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아이를 키우는 36세 엄마입니다
어떤말로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우선 제 고민은 새로 이사가는 집에 어머니도 함께 살아야한다는 고민입니다
결혼한지 8년차이고 시댁과는 걸어서 5분거리에 살고 있어요
시댁과 거리가 가까워서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시는 시어머님 때문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365일 중 350일정도는 오셔서 2~3시간정도 있다 가시던 시어머님 때문에 힘들었는데 결혼한지 2년 지나 시아버님이 돌아가신 후로는 정말 매일매일 오셔서 잠만 어머님 집에서 주무시고 오전부터 오셔서 저녁까지 드시고 집에 가십니다...
둘째까지 낳고 2년의 출산휴가가 있었는데 그때는 집에있는게 정말 곤욕이였습니다.
워킹맘이였던 저는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서 자격증을 따서 사무실을 차렸고 (자세한 업종은 혹시라도 이글을 보고 제가 누군지 알수도 있어서 밝히지 않겠습니다)
친정집과도 차로 30분 거리이고 시어머님의 도움 없이도 아이들을 케어할수 있는데 아이들을 봐주신다는 명목으로 항상 저희집에 오십니다....
이거까지는 시어머님이 저희 아이들을 사랑해주시고 보고싶어 하신다는 생각으로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아이가 둘이고 애들이 크면서 좀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려고 어머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현재는 24평이고 신랑 가게랑 가까운 32평의 아파트로 이사가려고 합니다
나-어머님 저희 애들도 크고 가게랑 가까운 아파트로 이사가려고 해요
어머님-이집도 큰데 멀 더 큰데로 이사가려고 하냐. 큰집으로 이사가면 가스비 전기세도 많이나오고 청소하기도 힘들꺼다.
이런식으로 나오시다가 나중에는 본인집도 내놓을테니 어머님 집을 팔아서 40평정도로 이사를 가자고 말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시어머니랑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랑 시어머님은 정말 안맞고 성향 자체가 달라서 함께 있으면 서로 트러블만 생깁니다
어머님랑 사이도 별로 안좋지만 그냥 남편의 어머님이고 아이들의 할머니기에 이해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이제는 함께 살자고 하시네요
어머님 앞에서는 대놓고 싫다는 말은 못하고 신랑이랑 이야기 해볼께요 라고 대충 넘어갔습니다
신랑한테는 절대로 싫다고 했습니다. 신랑은 본인도 어머님이랑 살기 싫지만 (신랑도 어머님과 사이는 썩 좋지 않습니다) 어쩔수 없다는 식입니다.
별 다른 대안없이 3일의 시간이 흐르고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적어 봅니다.
친정에 이사가는집에 시어머님이 함께 같이 가려고 하신다 라고 말을하니 저희 엄마도 어이가 없어 하셨지만 어떻게 해야 하냐고만 답답해 하십니다...
대충 예상해본 앞으로의 전개사항은 현재 살고있는 집은 부동산에 내놓았고 계약을 하려고 말이 나온 상태이며 저희가 봐둔 아파트도 현재 집이 계약되면 계약 하려고 합니다
어머님은 40평대 아파트로 이사가자고 하셨지만 저희는 32평 아파트로 확정된 상태입니다.
이상황에서 저희가 이사를 가면 어머님이 저희집으로 함께 살자고 들어오실까요?
어머님은 저희랑 함께 사는걸로 생각하시는것 같이 이사갈 준비를 하고계세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참고로 현재살고 있는 집은 시부모님3천 보태주시고 대출5천만원해서 대출은 저희가 벌어서 다 갚은 상태이고 저도 시집올때 혼수+예물+예단비+선물 등등으로 3천정도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