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 낀 주말이라 늘어지게 쉰것 같아요
오랜만이에요...
어제부터 출근은 했지만 어제 왜 안쓰고 오늘 썼느냐 하신다면..
판에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부터
몇년을 평탄히 지내다가 갑자기 가위눌리고 집에서 혼자 섬짓하기도 하고
영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오늘도 쓸까말까하다가 회사에서 또 몰래 네이트 들어왔어여
머리아프고 등도 아프고ㅠㅠㅠㅠ 흐어헝허어허엏ㅇ
준바리님 찾아올까봐 무서워서라도 쓰긴 써야겠고 흐어허헝헝허허ㅠㅠㅠㅠ
오늘은 제가 들은 실화중에 섬짓했던 이야기 몇가지 해드릴게여
아는 오빠중에 진짜 거짓말 안하는 오빠가 있음
정말 넘나 착함 조용조용하고 천사인 그오빠와 나와의 관계는
나랑 친한언니의 남자친구의 조금 친한 친구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한마디로 별로 안친한 오빠였음. 오빠 잘지내쥬?
한번은 언니네집에서 언니들이랑 언니 (전)남친이랑 그의 친구랑 나까지
한 7명정도 있었음. 밥먹고 나갈까 뭐할까 얘기를 하는중에
"무서운거보자!!" 라고 언니 한명이 외침.
다들 ( 보든가~/아냐 술먹자/아냐 어디가자 ) 이런 반응이 나오고 있었는데
그 조용했던 존재감 없는 오빠가 학을 띠면서 손사레를 침.
그렇게 얘기하는건 진짜 다들 처음봤음.
절대. 난 절대 무서운거 안봐. 못봐.
그냥 무서운거 못봐 싫어해 이정도가 아니고 정말 정색하면서 얘기함.
무서운거 보자구 제안한 언니는 좀 민망했던지 아니 왜그렇게 정색하냐고 얘기하니까
처음엔 얘기를 안해주다가 몇번을 되물으니까 그제서야 겪었던 일을 애기해줌.
그 오빠는 모태신앙이라고 함.
오빠가 태어나기 전부터 어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셨고,
오빠는 자연스레 어릴때부터 엄마 손 붙잡고 교회를 다녔었다고 함.
오빠가 중학교를 올라가고 여름방학때,
엄마의 친구가 한번은 집에를 찾아오셨다구 함.
얼핏 얘기하는걸 듣기로는
본인의 친구가 귀신이 씌인것같은데 여기저기 다 다녀봐도 안되겠더라.
교회에서 구마의식이 혹시 가능하느냐. 이런 내용이였다고 함.
오빠네 어머니는 사정을 전해들으시고 심각성을 느끼셨는지
목사님 및 교단?등 여기저기 전화해서 알아보고 날짜를 잡으셨다구 함.
(제가 교회를 다닌게 아니라서 명칭등은 정확하지 않을수 있어요 대~~충 읽어주세요!)
그리고 기도원?수도원?암틍 그런곳으로 출발하기 전까지만해도
원래 오빠는 안따라가려고 했다고 함. 근데 엄마가 무작정 데려가셨다고 함.
일정상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있다가 와야했어서
식사도 그렇고 그때당시 중딩이였던 오빨 혼자 집에 냅두고 가기 그러셨는지
안간다고 땡깡 부리는데 끌구 가셨다함
도착한 기도원은 학교를 개조해서 만든 곳이였다구 함.
그래서 일반 학교건물처럼 복도가 길게 나있구
반이였던 곳은 예배실 및 강당, 식당, 잘방, 기타 등등으로 되있었다구 함.
도착해서 방 하나에 엄마랑 오빠의 짐을 풀고
그날 하루에 뭐 밥먹고... 예배드리고 뭐했다던데 뭐라 했는지 잘 기억안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난 중요 포인트만 잘 기억함.
그리고 엄마랑 잠을 자는데 자다가 목이 너무 말라서 새벽에 잠이 깼다고 함.
