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사람한테 고민말하긴 너무 창피하고 혼자 고민하기엔 답답해서 익명의힘을 빌려봅니다
글쓰는 재주가없어서 많이 지루해도 조언 부탁드려요
먼저 저희부모임부터 말씀드리자면 부모님 두분 사이가 좋지않아요
아빠가 예전부터 출장을 많이다니셔서 집에있는시간이 엄청 적었거든요 거의 일주일에 한두번?
그래서 부모님들이 붙어계시진 않았지만 아빠 출장간곳 놀러가기도 하고
아빠가 집오는날엔 엄마가 음식도 많이해서 다같이 밥먹거나 꼭 외식하거나 이렇게 지냈어요
그때까지는 문제없었습니다
근데 최근몇년부턴 아빠가 몸이 안좋아지시면서 일을 그만두게 되자 집에있는 시간이 많아졌거든요
근데 집안일 돕지도않고 놀기만하는게 화근이 된듯 엄마가 아빠를 안좋아하다 못해 지금은 싫어하는것처럼 느껴져요
제가 중학교?쯤에 엄마는 취미생활로 골프를하고있었어요 스크린 골프장도 다니면서요
그러다가 어느 비오는날 엄마를데릴러 나갔는데 엄마가 술취해 다른남자랑 키스하고 있는 걸 봤어요ㅋㅋ
그때 아는척도 못하고 멍하니 서있다가 어떨떨 집에 들어왔어요
엄마랑 말도 안하고 혼자 걸어가느라 엄마는 제가 뭣땜에 삐진줄만 알았었죠
집와서 엄마가 누워있을때 엄마폰을 몰래 봤는데 그 아저씨랑 카톡한내용이
-××가 우리 키스한걸 본거같아.
이런내용이였거든요 저는 그자리에서 울고 거의 소리지르다싶이 따졌죠 이거뭐냐고.
엄마는 왜남의핸드폰을 맘대로 보냐고 화내고 핸폰을 뺐았어요
저는 울면서 제발해명해달라 했었지만 엄마는 맘대로 생각하라며 잠잤어요
저는 너무 어이없고 마음이 철렁해서 그대로 밖에 뛰쳐나갔었어요
비많이오는데 그비 다맞으면서 최대한 초라하게.. 아침에일어나면 엄마가 후회하도록 그렇게 서있었죠
다음날 엄마는하나도 기억못하는듯 했어요
제가 말하고 알게된거 같은데 카톡방도 나가버려서 확인할 방법도 없었죠
엄마가 정말 술먹고실수한거라고 다시는 그런일 만들지 않겠다고,
골프도 당장 그만두고 그사람이랑 연락도 안하겠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저는엄마를 용서했어요
하지만 그다음부터 미친듯한 의심병이 생겼어요. 엄마에게만요...
엄마가 남자랑 통화하거나 카톡잠깐 주고받은것도 누구냐고 뭐냐고 하면서 엄청 쏘아댔고
엄마가 너의심병 땜에 미칠거같다는 말까지했었어요
제가 자꾸 의심하니까 핸드폰 잠가서 보여주지도 않고요..ㅎ
가끔제가 이상한상황 해명 해달라하면 엄마는 그냥 의심하라고 하고 입을꼭 닫고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지냈어요
몇년이지나고 지금 아직도 의심병이 있는저는 엄마랑 다른친한 사람을 의심하다가 며칠전 엄마랑 크게싸웠어요
누가봐도 이상하다 싶은 상황에 엄마가있었고
나는엄마에게 해명하라고 화냈지만 역시 엄마는 또 그렇게 말했지만... 이번엔 해명을 했어요
해명을하면서 엄마가 저사람도 싫어하지만 이제 남자가너무싫다고 병걸린거같다고 아빠를 포함해 그냥 남자라는게 다싫다고. 그렇게 말을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날은 그렇게 믿고 넘어갔지만..
좀전에 엄마 핸드폰으로 그 친한사람에게 전화가 엄청 왔어요 이상하길래...
엄마에게 잠깐 폰좀 풀어달라해서 보다가 예전에 키스했던 그사람이랑 아직 연락하는걸 봤네요..ㅎ
혹시나 누가 볼까봐인지 이름이라니라 전화번호로만 저장해놓고 연락 주고받은건 바로바로 지우는지 카톡도 문자도 거의 깨끗했어요
이상한문자하나 남겨두고요ㅎㅎ
저는 그사람이 그사람인지 알았고 그문자도 사진찍어 뒀어요...
사진첨부가안돼서..
그아저씨가"오늘할거야? 나지금퇴근"이렇게 보낸것만 남았네요..
시간은7시쯤인데 엄마가 몇시에 뭐하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어요...
말하니까 길어졌네요..
저는엄마가 그사람이랑 만나서 관계를가지는 거라고 생각돼요...
꼭 그게아니더라도 실수한사람이랑 몇년동안 연락을 주고받고, 심지어 만나기까지 한다는게 너무 화가나요
당장따지고 화내고싶지만 그렇다고 해명도 안하고 그냥 아예 꽁꽁 숨겨버릴거 같은 느낌이들네요..
어떡해야할까요
아 추가하자면 엄마가 회식한다고 저한테말하고 동창 남자랑 단둘이 술먹으러 간다거나...그런일도있었어요 몰래 카톡을봤을때 만난날짜와 저한테 회식한다던 날짜가 같았습니다..그사람이 그아저씨인지는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