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 읽기만 하다가 답답해서 한글자 써봅니다..
빠른 진행을 위해 음슴체로 갈꼐요. ㅠㅠ
1. 조카들이 너무 버겁네요.
본인은 아들 2에 현대 35주 임산부임. 뱃속도 아들임.
친정오빠네는 초등학생 남매가 있음.
너무 별남.
친정집에 오면 장농에 있는 이불을전부 꺼내고 장논에 들어가 뛰어논다던가 제습기, 선풍기등 부쉬기 일수고 침대가 꺼진 적도 있음. 또 아들조카는 다소 폭력적이라고 지 누나를 쌍싸대기를 때리거나 할머니 혹은 고모인 내가 머라하면 '어쩌라고!!'라며 소리를 지름.(나는 분노조절장애라고 생각했지만 새언니는 심각하게 생각을 안함. 3살 위 동네형한테 맨날 한판 붙자고 달려듬;)
어쨋든 조카들이 저런 상태다 보니 내 아들들은??? 동네북임.
지금은 좀 덜한테 1-2살 어렸을 때는 이건 뭐 살아있는 장난감이 따로 없음.
5분마다 울고 다치고 지금은 주로 말로 뭐라함. 같이 게임하다 캐릭터가 죽으면 '야! 왜 죽여! 안살려내? 이게 감히 누굴 죽여!!' 이런 식임;; 울 아들은 애기때부터 순해빠져서 얼집서도 잘 당하고 오는 케이스임 ㅠㅠ 차라리 내가 때리라고 하면 ' 엄마, 선생님이 때리는 건 안된다고 했어..그건 나쁜 짓이야'하는 애임. 순해서 좋아했는데 당하기만 하니 속이 썩어문드러짐.
그래서 같이 있는 걸 별로 안좋아함. 내가.
친정과 5시간 걸리는 거리에 살았음. 일년에 2-3번 3박4일로 가는데 가는 날부터 집에 돌아오는 날까지 조카들이 와있음.-_-
친정오빠네 부부가 이해가 안됐지만 디지게 당해도 사촌형 좋다고 하는 아들래미때문에 그러려니 해는데 내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듬. 직업도 애들을 보는 직업인데 휴가라고 친정가면 조카까지 4명을 봄.
참다참다 안되서 친정엄마한테 이야기를 함. 재작년인가..
애들 오라하지 말라고. 그냥 오빠네에 우리 간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난 친정에 쉬러 가는데 걔들이 오면 그게 쉬는 거냐고. 정신이 없다고.
한두번은 알았다 하시더니 그 담부터는 자기도 입장이 곤란하다고 어떻게 말을 안하냐고 함.
아니 안하면 되는데 왜 ㅠㅠㅠㅠㅠㅠㅠㅠ
글서 그냥 연락하지 말고 차라리 내가 오빠네를 가겠다해서 마무리함.
올초에 친정 2시간 거리로 이사를 왔음. 전보다 친정가는 횟수가 많아졌지만 말했다시피 내 몸도 불어갔음.
나이 들어서 막둥이 가지니 몸이 말이 아님. 게다가 자궁수축도 심하고 골반이 심하게 틀어진 상태가 병원에서는 조심하라고 했음. 아? 하면 나올 수 있다고.
이 더운 날씨에 슬슬 별나지는 우리 아들놈 2명도 벅찬데 조카까지 나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서
신랑 일때문에 친정에 며칠 가있으면서 신신당부를 함. 절대 말하지 말라고. 그냥 내가 오빠네 간다고.
신랑이랑은 주말부부고 신랑 거래처가 친정 근처에 있어서 하루 이틀은 신랑도 친정에 잘 분위기였음.
근데 친정아부지가 큰조카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했따함. 것도 신랑이 와서 자는 날에.
친정오빠네는 30분 거리에 살기 때문에 아무때나 보면 됨.
울 신랑은 새벽 3시 정도에 나가야 하고 에어콘은 친정 거실에만 있으며 방들은 아주 더워서...하튼 좀 불편함. 그래서 신랑도 하루만 잔다고 했는데 하필 그날 굳이 오라고 함.
하..솔직히 딸이 만삭에 더위도 심하게 타고 상태가 메롱이면 오라고 안해도 될 거 같은데 너무 서운했음.
그래서 내가 간다니까 왜 오라고 했냐고 하니 자기 입장도 생각해달라면서 화를 내심.
아니 말만 안하면 되는데 먼 입장...ㅠㅠ
글서 그날 저녁에 큰애를 오빠네로 보내고 담날 내가 데리러 가기고 함.
다음날 아침에 신랑이랑 전화를 하니 광복절도 껴있고 해서 며칠 쉴 수 있다고 함.
그래서 그럼 우린 전부 집으로 가자. 날도 덥고 하지 집이 젤 편하지 않겠음? 특히나 신랑에게는.
그래서 집에 간다고 하니 조카들을 데려다 주고 가라함.-_-
가는 길에 애 태우고 신랑 태워서 바로 간다하니 아주 섭섭해하더니 나보도 유별나다고 함.
물론 지금 내가 아주 짜증이 많은 상태이고 울 아들들한테도 짜증을 많이 내는 건 사실임. '얘들아! 엄마 한달만 봐줘! 옆에 오지마 뜨거웡~~ ㅠㅠ'하는 상태임
지금도 이모냥인데 조카들이 오면...안봐도 그것은 헬임. 게다가 신랑은 신랑대로 잠도 못잘게 뻔하고.
글서 그냥 간다하고 오니 전화도 없고 해서 (항상 오는 중간에 먼저 전화하심. 운전조심하라고)
전화하니 조카들 소리나길래 '애들왔어?' 하니
'그래 왔는대 왜? 머?' 이러심. 하...........
