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화가 나서 글을 씁니다.
예전부터 큰집과는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그리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우선 발단 저희 큰어머니께서 올해 초에 뇌의 혈관이 막혔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 입니다.
큰어머니는 비만이신데다가 혈압도 안좋으셔서 당장에 수술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친가 사람들이 다 걱정을 했죠.
아무튼 소식을 듣고 난후에 며칠이 지났을까요?
작은 어머니께서 큰집에 안부전화를 했더니 사촌언니가 받았습니다.
그런데 큰어머니는 바꿔주지도 않고 이제 우리집에 전화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는 군요.
저희 엄마 신경쓰면 안되니까 앞으로 할말 있으면 자기 폰으로 전화해 달라고 그랬답니다.
작은 어머니께서 화가 나셔서 저희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00이가 나한테 어쩜 그런식으로 말할수 있냐고 어이없어 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어이가 없어 하셨는데 그래도 자기 엄마가 아프니까 사촌언니도 속상해서 그러겠지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래도 저희 부모님은 계속 신경을 쓰셨어요. 동네 병원에 입원해 계실때(집에 있으면 신경쓴다고 입원) 자주 찾아 가고 안부도 자주 묻고 했습니다.
(그런데 큰아버지는 저희 어머니가 신경을 안쓰신다고 생각했나봐요.
병원에 가서 병수발 안들어준다고요. 솔직히 처음 입원했을때는 수술도 안했었고 혼자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튼 시간이 지나서 큰어머니께서 10월 초에 서울대병원으로 수술을 하러 갔습니다.
저희 집에 앙금이 있었는지 수술하러 가는 지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께서 계속 집에 전화 했는데 안받아서 큰어머니랑 친한 친구분께 물어보니 수술하러 갔다고 말해줬습니다.
어머니께서 화가 났지만 아픈사람이니까 참았어요. 그리고 서울에 있는 제게 전화를 해주셨죠,
큰어머니 수술하러 올라 가셨데 얼른 가봐라 하면서요, 그래서 제가 바로 갔습니다.
제가 병문안 간날(14일 화요일) 사촌언니는 내려가고 사촌오빠가 병실을 봐주러 올라 왔어요. 암튼 저는 2시간 정도 있다고 큰어머니께서 피곤해 하셔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17일 금요일날 큰어머니께서 서울대병원은 퇴원을 하시고 저희 지역의 종합병원에 다시 입원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큰아버지께서 술이 취하셔서 전화가 왔습니다.
다짜고짜 저희 엄마보고 진짜 못됐다고.. 섭섭하다고요.
어머니께서 왜그러세요? 물어보니까
서울대 병원에 와서 병수발 안들어 준다고
어쩌면 그럴수가 있냐고 막 소리치면서 저희 엄마한테 다그치셨습니다.
그리고 큰집 청소도 안해주고 자기들 불러서 밥 안해준다고 섭섭하다고요.
정말 어이가 없었던게 병원에 사촌언니도 있었고 사촌오빠도 있는데 왜 우리 엄마가 가야 합니까?
저희 동생 아직 고등학생이고 저희 아빠도 회사 다니시고 어떻게 서울까지 가서 큰엄마 병수발을 들어요?
그리고 저희집 한테는 수술하러 간다는 말도 없이 갔으면서요.
저희 엄마가 다른건 다 참고 저희 집에는 수술하러 간다는 말씀도 없으셨잖아요?
그랬더니 저희집이 못돼먹어서 관심이 없어서 모른다고 막 그랬답니다.
저희 엄마가 기가 차서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는 저에게 전화하셔서 얘기해 주면서 우셨습니다
아빠한테 얘기하니 아빠가 아직 큰어머니가 아프니까 다음에 좀 좋아지면 그때 가서 얘기할꺼라고 했답니다. 하 정말..정말 저희 엄마가 너무 안됐습니다..
정말 저희 어머니께서 잘못 하신건가요?
저는 도저희 이해가 안가요..
저 정말 다시는 큰집 식구들 보고 싶지 않습니다.
큰어머니 편찮으신건 정말 마음이 안좋지만 그래도 정말 큰집식구들 이제 치가 떨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