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의 소지가 있는것같아서 좀 덧붙일게요
오빠가 아무리 총각때 내놓은 자식이었어도 그건 아들이니
별걱정 없었기땜에 알아서 살라고 냅둔거고
이제 장가도 가고 며느리.손주가 있는데
남들처럼 주말에도 찾아와서 가족과 어울리는게 정상아닌가요?
글고 김치는 진짜 젓갈 티도안나게 조금 넣었어요
아예 안넣고 마늘생강만 넣고 무슨 김치를 담나요?
저도 비린거 안좋아하는데 생선냄새 전혀 안나요
복숭아도...저희 집은 평생을 애벌레 한두마리 나오는거
예사로 먹었어요.시집안간 저도 아무렇지않게 그부분만
골라서 잘만 먹고..오히려 벌레 든게 더 맛있는건데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아줌마가 벌레 무섭다고
시댁에서 생각해서 일부러 챙겨준걸 싹 버려요??
불고기는 상한지 꿈에도 몰랐어요
알았음 저희도 안끓여먹었겠죠
문제는 상해서 버렸다고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상한지도 모르고 맛있게 잘먹었다고 한거에요
아예 끓여보지도 않고 그냥 버렸다는거아니에요?
오빠랑 새언니가 뭐 특별히 호강시켜주고 사다주는거 없어도
엄마는 계속 챙겨주고싶고 손주도 보고싶고해서
자꾸 음식도 주고 부르고 하는건데
안그러던 오빠가 지나치게 화를 내며 아예 오지도말고
음식 다신 주지마라 하는건 새언니가 시킨거 뻔하잖아요
자기 친정에서 준 복숭아는 바구니에 담아서 모셔놓고...참..
암튼 사정도 잘 모르고 욕하시는분들 많은데
저흰 시골에서 농사짓고 소키우는집이라 원래 검소하게 살아서그런지 벌레 좀 끼고 반나절 냉장고에 안넣었다고
음식 다 버리고 그런거 이해 못하겠고
더구나 시댁에서 준걸 그렇게 통째로 버리고 남주고 했다는건
시어머니 정성을 무시한거밖에 되지않는다고 생각해요..쩝..
본문
저는 아직 미혼이고 부모님과 같이 사는 직장인입니다.
다름아니라 결혼한지 3년차 새언니 하는짓이 너무 괘씸하고 화가 나서요..
새언니는 원래 집 15분 거리에 살면서도 주말이고 휴일이고 잘 오지도 않고 안부전화도 거의 안했어요
그래도 엄마가 뭐라 한적 없으시고요
큰조카 낳고서는 손주보고싶으셔서 집에오라고 가끔 부르셨는데
그나마도 지금 약속있다고 거절한적도 많아요
뭐라 한마디 하려고 하면 오빠가 나서서
결혼전엔 몇달씩 연락없이 나가살아도 안찾더니
언제부터 우리가 그리 친했다고 자꾸 부르시냐고 버럭해서
굉장히 서운해하신적도 있고요
새언니가 지금 둘째 임신중인데
지지난달쯤인가..엄마가 손주보고싶은데 그냥 부르시기 뭐해서
먹고싶은거 없냐고..사다놓는다 그러셨는데
새언니가 복숭아가 먹고싶다했나봐요
그래서 저랑 마트갔는데 한박스 25000~30000 이렇게 하더라고오ㅡ
여기가 시골이라 근처에 복숭아농장도 많고
좀만 지나서 제철이면 엄청 싸거든요
그래서 넘 비싸서 못사고 조카 먹을 치즈랑 과자만 사서
오빠네랑 저녁먹고, 복숭아는 아직 넘 비싸서 담에 사준다했더니 오빠가 그럼 왜오라했냐고 또 버럭..ㅡ ㅡ
그러구서 엊그제 복숭아농장 하시는 동네분이 조금씩 멍들고
벌레먹어서 못파시는걸 세박스 주시더라고요
제가봐도 상태가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요
그래서 엄마가 새언니한테 전화해서 가져가라했더니
출산 20일 남아서 운전하기 버겁다. 집에 복숭아많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먼거리도아니고 15분인데 잠깐 오라고했더니 조카는 어린이집 가있다며 데려오지도않고 복숭아만 달랑 들고 가데요...
