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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다신 겪고 싶지 않은 수지이야기

panda |2016.08.11 19:22
조회 23,599 |추천 57

 

오늘도 덥네요 너무 더워요................

비나 한번 시원하게 쏟아지면 좋을텐데...ㅠㅠㅠㅠㅠㅠ

저희 직원오빠는 집에 에어컨 고장나서 어제 자다가 죽을뻔했었대요

귀신보다 열대야가 더 힘든것같아요

다들 더위조심하세요!

 

 

 

 

 

 

 

아 그리고 어제 계속 못자다가 아침 7시반에 잤어요..

한동안 괜찮았었는데 판을 쓴게 문제인지ㅠㅠㅠ

어제는 좀 가벼운 이야기를 소재로 판을 썼기 때문에 집에서 작성했는데

5화를 다 작성하고 확인을 눌렀는데

제가 쓴글 (이어지는글) 추가를 안했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추가하려고 수정을 누르려는데 로그인이 풀려있었어요

 

 

다시 로그인을 했죠. 근데 로그인이 안되있더라구요

한 20분간 네이트와 전 실갱이를 하다가 잠깐 로그인이 되서 

그 사이 댓글 하나 달아준분이 있어서 대댓글을 달았는데

다는 순간 또 로그인이 풀리더라구요

 

 

한 1시간동안 로그인 자체가 안됬어요

핸드폰으로 로그인해도 안되길래 친구아이디 받아서 로그인해보니까

그건 또 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아이디 로그아웃하고 제껄 다시 로그인하니까

다시 안되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네이트가 이상했던건가요?ㅠㅠㅠㅠㅠ

 

 

그리고 어제 자는데 새벽1시반쯤 자리에 누웠어요

방에는 에어컨이 없고 거실에 에어컨이 있어서 방문을 열고자요

전 혼자 사는 처자에요 

침대 머리맡에서 좌측이 방문이라 누워서 왼쪽으로 고갤 돌리면 거실이 다 보여요

잘때 전 꼬옥 이불을 덮고 자는 습성이 있어서

(더워도 이불이 절 눌러줘야지 잘자요ㅋㅋㅋㅋㅋㅋㅋㅋ눌림당험)

에어컨을 틀고 자면 얼굴이나 왼쪽 팔뚝만 좀 시려워요

 

근데 어제는 온도도 딱 적당하고 잠이 슬슬 들려고 하는데

오른쪽 발+발목이 갑자기 쌔하더라구요 진짜 확 차가워져서

잠이 번쩍 깨더라구요

이불속에서 몸웅크리고 할머니눈하고 자야지자야지 하면서 꼴딱 새버렸네요..

그렇게 2시간만 자고 출근했어요..(저출근 11시 꿀직장)

 

 

 

네이트가 이상한거였고, 제 발목이 어디가 아픈거겠죠?...............

동생이나 친구랑 같이 있는것도 아니고 혼자 있을때 이런일을 다시 겪는다고 생각하면

진짜 끔찍하네요

 

앞으로 일할때 쓰지못하면 집에서는 안쓰려구요ㅠㅠ..

귀신들이 자기들 얘기하면 신나서 모여든다고 하는데 컴퓨터에 쓰는것도 그래요?

 

아마 네이트랑 제 발목문제겠죠?..........^^

그렇게 생각해야겠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서론이 넘나 길어졌네요!

시작할게요!!!

 

 

 

 

 

 

여튼 암흑의 위브에서는 썽난 훈남귀신과의 생활이 시작되었음

 

일과 훈남의 시달림, 거기다 연애까지 욕심을 부린 나는

 

당연히 매일매일 피곤에 쪄들어 있었음

 

 

 

 

이 이야기를 써도 될지 모르겠어서 어느정도 생략하고 기재하겠음

(연락이 안되서 본인 허락을 못받았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만나서 얘기하거나 하면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쨍알쨍알 다 얘기해드릴수 있는데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보는 곳이다보니 좀 조심스러운게 있음

 

 

 

 

앞부분은 생략하고 말씀드리자면

 

그렇게 피곤에 찌든 난 프로패셔널한 용하시다는 무당님을 어쩌다보니 만나러가게됨

 

내가 따로 알아봐서 간건 아니였고 지인의 친척이셨음

 

굳이 점 또는 굿이 목적이였던 건 아니였고

 

용하다는 무당이신 숙모님을 만나서 지인과 함께 가족같은 분위기로 식사를 함

 

요즘 이상하다거나, 힘들다거나 이런 이야기를 난 1도 하지 않았음

 

 

 

 

밖에서 식사를 하고 숙모님 집으로 와서 차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나한테 뜬금포로 질문을 하심

 

" XX아, 근 3년 사이에 집에 여상이 한번 있었지"

 

난 여상이 뭔지 몰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용어 어려움

 

"여상이 어떤거에요?"라고 물어보니,

 

가까운 친척중에 여자분 돌아가신적 있냐고 물어보심.