방 안에는 정수기가 없었고 정수기는 복도의 양끝에 하나씩 있었다구 함.
방에서 나와서 복도가 진짜 너무 어두운데
정수기의 정수, 온수불 있잖슴? 그 초록불 빨간불이 보여서
그 불만 보고 정수기한테 갔다구 함.
정수기 앞에서 물을 뜨고 있는데 뒤에서 차박차박 소리가 들렸다는데
잘못들었나 싶었다가 점점 차박차박 소리가 가까워졌다고 함.
물을 마시고 뒤를 돌아봤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어둠에 눈이 적응이 안되서 그냥 아무것도 안보였다고함.
눈을 찡그려가면서 5초정도 지나면 어두운데도 슬슬 사물이 보여지지 않음?
그래서 눈을 찡그려가며 뭐지 싶어서 보는 중에도 차박차박 소리는 가까워지고 있었다고 함.
그게 무언지 보게 된 오빤 다리에 힘이풀려서 주저앉고 아무말고 못했다고 함.
빙의되셨다는 그 아주머니가
물구나무를 선채로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 형상이 기괴한게 몸은 거꾸로 되있었고 목은 꼿꼿했다는 거임.
이런 자세였다고 함.
이해 어려우실까봐 그려봤는데... 무서우실까봐 웃는 상으로 그려봤는데...
힙업도 시켜봤는데... 그래도 저자세는 적응이 안되네여ㅎㅎㅎㅎㅎㅎㅎ..............
어두컴컴한 학교 복도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빠마머리를 하신 일반 40대 아줌마가
물구나무를 서고 목을 빳빳히 세우고 오빠를 쳐다보며
손바닥으로 복도바닥을 딛는 소리가 차박차박 울리며 다가오는데
엄청난 공포때문에 도망도 못가겠고, 소리도 안나오고 여기서 죽겠구나 했다고함.
이런식으로 눈 앞까지 아주머니의 얼굴이 왔을때
온힘을 다해 허벅지를 꼬집어서 간신히 비명을 질렀다고함.
오빠의 비명소리에 목사님이 제일 먼저 방에서 달려나오셨고, 복도불이 켜지고
사람들도 하나둘씩방에서 나오고
물구나무 서있던 아줌마는 그대로 쓰러지셨다고함.
오빠는 다음날 바로 집으로 왔다고함.
그리고 그 이후부터 모든 공포영화는 있을수 있는 일이라 못 본다고함.
그때 언니들이랑 이 얘기를 들으면서 소름돋았던게
만약 그 새벽에 오빠가 아줌마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아침이 될때까지 물구나무서서 돌아다니지 않았을까.... 생각에 진짜 오싹했었음.
아줌마는 어떻게 되셨냐니까, 본인도 그때 일은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그 이후로 엄마한테 물어본적도 없고, 엄마도 얘기를 안하셨다함.
너무 무서워서 무서움을 이기고자 언니들이랑 난 그 와중에 이런 빙구같은 얘기도함
"그런 상황이 왔는데 아줌마 머리가 개길면 어떡해?"
"껌껌해서 안보이니까 머리카락 손으로 밟고 넘어지면 겁나아프겠다"
"그럼 빙의 풀리지 않을까?"
"혹시몰라 아줌마가 원래 힘이 존X 쎄서 운동하려고 물구나무 서서 걸은걸수도 있어"
"물구나무가 건강에 좋데"
나랑 친한사람들은 다 좀 빙구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에서 모래님글 무서워하며 재밌어하며 슬퍼하기도 하며 열심히 읽었었는데
모래님글을 보며 생각났던 친구가 한명 있음.
모래님처럼 그냥 귀신이 보이는건 아니고 이 친구는 신을 받아야 되는 친구긴 했는데
길에서 사람+귀신을 다 같이 봤음. 심할때는 사람이랑 귀신을 구분을 못함.
친구네 어머니는 당시에 구리시에서 무속인의 길을 걷고 계셨고
20대 초반에 서로 바쁘다보니.. 싸이월드도 끊다보니..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긴 이 친구는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음.