근데 그날 저녁에 엄마가 김치담은거 준다고 오빠네 가자그래서 같이 갔거든요
김치담는다고 오랬더니 배불러서 힘들다고 못한다며
돈만 10만원 보냈는데도 엄마가 직접 갖다주려고 갔는데
냉장고에 엄마가 보낸 복숭아는 하나도 없고
좀 크고 좋은복숭아만 꽉 찼더라고요
그래서 오늘가져간거 어쨌냐니까 또 오빠가 껴들어서
복숭아 한개에 벌레가 대여섯마리씩은 나온다며
몇개 잘라보고 싹 다 버렸대요ㅡㅡ
우리도 똑같은거 먹었지만 복숭아가 한두마리 애벌레 나오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게다가 시어머니가 생각해서 주신건데
벌레있는데만 고르고 먹어야지 통채로 버리다니요...
글고 이런일이 한번이면 말도 안해요
새언니가 생선을 아예 안먹어서 젓갈들어간 김치를 안먹는대요
그래서 임신전에도 김장하러오면 젓갈냄새 난다며
오만상 다 쓰고.. 김장비는 드리는데 자긴 안먹겠다며
아예 안가져간적도 있고
엄마가 일부러 새언니 먹으라고 젓갈 진짜 조금만 넣고
따로 담아주기도 했는데 (아예 안넣으면 김치가 너무 맛이 없어서)그걸 하얗게 곰팡이필때까지
냉장고에 쳐박아놨다가 다 버린적도 있어요
한번은 불고기를 재놨는데 엄마가 바빠서 냉장고에 깜빡하고 안넣었나봐요
그래도 괜찮겠지하고 그걸 조금씩 나눠서 비닐에 담아서
오빠네집 몇개 보내고, 저녁에 우리 먹으려고 끓였는데
맛이 팍 쉬었더라고요
그래서 새언니한테 전화했는데 불고기 맛있게 잘먹었다고 하데요..ㅡㅡ
아예 끓여보지도않고 버렸다는거잖아요...
암튼 그래서 그저께 복숭아 버린것도 있고 그날 김치 가져간거 또 다 버렸나 해서 어제 엄마랑 저랑 불시에 오빠집을 갔어요.
그래서 그제 가져온 김치 어딨냐니까 새언니가 우물쭈물 하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막 화내면서 말하라니까
젓갈냄새땜에 도저히 못먹겠어서 아랫집 할머니 다 줬대요ㅡㅡ
그게 돈이 얼마고 정성이 얼만데 왜 알지도못하는 할머니 주냐니까 자긴 못먹는데 할머니가 평소 애기도 이뻐해주고
애가 뛰어도 이해해줘서 고마워서 줬답니다ㅡㅡ
그럼 자기돈으로 과일이나 조금 사다줄것이지
왜 자기는 힘들다고 돈 10만원 던져주고 엄마가 혼자 힘들게 담은김치를 남한테 주냐고 막 뭐라고 하니까
오빠가 저랑 엄마랑 다신 뭐 먹을거 갖고오지도 말고
아예 집에 오지도 말라며 나가래요ㅡㅡ
그래서 엄마랑 오빠랑 큰소리내고 한참 싸웠는데
새언니는 옆에서 오빠 응원이라도 하듯이 가만히 서있길래
제가 '언니가 엄마한테 죄송하다고 빌고 다신 갖다준거 안버린다 하면 끝날일을 왜 가만있냐고. 언니땜에 모자간에 싸우는게 그렇게 좋냐'고 하니까
오빠가 저더러 넌 한대 쳐맞기싫으면 주둥이 닫으라네요ㅡㅡ
그래서 저는 막 울면서 나오고 엄마도 오빠가 막 밀어내서 쫓겨나다시피하고 나왔는데
아직도 새언니는 전화한통이 없네요
아빠한테 말했더니 그냥 냅두라구..
먹을거 갖고오지말라면 안주면되지 그게 울 일이녜요..
오빠가 장가가기전에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들이랑 지내고
몇달씩 연락없이 지내기도 하고는 했지만
이제 장가도 갔고 손주들도 태어났고 해서
엄마가 자주 보면서 오손도손 살면서 여태 혼자 고생해서 이제 며느리덕도 좀 보려고 했더니만 웬걸 인연ㅇ끊게 만드는 새언니가 들어와서 사이만 더 나빠지네요
이런 시댁무시하는 싸가지없는 새언니 어쩜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