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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생각만 하면 속터집니다 어쩌죠.

나참 |2016.08.17 22:41
조회 9,227 |추천 15

흥분상태로 빠르게 써나가는 글이니..

맞춤법 띄어쓰기 이해부탁드립니다

그럼 음슴체 고고

 

결혼한지 1년된 신혼부부임. 현재 임신 거의 막달.

남편이랑은 비교적 짧은 연애후 일사천리로 결혼진행함.

양가 부자는 아니지만 부족하지도 않았고 종교문제도 없고 털털하신(?) 시어머님 성격덕에 너희들이 알아서해라 라고 하셔서 내마음껏 결혼준비해서 결혼함.

차로 양가 20분정도 걸리는 회사근처로 신혼집 장만.

남편이 외아들이고 어머님이 외로움을 많이타시기도 하시고 울 남편 효자님이라서 결혼후 별일없으면 주말에 시댁가서 자고 일욜에 교회모시고 갔다 돌아오는게 일상이 됨.

연애때는 술도 많이 마시고 둘이 잘 놀아 다녔는데

임신하니 주말이 주말 같지도 않고 시부모님 성격들도 편하시고 불만없이 잘 다님.

이게 아마도. 화근이 되었나봄.

딸이 없으신데 딸 있는 다른 친척분이 그렇게 어머님한테 자랑을 하신다길래 괜히 시댁가면 어머님이랑 더 수다떨고 더 챙겨드림.  내 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좀 웃기고 애교가 많음.

아마 이정도면 내가 다루기 쉽고 편한 며느리다 하셨나봄.

결혼전에도 같이 살고싶다고 두어번 말씀하셨는데 얼마전에 또 그 얘기를 꺼내시는거임.

결혼전엔 2-3년정도만 우리 신혼 보내면 모시고 살아도 되겠다 싶었는데 요즘은 생각만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막힘. 이유는.

 

우리 시어머님 독~~~~~~~~~~~~~~~~~~실한 기독교신자이심.

물론 우리 친정도 기독교임. 나도 모태신앙임.

그런데 우리남편이랑 나랑 그닥 그렇게 독실하지가 않음.

난 교회에서 나쁜꼴 많이봐서 멀어졌고 신랑은 모르겠음. 아마 그냥 귀찮고 혼자살다보니까 안나가기 시작한거같음. 그래도. 결혼했으니까. 부모님 모시고 교회가자. 애기는 기도하면서 키워주자 하고 매주 교회모시고 가고 애기 기도도 해주면서 우리 아가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내딴엔 최선이었음. 남편도 교회 잘 안나가다가 매주 교회 모시고 나가니까 우리둘다 최선이라 생각함.  

어른들이 아마도 잔소리할거리나 걱정할거리가 없으면 심심하신가봄.

얼마전부터 십일조 타령을 하시기 시작함.

자꾸 나한테 십일조를 해야한다고 하심.

우리 대출 많이 받아서 집사서 둘이 일해도 빠듯함. 남편 짠돌이임.

남편 내가 만원 이만원 교회에 들고가는것도 많다고 뭐라함

그런데 자꾸 아들은 냅두고 ...

(아참. 울어머님 아버님. 이세상에 본인아들이 최고고 아들이 신인분들이심)

나한테 십일조얘기를 들이밈.

참다 참다 내가 짜증을냄

 

어머님! 제가 십일조 안하는게 아니라 그이가 안하는거에요. 제가 이삼만원 넣어도 돈아까워해요. 제가 애들 후원하는돈도 아깝다고 끊으라고해요- 대출 갚는거 끝날때까진

 

웃긴건. 내가 그런얘기하면 입 딱 닫으심. 아들한텐 잔소리도 안먹히니까 나한테 하시는거임.

 

자꾸 교회봉사를 시작하라 함. 남편한테 그랬었음. 같이 할려냐고

자긴 싫다고 싫은거 강요하지말라함. 나 결혼했는데 결혼안한사람처럼 혼자 교회봉사 할마음 없음. 자꾸 교회봉사를 운운하고 다른 커플들이랑 비교를하시길래 또 한마디함

 

어머님. 저이가 안한데요- 제가 왜 저사람두고 혼자 미쓰처럼 봉사를해요

 

입이 또 닫히심.

 

내가 너무 짜증이나고 시댁이 점점 불편해지기시작함.

대놓고 강요도 하시고 말만끄내면 신앙이 어쩌구저쩌구를 하시니 가고싶은 마음이 생기겠음?

게다가 아드님이 말하는건 다 법이고 내가보면 잘못된것도 다 맞는말임.

다 껴맞춰서 맞는말을 만드는 엄청난 능력을 갖고계심.

남편한테 지랄함.

울 남편 자기집에선 성격쎄고 자기 말이 법인 사람인데

우리집에선 나한테 깨갱임.

우리어머님 그거 모르심. 내가 맨날가서 실실 웃고 있고 괜히 남편 성질갖고 앓는소리 하니까 내 성질은 그거 이상인걸 모르심.

남편한테 중간에서 똑바로 하라고 난리를 치니 아마 중간에 지네집 가서 뭐라고 했나봄.

어머님이 교회얘길 그만하심.

그런데.

그런데.

이번주말에 이상하게 영화받아놨으니까 이번주말에 오면 같이 보자고 하심.

원래 그런일이 없음. 이상하다. 뭐 엄청 보고싶은 영화가 있으신가보네 하고 감.

근데 영화를 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쳔 영화임.

말하지 말라니까 크리스쳔 영화까지 다운받아 트시는거임

영화를 보면서 또 교회가어떻고 저 목사가 어떻고 난리가 남.

나 진짜 짜증이 머리로 솓구치면서 그냥 전화기 보고 괜히 딴짓을함.

내가 일어나서 딴데를 가면 영화를 내가 자리에서 일어난 부분까지 되돌려놓고 다시보게 하심.

.

.

.

난 기분나쁘면 다 티가 남.

어머님도 아마 아셨을거임. 내가 시댁가서 말수 적어진게 2-3주임.

그게 정확히 교회타령을 엄청 하시기 시작한때임.

어제 문자가옴

기분이 몇주째 다운되 보이는데 마음에 두지말고 좋게 말로 털어노라 하심.

쌓아두지말고 말로 풀자고.

나.................좀 가만 두면 안되겠음?

딸처럼 하라고해도 그거 아닌거 나 아주 잘아는 사람임.

한번은 주변분 얘기하시는데 주변에 아시는분이 맨날 며느리들한테 딸처럼 편하게 해라를 입에 달고 사셨다고 함.

며느리들한테 뭔가 기분나쁜 얘기를 하셨는데 아마 며느리들이 할말을 좀했나봄.

딸처럼 편하게 마음에 있는말 하라고 했던분이 며느리들이 몇마디했다고 어머님한테 펑펑울면서 애들이 기어오른다고 했다고 함. 그걸 혀를 차면서 말씀하심. 요즘애들 무섭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뒤가 다름.

난 남편을 또 잡음. 우리남편 며칠째 내 눈치만 보면서 자기가 중간에서 잘못해서 미안하다고 몰랐다며 집에가서 알아서 말하겠다고 함. 주말에도 안가도 된다고 함.

근데 나 너무싫음. 그 편했던 시댁이 이제 생각만해도 답답한 곳이 됨.

아무리 그렇게 옆에서 날 달래줘도 왜 저런거랑 결혼해서 이 짜증나는 일을 겪나 싶음.

알콩달콩하던 사이가 냉랭함.

 

그냥 답답하고.. 애도 배안에 있는데 내가 정서적으로 불안하니까 애한테 미안함..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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