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현명하신 분들이 많아
조금이라도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바일이라 오타+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려요)
지방에서 대학생활하며 고시원에서 지내오다가
막학기가 다 되서야 원룸에 대한 로망이었던지
원룸에서 한번쯤은 자취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작년 여름 보100/월20으로 1년 계약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방음이 잘 안되는 것 외에는 (옆 집 말소리, 화장실 문 닫는
소리 다 들렸어요ㅠㅠ) 학교 근처인데다가 그 정도 가격에
집도 나름 괜찮았고 사는 동안 별 큰 문제없이 잘 지내왔어요.
문제는 저번주에 계약 기간이 끝나고 집을 나왔는데
주인이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보증금을 깎으려고해서
스트레스입니다.
서울쪽에 요즘 집들 보증금만해도 400, 500넘어가고
비싸던데 거기에 비해서 제 보증금100은 싼 편이고
적은 돈일 수도 있지만 저한텐 큰 돈이라 답답합니다.
주인이 집 상태보고 보증금 입금해준다 하였고
저는 집 나오면서 락스까지 다 써가며 깨끗이 청소해놓았고
침대며 서랍장, 냉장고, TV 모두 이상없는 것 확인하고
나왔어요. 방 안에 있는 짐은 다 뺐는데 그 날 모두 다
옮기기가 버거워서 작은 박스 몇 개 정도만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한 구석에 두고 왔습니다.
그러다 저녁쯤에 주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천장누수로 인한 아랫층 도배비20만원과
냉장고 문짝이 다 떨어졌으니 새 냉장고를 사주고 가랍니다.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문도 잘 열렸다 닫히는 걸 확인하고
나왔는데 문이 다 떨어졌다니 황당했습니다.
집에서 요리같은 걸 잘 안해먹어 사용한 적도 별로 없고
정말 냉장고가 문제가 될 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던지라
전화받고서는 아니 냉장고가 대체 왜..?
왜?ㅠㅠㅠ 두 짝 다 멀쩡히 달려있는 걸 확인하고
나왔는데 그게 대체 왜...
아랫집에 도배를 했다는 건 작년 겨울쯤
저희 집 화장실 변기가 안내려갔던 적이 있었어요.
막힌 건 아닌데 변기레버가 안내려가고 물 새어나가는
소리가 계속 들리고 그랬었는데 주인이 찾아와서
아랫층에 물이 새는 것 같아 화장실 확인을 해봐야겠다며
변기를 고쳐주고는 아랫층에 도배를 해야 될지도 모른다는
말만 하고 가셨어요.
그 후로 별 말 없으셨는데 이사가던 날 갑자기
아랫층 도배비랑 멀쩡한 냉장고를 새로 사주고
가라고 합니다.
제가 정말 집에서만 살아오다 혼자 떨어져나와
원룸에선 처음 살아봤고 보증금이니 임대법..
이런 쪽으로는 정말 하나도 몰라서 그러는데
저는 이 상황에서 저걸 그냥 다 물어내야 하나요..
화장실고장난 거, 제 잘못입니다ㅠㅠ
그럼 그에 따른 도배비도 제가 감당해야되는건지..
저 때문에 아랫층 도배를 했다면 저한테 했다고
말이라도 해주시지 아무런 말도 없다가 갑자기
계약 끝나고 비용을 청구하니 혼란스러워요..
만약 도배비용을 제가 내야하는 게 맞다면
주인으로부터 도배처리비용 영수증을 받아내고
지불할 생각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될까요..ㅠㅠ
옥상 근처에 있는 짐도 다 가져가면 보증금준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다 떼이고 나면 50도 못받을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찾아보다 월세 소득공제도
알아봤는데 이런게 있는 줄도 모르고 집주소도
못 옮겨놨고 설상가상으로 바보같이 계약서도
열쇠랑 함께 TV위에 가지런히 놓고 나왔네요..
ㅎㅎㅎㅎㅎ ... 이 등신아!!!
도배비용은 제가 지불해야하는게 맞다면
감당하겠지만 냉장고...진짜 억울합니다.
거기다 주인은 짐 다 빼면 보증금 준다는데
보증금을 다 못 받은 상태에서 짐을 빼도 되는건지..
(방에 있는 짐은 다 깨끗이 비워낸 상태이고
몇몇 짐만 사람들 잘 안다니는 옥상통로쪽에
놔둔 상태입니다.)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조언, 쓴소리 상관없어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