 

나이가 좀 많으신 분.

 

우리 할머니가 딱 2년반 전쯤 돌아가셨었음

 

 

 

 

 

난 있다고 말씀드리니까

 

널 매우 아끼는 분이신거 같은데 할머님이냐고 물어보셔서

 

맞다고 말씀드림. 그때부터 하신 말씀이 난 너무 소름돋았던게

 

 

 

너를 아끼는. 짠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크셔서 자꾸 너를 껴안고 만지고 하시는데

 

할머님이 아무래도 좋은곳에 가신건 아닌것 같다.

 

그래서 나를 만지고 손을 잡으시고 하시는데 그 손이 썩은 손이라고 하시는 거임.

 

천도제를 한번 올려드리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셨음.

 

 

 

 

 

 

 

그때 왜 소름이 돋았냐면,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두달이 채 되지 않았을 때 할머니 꿈을 꿨음.

 

난 이 꿈 이야기를 꾼 당일날 놀래서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얘기를 했었음.

 

우리 할머니는 천주교셨고, 천주교 공동묘원에 할아버지 옆자리에 묻혀계심.

 

내 기억으로는 봉분도 예쁘게 올려드렸었음.

 

근데 꿈에서 할머니랑 나랑 공원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좀 오래 걸었던것같음

 

그리고 할머니랑 공원 화장실을 감.

 

근데 공원 화장실에서 할머니가 드러누우시는 거임.

 

할머니 여기서 뭐하냐니까, 내가 그럼 여기말고 어디를 가~ 이러셔서

 

할머니 팔을 붙들고 일어나라고 집에가자고 하니까 꿈쩍을 안하셨음.

 

그 차가운 화장실 바닥에 계속 누워계시는 꿈을 꾸고

 

다음날 울면서 엄마랑 아빠한테 말씀 드림.

 

하지만 번외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아빠는 도깨비외에 아무것도 안믿음.....

 

엄마도 그냥 꿈이라고 꿈은 반대니까 괜찮을거라고 날 토닥여줌

 

그리고 1년뒤 할머니 기일에 맞춰서 천주교공동묘원을 또 찾았는데

 

꽤 전에 올렸던 할아버지 봉분은 높게 솟아 있었는데 작년에 올린 할머니 봉분만 푹 꺼져있었음.

 

친척들이랑 나는 할머니꺼 쌔건디 왜이렇게 빨리 꺼졌디야 할아버지껀 이쁜디.

 

이럼서 산소 잡초만 좀 정리를 해드렸었음.

 

 

 

 

 

 

 

 

 

아무튼, 숙모님이 위에 얘기를 하시자마자 난 할머니 꿈 생각이 대번에 남.

 

그리고  바로 천도제 일정을 잡았음.

 

천도제 당일날 난 진짜 펑펑 울었음 숙모 껴안고 아주 통곡을 했음.

 

천도제 하는 당일날 준비하면서 숙모님이 말씀하셨던게

 

천도제 도중 숙모에게 한번 할머니가 오실거라고. 할머니라고 생각이 들때가 있을거라고.

 

그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을 안했었음. 알겠다고 말씀드리고 제를 지내는데

 

처음에는 운율에 맞춰서 굿을 하듯이 하시고,

 

전 무릎꿇고 앉아있었음.

 

전체적인 천도제 과정은 참 이상하게 잘 기억이 안남. 원래 그런거임?

 

아무튼 그러다가 갑자기 숙모가 눈이 그렁그렁 해져서 

 

 

 

 

 

 

"우리 강아지냐" 하시면서 내 손을 잡으심.

 

거기서 난 그냥 눈물이 왈칵 터짐. 지금도 생각하니까 눈물이 남.

