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편의를 위해 음슴체를 쓰겠음. 첨쓰는 거라 두서 없이 써도 양해 바람
누가 보면 잗도 아닌거 같겠지만 동물에게 물려본게 처음인 나로써는 신선한 충격 이였고 걱정스러운 마
음에 검색을 해보았지만 대부분이 똥남아에서 바나나주다 물린 거밖에 없길래 원숭이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자 이 글을 남기게 됨. 검색해 보니 mc스나이퍼님도 원숭이에게 바나나 주다 물렸지만 지금 잘 계속
활동 하시는 것 보니 내가 걱정하는 만큼의 위험한 병은 아닌 것 같지만 물린지 2틀차 이 글을 쓰는 와중
에도 다리가 욱신거리고 발이 저리며 무릎 밑으로 땡땡한 느낌이 계속 드는게 느낌이 무튼 위험함.
무튼 각설하고 글 쓰겠음
16년 병신년을 맞이하여 가족과 친척, 아빠 친구 분과 함께 중국 황산으로 3박4일 여행을 가기로 했음.
여행사를 통해서 간 우리 일행은 다른 일행 포함하여 우리 가족외 10명 정도 하여 16명이 황산으로 향했
음. 365일 중 해 뜨는 날이 30일도 안되고 심지어 8월이 우기였지만 재수가 좋았었는지 등산 당일 아침
에 해가 쨍쨍하다 못해 불판위에 오징어마냥 말라비틀어질 정도였음. 무튼 꾸역꾸역 올라가고 있는데 앞
쪽 에서 사람들이 호어호어 거리면서 빼액 소리를 지르는 거임. 오 레알 그런데 앞에 원숭이가 있는 아니
겠음? 그것도 3마리나. 호어 뭐시기 저게 중국말로 원숭이인가 봄. 무튼 그런데 내가 평소에 알던 원숭이
랑은 준나 다르게 생겼음. 똥남아나 일본 온천근처에서 반신욕 즐기던 그런 애들밖에 몰랐는데 이건 맹
수였음 레알. 등치가 준나 큼. 원숭이라고 하기엔 뭔가 잘못되었음. 깡패 마냥 길목 옆 쓰레기통 위에서
과자봉지 까먹고 있는 거임. 오 미친ㅋㅋㅋㅋ이러면서 감상하다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들었음. 나름
산쟁이로써 가이드와 선두에서 먼저 걷고 있던 나는 가족들에게 원숭이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사진을
찍으려 했음. 그때 가이드가 “찍지 마세요, 물릴 수도 있습니다." 라고 하고 가는 거임 태어나서 원숭이 본
게 처음 이였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원숭이한테 물린 사람은 한 번도 못 봤음. 동물농장에서도 원숭이한
테 물린 사람 못 봤었음. ㅇㅇ.그래서 사진을 찍었는데 몇방 찍었을 때까진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앵글로 눈을 마주쳤음. 진심 맹수의 눈을 보는 느낌이 이런 건가 싶었음. 순간 몸이 살짝 경직되었고 이
색기가 갑자기 뛰어서 날라오면 어쩌나 싶었음. 이 자리에 더 있음 안 되겠다 싶어서 가려는데 갑자기 이
색기가 걸어오는 거 아니겠음?? 그냥 준나 성큼성큼 걸어옴 네발로.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곰 만났을 시
죽은 척 하라는게 떠올랐음. 물론 실제로는 죽은 척 하지 말라지만 모르겠음. 그래야만 해야 될 거 같았
음. 뭔가를 해서 이 색기의 심기를 건드리면 내 면상으로 뛰어서 해코지 할 거 같았음. 사람도 많이 다니
는 등산로라 그냥 와서 왔다 갔다 먹을거 찾다 가겠지 싶어서 일단 시체마냥 서있었는데 이 색기가 내 다
리 옆으로 걸어오더니 이빨을 꺼내는 거임 갑자기. 진심 송곳니 보이자 마자 아차 싶어서 손으로 휘 저으
니까 뒤로 한 걸음 땜. 근대 이미 늦었음. 갑자기 피자 줄줄 세는 거임. 레알 멈출 생각을 안 하고 줄줄
샘. 싣발싣발 거리면서 있으니까 뒤에서 다른 일행이랑 있던 가이드가 물어봄. 왜 그러냐고. 그래서 원숭
