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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밥주는문제..조언구합니다

눈에밟히는... |2016.08.20 01:06
조회 535 |추천 5
여러조언들 참고하여 b,c 두마리 다 tnr신청하여 보냈습니다. 암컷은 7일, 수컷은 3일정도있다 돌아온다네요. b가 허약해서 많이 걱정되긴하는데.. 부디 씩씩하게 잘받고 건강히 돌아오길 바라는중입니다. 조언주신분들 큰도움이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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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길냥이 밥문제에 대해 어떡하면좋을지..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모바일 양해바랍니다.


처음 길냥이와 인연을 맺은게 벌써 3-4년 전이네요. 우선 저는 마당있는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이구요. 당시 저는 저희 집 마당에서 서성이는 새끼냥이 한마리를 발견했습니다.(6 7개월정도 된 큰새끼고양이?)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 만지는데 처음보는 저에게 관심을 표하며 한참을 떠나질 않더라구요. 사람이 키우던 고양이 같진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제 무릎에와서 앉던 냥이.. 너무 예뻐 한순간에 마음을 뺏겼어요. 그자리에서 바로 이름도 붙여주고 (편의상 a라 부르겠습니다.) 몇일내내 오늘은 안나타나나.. 살피곤했었죠. 그렇게 매일같이 기다리면 한번씩나타나 제가 준 음식들을 먹고가곤했어요. 그러다 얼굴을 비추는 날들이 많아지고 결국 저희집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게됐죠.


집안에선 사정상 키울수가없고 집 마당에서 늘지냅니다. 매일같이 사료, 물, 간식 챙겨주고 장난감도 사다주고 집안에서만 안키웠지 집고양이나 다름없어요. 저희가족 중에 저를 유독 잘따르고 애교도 얼마나 많고 또 얼마나 똑똑한지 가끔놀랄때도있어요.. 제가 집밖에 볼일이라도 보러가면 울면서 끝까지 쫓아옵니다. 집근처 은행에 볼일보러 갔다나오니 은행앞에서 기다리는것 보고 깜짝놀란적있네요. 어쨌든 a와 저의 관계는 이렇구요. 매우 끈끈합니다. 인연이 닿은지 벌써 3 4년정도 됐고 평생 함께할겁니다. 여기까진 문제가없습니다. 문제는 a가 낳은 새끼인데요.

a는 암컷이고, 저를 만나고 총3번의 출산을 했습니다. 반길냥이다보니 어딘가에서 임신을해서 나타나곤했어요. 출산할때도 저희집 보일러실에서 하고 새끼도 제가 다 보듬었어요. 그리고 거의 다 분양시켰구요. 3번 출산하고 더이상 두고볼수만 없어서 중성화수술 시켰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아가를 낳을일은 없구요.


그런데 새끼중 분양시키지 못한 새끼가 한마리 있었어요. 지금으로부터 3년전쯤 첫출산때 낳은 b인데요. b는 선천적으로 꼬리가 잘린 형태로 태어났어요. 체구도 암컷인걸 감안해도 한참 작구요. 제눈엔 참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분양이 잘안돼 시기를 놓친 후 계속 저희와 함께 지내고있어요. 여기까지였다면 참좋았을텐데... 문제는 b가 암컷이라는데서 생겼습니다.(금전적인부분 포함 여러문제로 b까지 중성화시켜주긴 힘든 상황입니다.)


b는 a만큼 사람손을 타지않아 야생의 습성을 갖고있어요. 제가 주는 사료를 먹을때도있고(이부분때문에 정부에서 해주는 중성화수술은 받기힘들다고) 밖에서 쥐나 새같은거 잡아먹기도하는거 같더라구요.. 사람도 경계하는편이고.. 저희집 근처에서 출산을 했는데 어디서 몇마리를 낳았는지는 정확히 모르고 새끼들은 가끔 보이다가 어느정도 크면 독립해서 거의 사라지더라구요. 그런데 또 b의 새끼중 한마리 c(수컷)가 독립하지 않고 남았어요. 그래서 전 총 세마리의 밥을 챙겨주었고 그와중 b가 2번째출산을하면서 현재 2마리(d,e)의 새끼고양이가 더 남은 상태입니다. 근데 무늬가 한마리는b판박이, 한마리는 c판박이에 꼬리는 b처럼 기형입니다. (근친의심)



무슨말인지 헷갈리시죠.... 정리하자면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첫번째는 제가 주는 밥때문에 얘들이 독립을 하지않고 계속 가족끼리 근처에 머문다는거에요. 그래서 계속 근친으로 새끼를 낳고... 보면 유전적으로 좀 불건강한 점들이있어요. 왜소하고 꼬리기형이고 그런 외형적인 부분 제외하고 목소리도 성대가 선천적으로 문제가있는지 늘 갈라지고 상대적으로 병도 잘걸리구요
어쨌든 사람처럼 동물에게도 썩 좋을것
같진 않은데..


그리고 두번째도 비슷한 맥락인데 고양이의 번식력입니다. 지금처럼 있는애들 전부 챙기다보면 어쨌든 새끼가 계속 늘어날것이고 그 많은 개체들을 다 수술을 시킬수도없고 다 밥을챙길수도없고 어찌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지금은 집앞마당에 고양이가 총 5마리가 되었어요... (늘상있는건아니고 나타났다 사라졌다합니다. 활동범위가 집주위)그 중 암수가 섞여있는한 개체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죠..


세번째 고민은 나비효과에 대한 걱정입니다... 나때문에 동네 고양이 개체수가 엄청나게 늘어나는것 아닐까..(한마리만으로도 엄청난 번식력을 갖기에) 그래서 괜히 태어나지않았을 냥이들이 태어나 길에서 고통받고가는것 아닐까 같은 ..


하 여러모로 복잡합니다


그렇다고 지금있는애들을 쫓아낼수도 없고 쫓아내려해도 방법도 모르겠고.. 밥달라고 와서 우는것 보면 맘아프고.. 아버지는 a제외하고는 절대 밥주지말라고 하시는데 예쁜눈망울들이 눈에밟혀서 독한맘먹기가 쉽지않네요..


전 어떡해야할까요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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