결국 나만 별난 년이됨.
오빠네는 애들이 별난 거 알고 나름 커버함. 근데 애들이 말을 안들음. 이미 컸는데 그게 바뀌겠음. 그들의 교육방식엔 내가 터치할 필요가 전혀 없고 난 그냥 친정부모님이 말만 안해줬음 했는데.. 애들이 놀고 싶음 내가 데려가 줘도 되는데..(10년 가까이 우리 애들이 그집으로 간거는 2번뿐임. 늘 왔음. 늘!)
2. 내 기준에 버릇없는 애들.
난 좀 애들을 잡는 편임. 요새 애들의 별난 행동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내 스스로가 나대는 걸 안좋아함. 애들 가르치는 직업이다 보니 솔직히 모난 거 보다는 평범한게 좋아보이는 게 사실임.
글서 우린 외식도 잘 안함. 신랑도 나가서 눈치보도 애들 앉아라 조용해라 소리지르는 것도 싫어하고 그냥 집에서 놀고 먹음. 마트나 어디 나가서도 잔소리를 많이 하기도 함. 지나치는 면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버릇없는 것보단 낫닥고 생각했고 강압적으로 하진 않고 '이렇게 하면 불편하니까 하지 않는거야'라고 늘 설명해주려고 노력함. 하지만 아들둘의 엄마다보니...하하..
조카들은 인사를 안함. 존댓말을 안함. 2가지가 제일 이해안됨.
고모/고모부를 봐도 까닥. 용돈줄때빼곤 반응이 없음. 신랑이 자꾸 주려고 해서 주지 말라고 함.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한테도 마찬가지임. 이러쿵 저러쿵 내 부모님. 근데 '아 왜! 머! 하지말라고! 돈 좀 달라니까??' 이런 식의 말투를 쓰는 애들을 보면 좋지 않은 생각이 드는 건 사실임.
오죽하면 울 큰아들이 진지하게 '엄마. 왜 누나랑 형은 존댓말을 안써? 할머니한테 그러면 안되잖아'라고 물어봐서 설명을 못해줬음.-_-
울 아들들은 나랑 신랑 빼고는 (우리도 좀 해주라..) 무조건 존댓말씀. 특히 할머니할아버지는 극상의 표현임. 내가 잘 가르친거는 아니고 어린이집생활을 일찍 해서 그른가..언어적으로 조금 빨리 발달을 했는데 선생님의 존댓말을 듣고 그대로 잘 따라했음. 그래서 엄빠빼고는 배꼽인사, 존댓말은 잘함.
얘들눈에는 반말하는 누나형아가 신기하고 따..따라할려고 해서 한번 크게 혼남.
친정오빠는 애들을 좀 잡는데 새언니는 '그러는 거 아니야~'라고 맘.
그 집일이니 터치는 안하지만 솔직히 애들이 배울까바 좀 그렇지는 함.
그래서 같이 오래 있는 시간이 나는 너무 힘든데
친정부모님은 내가 별나고 짜증이 많고 애들을 잡고 잔소리 심하다고 생각함.
원래 비교를 좀 잘하심. 전형적인 옛날분들이심.
오빠와 신랑비교(사위가 뭐 사주거나 주면 완전 좋아하면서-_-) 친정오빠는 전형적인 엘리트코스 대기업. 울 신랑은 자영업함.
나랑 새언니비교(나보고 맞벌이하니 생활력강해서 좋다하면서 애들한테 잘하라고 비교-_-)
애들끼리는 다행이 비교는 안하시나 별난 조카애들을 다 받아주는게 문제임.
애들이 놀 때 밥먹을때 난리를 쳐도 혼내지를 않음.
난 친정부모님 앞에서건 애들이 버릇없이 행동하면 잡음. 할머니할아버지 있따고 혼안내면 애들이 다 아는데... 그냥 똑같이 잡음.
그럼 날 잡음. -_- 별나다고. 하도 머라해서 엄마도 나 어릴 때 이렇게 하지 않았냐고. 엄마입맛대로 키워놓고 왜 엄마는 나한테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냐고 하니 암말 못하심.
하.
쨋든. 친정만 가면 좋다가도 속상함.
친정오빠가 돈은 잘 벌어도 경조사를 잘 못챙김. 나는 시집오기 전부터 20-30단위로 잘 챙기는 편임. 그런거 섭섭하다 하시면서도 은근 신랑 무시함.
신랑이 친정챙기라하면 그냥 알아서 하겠다고 얘기함. 평생을 아들만 떠받들었으면서도 그 대접을 다 못받고 있음.(오죽하면 엄마친구들이 늙어서 딸래미한테 버림받고 후회하지 말라고 했음 정도임.)
친정엄마도 나이가 들어보니 딸과 아들의 차이를 느끼시는 거 같지만 나도 충분히 서운함.
근데 나보고 별나다고 함..
에고~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치고 싶은 밤이네요
신랑한테는 얘기해봤자 화목한 가정이 사무친 사람이라(시부모님 이혼에 형제들 불화에..좀 안쓰러운 면이 있거든요...) 따로 말은 안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막 큰사건이 없어도 섭섭은 하네요.
늘 울 아들들한테 다짐을 하게 하네요. 난 절대 저렇게는 안키워야지...아들같이..딸같이..
내 입맛대로 키우지 않고..아이들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게...정말 멋지게 키워야지..
내가 서러울 때마다 다짐만 하게 되네요..물론 큰아들이 잘해주고 있어서..많은 위안이 되지만요..
나도 어리광부리는 딸이고 싶은데...그게 정녕 안되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