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이 두달정도 남았어요
오늘 산후조리원 계약하고 나오면서 드는 생각에 적어봅니다
맘같아서는 호텔식에 깨끗하고 남편이외에는 면회가 안 되는 곳으로 산후조리원 가고 싶었는데
동네 주변에는 좋은 곳이 없어서
욕심을 버리느라고 느즈막히 동네 산후조리원 계약했습니다
산후조리원이 단층인데 작은 곳이예요
시설이 좋은 곳도 아니고 면회객실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신생아실이 산후조리원 입구 들어오자마자 크게 있어서 거기서 다들 서서 구경해요
외부인들이 돌아다니기도 쉽고 산모들과도 접촉이 많은거 같아서 위생이 걱정도 되고요..
동네에 있는 산후조리원들이 다 그래서 체념중이기는 한데...
문제는 홀시어머니가 산후조리원에 안 왔음 좋겠어요
반지하에서 개를 두마리 기르시는데
솔직히 환기가 잘 안되어 그런가 개 냄새가 너무 심해요
그래서 임신하고 나서는 시댁에 방문도 안했어요
가끔 밖에서 어머님 뵐때는 진짜 옷에 베인 개냄새 심해요...
저도 개 키워 보고 주변에도 개 키우는 사람 많지만
그정도로 심한 사람은 진짜 드문데...
그리고 개가 너무 잘 짖고 날아다녀서 애기는 시댁에 안 데려가기로 했어요
이 부분은 남편도 시댁도 동의하는 부분이구요
근데 사실 시댁 방문 뿐 아니라
시어머니가 애기 안 안았으면 좋겠어요
손이야 씻으시겠지만;;
옷에 베인 냄새나 개털이 애한테 안 묻었으면 하고요..
제가 유난스러울 수 있어요
개를 키워봤음에도 청결만 잘 유지하면 애한테 크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닐거고요
애완동물과 애기를 같이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아니깐요
근데
머리로 이해는 하는데
시댁이 싫어서 그런건지 제 마음이 삐뚫어져 그런지
진짜 시어머니가 애기 가까이 오는게 싫어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애기 인데
괜히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