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된 딸아이 하나 있는 유부남이고요
회사동기 한명만 이 얘기 압니다.. 여기가 조언 잘 해주신다고 얘기하길래 아이디 빌려 씁니다
연애 2년 결혼한지 7년 됐습니다
휴대전화로 적는거니 오타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희집은 대가족이라하긴 좀 그렇지만
친척들이 모두 한지역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일 먼 거리가 버스타고 30분 정도만 가면 있고
나머지는 5-10분만 걸어가면될정도로 가깝습니다
그래서 사는곳은 달라도 매일 보는 사이입니다
그리고 제사도 많고 여자들도 많습니다
(외갓집에 남자형제는 없고 4자매입니다)
사촌들도 여자가 대부분이고 다 친하게 지냅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아내가족들은 매우 프리한편이고요..
아내 직업이 여자가 하긴 힘든직종인데 가족들 모두
응원해주고 별 터치도 없습니다 알아서하겠지
라는 생각이 엄청 큽니다 해외도 자주 다니고 돈도
꽤 벌었는데 임신하고 그만 두었다가 아이 어린이집
다니고 나서부터는 다시 직장을 얻으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고 명절 제사 저희집에서 밥하고 설거지하고
그때부터 아내는 항상 축 쳐져있고
많이 지쳐있는거 알았습니다 그래도 전 직장인이니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퇴근하고 힘들어서 위로도
잘 못해주었습니다 이부분은 제 잘못 인정합니다...
언젠가부터 각방쓰고 관계도 소원해졌습니다
아이 생기기 전엔 둘다 출퇴근 같이하고 마치고
맥주한캔하고 기분좋게 잠들고 주말엔 같이 늦잠자며
여기저기 놀러도 많이 다녔는데 지금은 그러지도
못합니다 특히 애 생기고나서 제가 일때문에 토요일도
출근하게 되고 일요일엔 다음날 출근이니 쉬기만했죠
그러다보니 혼자 집에있고 놀러도 못가고 산부인과도
혼자 다니고 그랬습니다.. 여튼 그렇게 찌들어 살다가
딸이 친가에 갔을때 저희엄마한테 엄마가 맨날 운다고
얘길 했다는걸 듣고 우울증인걸 알았습니다
겨우 설득해서 병원에 대려갔을땐 엄청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았다고 얘길 했죠 전 꿈에도 몰랐습니다
일마치고 오면 웃으면서 맞아주던 아내였고
피곤하지않냐고 얼른 자라고 챙겨 주던 아내가
제가 없는동안 힘들었나봅니다 그뒤로 상담치료
계속 받게 했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 생각을 했는데
일주일전에 자고 있는 제 목을 막 조르는겁니다
놀래서 왜이러냐고 붙잡고 보니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서는 무작정 욕을 잠이오냐 xx야 등등 울더라고요
그러면서 이혼하자 너무 힘들다 해놓고 나가더니
다음날 짐 싸들고 애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렸습니다
장모님한테 전화드려도 이혼하라는 말만 하시고
집앞에 찾아가도 전화를해도 안받습니다 아직 친가에
말 못했고 곧 가족모임 있는날인데 뭐라고 말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알면 노발대발 하실분들입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제 잘못 있는거 압니다 붙잡을 방법
없을까요 글이 횡설수설하지만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