 

 

 

 

 

 

 

 

우리 할머니는 항상 나를 우리강아지라고 부르셨음.

 

그리고 조금 더 우리집 얘기를 해드리자면, 큰아빠는 대학 공부 이후

 

서울에 계시면서 우리 할머니를 안 모셨었음.(큰아빠 너무 나빴음)

 

그리고 큰아빠와 우리아빠를 제외하고는 딸부자였던 우리할머니는

 

딸 집에는 절대 가지 않으셨음.

 

우리집은 IMF전까지 할머니께서 1년에 반년 정도씩 와 계셨었는데

 

IMF때 큰 타격을 입고 우리 세식구 먹고 살기도 빠듯해서(저 외동임)

 

자존심 높은 우리할머니는 꿋꿋하게 광주집에 노인네 혼자 계셨음.

 

안되겠다고 생각한 고모들이랑 우리아빠는 요양원으로 할머니를 모심.

 

 

 

 

 

그리고 난 그때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이여서

 

자연스레 할머니를 자주 못보러감.

 

얘기를 들어보니 요양원에 모시고 난 이후 할머니를 다들 자주 찾아뵈지 않으셨다고 함.

 

 

 

 

내가 마지막으로 본 살아계셨을때 할머니는

 

파스텔톤 연두색의 곱디고운 한복을 입고 요양원에서 나오셔서

 

함께 백숙을 드시러 가셨음. 가는 내내 차에서도 식사하시면서도

 

내 옆에만 앉아계시고 내 손만 꼬옥 잡으셨음.

 

나이드시면 어린애가 된다고 함. 우리 할머니는 다 커버린 손녀 손을 잡으면서

 

요양원에 가기 싫다고 하셨음. 나도 울고 할머니도 울고

 

고모들은 애써 상황을 돌리려고 하시는듯 그냥 다른 얘기로 화제를 돌리셨음.

 

그렇게 할머니 손을 꼭 붙들고 있다가 요양원으로 할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여운이 계속 남아 1시간 가량을 계속 울었던것같음

 

지금도 자꾸 눈물이 나오려함ㅠㅠ...

 

 

 

 

 

 

 

 

아무튼 숙모의 모습으로, 우리강아지냐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내손을 꼬옥 꼬옥 누르듯이 잡아 쥐는 숙모는 영락없는 내 할머니같았음.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내 가슴을 또 한번 후벼팜

 

 

 

"니가 돈이 어디 있다고 이런걸 했어, 우리 강아지가 돈이 어디있다고, "

 

"자식 새끼 많이 낳아봤자 쓸모 하나도 없어 우리 강아지밖에 없어"

 

 

 

 

진짜 숙모 껴안고 엉엉 움. 할머니 보고싶었다고 그냥 통곡을 함.

 

숙모는 우리 아빠가 8남매라는걸 모르셨음...

 

말투며, 모든게 다 우리 할머니라는 생각밖에는 안들었음.

 

그렇게 눈물의 천도제를 지내고 우리 할머니는 좋은 곳으로 가셨다고 함.

 

그 이후로 신기하게 이상한걸 느끼거나, 보거나, 듣거나 하는게 사라짐.

 

 

 

 

 

 

 

신기하게 내 주위 사람들도 못 느끼게 됬음.

 

숙모 말로는 할머니가 안쓰러워서 나를 계속 만지고 안고 하다보니

 

내가 자연스럽게 영을 느끼게 되고 보게 되고

 

나랑 같이 있던 사람들까지 영향을 받았던 것 같다고 하셨음.

 

 

 

 

 

 

그렇다고 이야기가 이게 끝은 아님.

 

계속 울면서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고 쓰니까 뭔가 나 되게 웃겨요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할머니 생각나서 회사에서 쓰고 있는데 모니터 밑으로 얼굴 가리고

 

타자치면서 폭풍 눈물중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외에도 제가 들은 신기한 일들. 이어지는 얘기가 아니더라도 있었던 일들.

 

정리해서 한편씩 올리도록 할게요.

여름내내 판다의 섬짓섬짓한 얘기는 계속되리!!!!!!ㅜㅜ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눈물 닦고 진정 좀 하고 퇴근해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어헣어헝헝헝헝허헝

 

여러분 모두 굳밤 ㅠ-ㅠ............!!!!!

 

 

 

 

 

 

 

 

추천수5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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