간에도 보복행위라든가 살해라든가 이런게 두렵다고 그냥 스스로 나가게 하는게 맞다고 하네요. 예 납득합니다. 그런데 그게 벌써 4년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에 반성하고 회개하면 당연히 저도 참고 같이 살겠으나 위에 말했던듯이 미친행동들을 보였으며 주식도 끊지 못하고있으며 가장 결정적인건 이 집을 어떻게 뺏어먹을까 지금 궁리하고 있다는 겁니다.
저는 뭐 부모님 재산따위 물려받을 생각도 없고 또 받을것도 사실 없습니다. 집을 제가 물려받을 생각도 없구요. 다만 아버지가 적반하장격으로 미쳐 날뛰고 집을 노리고 있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주변에 말도 못합니다. 내 부모 욕해봐야 내욕이나 다름없고 말한다해도 상대방입장에선 그저 어이가 없을 따름이죠.
아무튼 결론적으로 현재는 나가라고해도 저렇게 떡하니 버티면서 온갖 민폐는 다 끼치는 아버지를 어떻게 해야 집에서 나가게 할 수 있을까요? 정말 뻔뻔한 사람이라 가사노동에 관해서는 일절 일이라고 생각도 안하는 사람입니다. 한집살면서 저렇게 사람 미치게하는 아버지가 더럽혀 놓는거 제가 집안일까지 죄다하는것도 지긋지긋하구요. 저는 그냥 나가서 제가 원룸살면 그만이지만 어머니가 걱정되서 나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나가게하고 어머니가 당연히 계셔야할 집에 돌아와서 편히 사시도록 하는게 제 소망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