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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분들께 드리는 조언 아닌 조언

iris |2016.08.14 01:10
조회 4,654 |추천 28
우선 맨날 판 눈팅만 하다가 수능이 얼마 안남은! 이 시점에! 갑자기 그냥 지쳐있을 고3분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서 적어보아용ㅋㅋㅋ 일단 제 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고등학교 이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이화여대 화학과를 왔었었었죠ㅎㅎ 뭐 이화여대 요즘 많이 떨어졌다고 많이들 하시지만! 저는 고2 때까지 모의고사 언수외 평균적으로 543? 등급 정도여서..아무튼 나름 만족하며 입학했고 와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했슴당ㅋㅋㅋ
본문으로 들어오자면.. 제 기억상 수능 백일 남짓 남았을 때가 덥기도 하고 괜히 마음이 들뜨기도하고 가장 심적으로 지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때가 중요해요 매우매우!! 지쳐서 나가떨어지는 친구들이 많거든요ㅠㅠ 그렇게 하나 둘씩 친구들이 지쳐 갈 때 저는 그들이 안타까워보이긴했는데 이기적이게도 어느세 그들 위로 올라와 있는 제 등수를 보며 속으로는 기뻤습니다.
또! 전국모의고사나 사설모의고사 대성이나 메가 모의고사 풀자나요? 요거 점수에 너무 큰 의미 두지 마세요ㅜㅜ 절대 절대~~~ 여기에 마음이 동요돼서 좌절에 빠지면 안돼요! 공부할 때는 평정심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그냥 진득하게 앉아서 무슨 일이 생겨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하던거 계속하세요. 저는 참고로 하루에 14시간 정도 했고요 졸업사진 찍는날 일탈 한 번 해서 친구들과 노래방 갔다가 집에서 공부햇어요! 백일 정도 남았으면 시간 아직 많아요. 과탐같은 건 (전 이과라 사탐은 잘 모르겟네여..) 저는 벼락치기해서 디게 후회햇는데 지금 시작하셔도 완전 충분히 다 공부할 수 있어요! (학원수업 일년 내내 듣기만 하구 제대로 공부 안하다가 수능 한달 전에 막판스퍼트로 해서 물리1등급 화학3등급 받앗어요..) 대학 가면 중간고사 범위가 수능 과탐 한 과목 범위더라고요.. 진짜 나중에 보면 얼마 안되는 범위니까 마음 가볍게 먹고 까짓거 마스터 해버리세요~ (물론 쉽진 않겟죠ㅠㅠ)
수리영역은 개념이 중요하니까 개념 위주로 정리하고 저는 이천년 대 초반? 이었나? 구십년대부터였나? 암튼 옛~~날 모의고사 수능 문제 다 모아서 다 풀고 틀린 거는 끝도 없이 반복했어요. 이거 진짜 진짜 진~~~짜 중ㅇ요해요!! 제가 수능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린 비결입니다. 평가원 문제는 무한 반복하셔도 안 아까워요!!
마지막으로 영어는 시간 재고 푸는 연습하는 게 젤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실제로 수능 때 시간이 조금 촉박했거든요ㅠㅠ 그래서 영어를 망했습죠..ㅎ그래도 모의고사 땐 1등급 나왔어요! 아무튼 EBS 달달달 외울 필요는 없어도 딱 보면 아~ 그거~ 일케 생각 날 정도로 익숙하게 익혀놓으셔야돼요! 저는 이비에스 때 습득(?)했던 상식들이 요즘에도 많이 떠올라요ㅋㅋㅋ그 때 거기 지문에 나왔던 거다! 하고요ㅋㅋㅋ아무튼 연계된 지문은 익숙하게 읽고 빨리 푼 후 어려운 지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도록 시간 안배하는 연습이 중요해요~~ 아맞다.. 제 영어 점수 올린 비결 중 가장 큰 건 단어 암기였어요. 저는 손바닥만한 소프트커버지로 된 노트에 그날그날 영어 단어 적어서 어딜 가던지 들고다니면서 외웠어요. 당일날 적은 단어는 다외우고 하루를 끝냈어요. 단, 절대로 따로 시간 내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자투리 시간만 활용했어요. 누적암기도 했고요!

휴.. 길고 뻔한 글 다 읽으셧을 진 모르겠지만 암튼 들어와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고3때가 정말로 인생에서 가장 공부하기 좋을 때예요~ 저는 지금 다른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지금은 앉아있으면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ㅜㅜ 또 또래 친구들과 다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건 고3이 마지막이죠.. 제 또래 애들은 모두 예쁜 옷 입고 놀러다니는데 저는 하루종일 학원 자습실에 앉아있어요. 학교에서 자습하고 선생님께 질문하고 친구들과 급식 먹으며 신세한탄하던 그 때가 정말 그립습니다! 지금 저 냔은 대학생이라고 배부른 소리한다~ 하실 수 있는데! 또 틀린 말도 아니긴 한데! 여러분의 지금 이 시간은 인생에 있어 다른 걱정없이 가장 열심히 살 수 있는 시기이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황금기라는거 알아두세요ㅎㅎ 남은 96일인가요? 암튼 정말 최선을 다하세요. 분명 꼭 수능이 아니라도 갈 수 있는 대학 또는 학과가 달라질검다!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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