친구한테 들은 얘기로는 자기가 진짜 슬프면서 무서웠던 적이,
어렸을때 잘못사귄 친구 한명이 있었는데 그 친구를 따라서 멋도 모르고
"다방"이란 곳을 갔었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왜쫓아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까페개념으로밖에 설명을 안들은 친구는^^;
갔다가 다음날 바로 집으로 쨌다는데
어찌됬던 도착한 첫날 거기 사장이랑 얘기후에 숙소를 갔다고함.
당시 우리때만해도 미성년자들 티켓다방 이런게 판을 쳤음.
요즘은 모르겠는데 옛날에는 다방이 진짜 많았던걸루 암.
시간이 늦었어서 일찍자고 내일부터 일하라고 얘기하고 사장은 갔고,
숙소에 들어가니 무서운언니들도 많았고, 예쁜 언니들도 많았다구함
구석탱이에서 자리하고 눕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자는 분위기였었다구함
눈 감고 좀 지났는데 여러명이 소곤소곤거리는 목소리로 막 잡담을 하더라는거임.
그래서 눈 꼭 감고 억지로 자려는데 계속 소곤소곤거려서
확 일어났다고함.
근데 다들 자고 있고 오히려 얘가 이불바스락거리며 일어나는 소리에 깼는지
개무섭게 생긴언니가 "자라"라고 했다고함.
"네"이러고 자리에 누운 불쌍한 내친구는 다시 잠을 청해보려구 눈을 꼭감음.
눈감으니 다시 소곤소곤거리며 속삭이는 소리가 들림.
조용히 눈을 떠보고 난 후. 뜬눈으로 꼬박 새고 아침에 바로 버스타구 올라왔다고함.
눈을떠보니 천장에 수십명의 아기들이 매달려서 속닥거리고 있었다고함.
알고보니 그 다방이 그 지역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다방이였다고함.
친구가 말하기로는 아마 그 아이들은
그곳에서 일했던. 혹은 일하는. 아가씨들의 잘못된 성관계로 인한
세상에서 지워진 아이들일거라고함.
얘기를 듣는 나도 얘기를 해주는 친구도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에
말없이 소주만 마셨었던걸로 기억함.
(사랑하는 연인과 아직 애 키울 마음의 준비가 안 되있다면 꼭꼭 피임을 해야해요)
웃긴 귀신 얘기도 있음.
이건 친구가 본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귀신 같다고함.
고등학교때 학원끝나고 집에 가는길이였댔음
학원에서 나와서 집으로 가는 길목에 언덕이 하나 있는데 꽤나 높다고 함.
언덕쪽에는 가로등이 있어서 훤히 보이는데 친구가 걸어왔던 쪽은 상대적으로 어둡다고함.
새벽1시쯤이라 길에 사람도 별로 없는데 언덕위에서 어떤여자가
백덤블링을 하면서 내려오더라는 거임.
너무 벙쪄서 멍하니 서서 그여자를 보는데
여자가 빽덤블링 하는 와중에 친구랑 눈이 마주치고
도로 빽덤블링 하면서 그 언덕을 올라서 돌아갔다고함;;
새벽1시에 어떤 미친년이 오르막길을 빽덤블링을 할수 있냐고
진짜 귀신같다며 당시 엄청 흥분상태로 우리한테 얘기를했음.
우리 정말 다 거짓말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친구는 진짜 울려고함.
진지한 애가 아닌데 진지했음....
그래서 대충 믿어주고 귀신도 널보면 도망가는구나 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얘기를 한때 자주 보던 비보이 오빠야덜한테 해줌
그여자는 귀신이 아니라 전설의 춤꾼일수도 있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ㅃ ㅣ걸이라며 ㅃ ㅣ걸~ 영입해야한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 답없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더위조심하세여 지금 우리 사무실은 에어컨 틀어놔도 더워여
냉각수가 떨어졌나 하 돌아버리겠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커피한잔 하고 회의하러 가야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