이한테 물렸다고 하니 다른 일행들이 수군덕수군덕 원숭이가 수군덕수군덕 막 떠들어 대는 거임. 일단
이 원숭이 색기가 또 공격할까봐 피나는 더리 부여 잡고 쩔둑 거리면서 감. 가니까 가이드는 괜찮냐고 이
러면서 지 가이드 일한지 11년 째인데 원숭이 처음 본다고 이러고 있음. 피가 줄줄 흘러 발까지 타고 있
는데 이건 뭐 얼탱이가 없었음. 원숭이한테 물린 사람 구경하고 있었음. 이건뭐 돈주고 관광객을 고용한
건지 가이드를 고용한건지 순간 분간이 안 되었었음. 아니 치료는 아니여도 최소한 뭔가 응급조치는 해
줘야 할 거 아니겠음 가이드면 일단? 나도 괜찮다고 살짝 물린거 같다고 말은 했는데 피가 안 멈춤. 내가
상처 부여 잡고 있으니까 갑자기 일행 중 한 분이 옴. 그리고 상처를 눌러서 벌려보고 피좀 살짝 빼더니
“조금 따가울 수도 있어요” 하시더니 물 뿌리고 그담 뭐 스프레이 같은걸 막 뿌리지면서 상처를 닦고 치
료해주시는 거임. 뭔가 전문가의 손길 같앴는데 아니나 다를까 의느님 이라고 함. 오 사스가 의느님 이러
미처 못 닦은 피가 좀 묻어 있었음.
대충 현장에서 수습 하고 정리한 모습임.
고 있는데 주변에 중국인들도 좀 있었음 그때. 그런데 이 색기들이 내 상처 손으로 가르키면서 준나 서로
뭐라 지껄이면서 웃으면서 얘기하는 거임. 중국어라곤 니취팔러마 밖에 모르는 나지만 대충 느낌이 일단
걱정하는 건 아닌거 같애 보였음. 그런거 있지 않음 바보들이 자기들 놀리면 뭔지는 몰라도 하지말라고 외
치면서 우는거마냥. 바보된 느낌이였음. 쏼라쏼라 한궈러 솰라 소리 그러는데 기분이 준나 나빳음.무튼
가이드 말만 들어보면 원숭이 출몰이 지리산에서 반달곰 보는 수준임. 근대 지금 가족단위로 봄. 레알
원숭이가 이정도인데 지리산에서 반달곰 마주치면 병풍 뒤에서 향내 맡을 각오 해야할 듯 싶음. 예전에
학교 후배들이랑 장난으로 진돗개 같은 중견이랑 사람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얘기 했었을 때 후배 한
명이 팔하나 내주고 명치 후리면 이긴다고 해서 그럴싸 한 이론이라고 했었는데 그냥 개소리였음. 레알
동물들에 대한 전투력 재평가가 필요했음. 닭이나 이길까 싶음. 어렸을 때 개한테 물려서 개키우는 집만
보면 돌아가던 동생이 있었는데 놀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음 그날 밤에. 가이드가 병원인가 뭐 관리소
어따 전화를 하고 왔다는데 그쪽에서 24시간 안에만 주사 맞으면 괜찮다 해서 오늘 일정대로 정상에서
하루 묵고 내일 아침에 시내 나가서 주사 맞자고 함. 뭐 마침 나도 나 때문에 다른 일행이 피해 보는게 싫
었고 그 당시는 괜찮다고 생각을 해서 알겠다고 하고 올라가려는데 아직도 그 3마리가 버티는게 아니겠
음? 장판교에서 장비가 저랬나 싶음. 뒤로 몇 십명이 못 가고 죽치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먹을 거 절벽쪽
으로 던지니 레포데 부머한테 당한 사람한테 달려가는 좀비색기들 마냥 절벽으로 준나 뛰는 거임. 사스가
동물이였음. 무튼 올라가면서 원숭이 2마리 더 보고 그날 5마리나 봄. 황산갔다온 다른 사람들 글 보니

(정상 도착 후, 거즈가 피로 젖음)
재수가 좋아서 원숭이를 보게 됬다고 그러는데 안 보는게 좋은거라 생각을 함. 물론 사진찍고 도발해서
내가 물린것도 있지만 일단 물리면 잗되는 거임. 다른 중국인 현지인들 포함해서 여기 저기 빼액거리는
사람들 소리 들리는거 보면 그냥 일단 위험한 존재인거만은 확실한 것 같음.
결론
동물들에 대한 전투력 재평가가 필요함.
다음은 시간 나는데로 중국 병원가서 치료한 글을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