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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선생한테 성추행 당했어요

코카콜라 |2016.08.15 18:10
조회 3,610 |추천 10

안녕하세요
이런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할 곳이 판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요.
저는 18살이고 자사고에 다니고 있어요
학교가 전원 기숙사라서 주말에 한 번씩 나오는데 이번에 방학 1주일 기간 동안 있었던 일 때문에 이렇게 글을 적어봐요.
저는 수학이 약해서 어릴 때부터 다니던 수학학원에 방학 1주일동안 다니고 있는데요.
문제는 수학학원 선생이 저를 꾸준히 성추행 해오고 있다는거에요. 저는 중1때 학원을 처음 다니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머리를 쓰다듬고 저를 예뻐하는 선생님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선생님을 잘 따르고 좋아라했어요. 근데 이 강아지가 시간이 좀 지나니까 제 몸에 슬슬 더러운 손을 대더라고요. 처음에는 저한테 이상한 저질스러운 말들을 했어요. 제가 그냥 "요새 살이 너무 빠져서 큰일이에요."(갑자기 7키로가 빠진 적이 있었어요) 라고 말하면 괜찮아~너는 원래 사이즈가 있어서 살빠져도 괜찮아~...이런 변태스러운 말을 자주 했어요. 어렸던 저는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그 자리에 아무 말 없이 앉아있었어요.
그 후로 문제 풀고 있는 제 등을 손으로 훑으면서 브라끈 있는 곳만 집중적으로 쓰다듬는다던가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서 제 겨드랑이 살짝 앞부분에 갑자기 손을 댄다던가 학원복도를 걸어가고 있는 저를 뒤에서 갑자기 안아서 그 새끼 더러운걸 제 허리에 닿게 한다던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을 많이 당했어요. 몇번 부모님께 말씀 드렸지만 아빠는 공부해야하는데 그런거 신경쓰지말라는 이해 못할 말을 하셨고 엄마는 니가 예민한거 아니냐? 라는 말과 함께 아무 일도 아닌 것 아니냐는 말로 저를 그저 예민한 애로 몰아 넣었고 저는 기댈 곳 하나 없었어요.

물론 저도 제 나름대로 열심히 저항했어요. 이상한 농담을 할 때는 싫다고 말하고 짜증을 냈고요. 화도 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렇게 하면 무슨 소용인가요. 부모님이 매달 꼬박꼬박 그 새끼한테 과일이면 과일 영양제면 영양제 갖다 바치는데...

이틀 전에도 일이 있었어요. 또 제 허리와 겨드랑이 부분에 손을 댔어요. 정말 못참겠어서 아 신발 하지말라고 소리를 빽 지르고 집으로 왔어요. 엄마 아빠도 사건의 심각성을 알았는지 아빠는 또 그러면 학원 끊으라고 했고 엄마는 또 그러면 학원에 한 번 찾아가겠다고 했죠.
저는 드디어 부모님이 제 편을 들어주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오늘 시골에 계신 할머니께서 포도를 여러 상자 보내주셨는데 아빠가 이러시는거에요. "니 수학학원에 포도상자 하나 갖다줄까?"
참나.. 어이가 없어서. 제가 정색하고 절대 그러지 말라고 하고 엄마한테 아빠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으니까 엄마가 하는 말이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부모해봐라~ 자식 맡긴 사람이 무조건 을이야~...마치 저를 위한다는 척 하는 말이 참 가증스러워서 토가 쏠릴 지경이었어요.
정말 저를 위했으면 학원을 끊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엄마한테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고 하니까 야!!그냥 머리 몇 번 쓰다듬는거 가지고 니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거 아니야?!!? 이렇게 저한테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저게 부모라고 할 수 있나요?.. 여러분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좀 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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