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이 사골국 끓이라고 사골뼈를 사오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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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10:32
조회 18,228 |추천 0
결혼한지 1년 좀 넘은 주부인데요..시부모님이 시골 우시장에 가셔서 사골국 끓여 먹으라고 꼬리뼈,무릎뼈?들을 사오셔서 엄청 주시고 가셨습니다. 전 지금까지 집에서 직접 끓인 사골국을 먹어본 적이 없구요..친정엄마한테 여쭤보니 그냥 들통?에다 끓이면 된다고 하시고 시어머니도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요. 저하고 남편 건강땜에 사오셨다고는 하시는데 냉장고도 꽉 차고 솔직히 더운데 끓이는것도 싫구요ㅠㅠㅠ예전에 어디서 들었는데 사골국은 몸에 엄청 안 좋단 얘기도 있구요.. 이거 냉장고에 장기간 보관해도 괜찮은건가요? 남편이 먹고 싶다고 하면 들통은 좀 아닌거 같고 냄비에 몇조각 넣고 끓여 보려고 해요..혹시 좋은 의견있으신 분들 댓글 부탁드립니다.
- 베플아하하|2016.08.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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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으로 끓이면 무슨맛인지 모를겁니다. 저도 탕집하니까 레시피는 아는데 정성이 필요해요. 잘라오셨다면 바로 물에 6시간정도 담궈서 핏물빼세요. 시간마다 물바꿔주시구요. 들통의 절반정도 되게 사골이랑 무릎뼈를 채우고 30분정도 삶고 첫물은 버리세요. 그건 뼈속에 남은 핏물제거용이니까요. 버리고 깨끗하게 한번 헹군 담에 뼈는 절반 물은 들통의 80%만 채우고 끓이세요. 팔팔끓기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물이 절반정도 줄을때까지 끓이세요. 절반정도 줄어들면 국물은 다른 통에 넣고 식히세요. 식으면 기름이 위에서 굳어요. 그럼 기름을 수월하게 때서 버리심되요. 사골가지고 5번은 할수있는데 솔직히 요즘처럼 가족없는 집은 두번만해도 됩니다. 그 사골남은거에 다시 물80%채우고 다시 끓이세요. 반복후에 처음 끓인것과 섞으세요. 섞어서 한번 끓인후에 식히고 소분해서 냉동시키시면 됩니다. 꼬리뼈에 살점이 있나요? 그건 별도로 삶으세요. 꼬리곰탕용으로하실거면요. 꼬리는 첫물 끓인거 버리시고 두번째물에서 2시간반정도 삶고 별도로 국물이랑 같이 소분해서 나중에 꼬리곰탕할때 사골국물이랑 섞어서 한번끓여서 내놓으시면 됩니다. 님 어머니가 일거리를 주셨네요. 그냥 하는거지 집에선 일년에 한번할까말까해요. 해놓으면 집에서 국물걱정없이 만만하면 여기저기 베이스로 써먹지만 힘들죠. 이더위에 하루종일 가스틀어놓고 집이 찜통되는데 한우사골에 도가니랑 꼬리까지 주셨다니 돈좀 쓰셨을텐데 은근 국물해서 가져오라시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