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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는마음

새벽너는왜 |2016.08.24 01:13
조회 1,453 |추천 7
뭐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속이 이렇게 좁은 사람인가 스스로 생각해보면 너무 억울하기도 하지만..
니가 못난 사람이 아니라 니가 잘못한 게 아니라. 서로 다름이라고 생각해두고 싶다..

중요한 일 운동하는 일 가족일 그 다음에나 올 것 같은 내 순서 기다리고 혼자 미쳤다가 지쳤다가.. 매일을 같은 맘으로 버텨야 한다고 생각하면..  반복될 일들일 거 알면서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될 거 같아서. 내가 지쳐서 그랬어.
그리고 내가 죄책감도 많이들었고..

너랑 나 처음 만났을 때 나 하나가 니 주위에 너무 많은 사람을 너를 외롭게 한 벌쯤이라 생각하면 이건 좀 마음이 편하다.

역시 옛말 틀린 거 없어. 남의 가슴에 못박고 잘 사는 사람 없다고 부메랑처럼 배로 후회까지 안고 돌아와 괴롭힌댔는데.. 그런가 보다.. 모진말을 너무 많이했어

너 하나로 이렇게 많은 말을 할 수 있는 거 보면 나한테는 니가 참 소중했다. 우주 같다가 선물 같다가 맘처럼 소중하게 대해 주진 못했지만. 속상해서 툴툴 됐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건 누구보다 니가 최고라고 생각했던 것.. 사소함도 멋있는 사람이었고 축구하는 모습도 그 속에서 가장 빛이났던 사람.. 순수하고 착한 너.

인연이라면 그 사람을 피해서 돌아간 길에서도 만나게 된다던데.. 너무 돌다가 모서리에 찍히고 돌에 걸려 넘어지고 상처투성이네.. 차라리 나만 다쳤더라면 니가 잘 치료해줬을 텐데. 하필 둘 다 지쳐서 서로돌볼 틈이 없구나 싶다..

지나보면 깨 닳을까. 지금 이 순간조차도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인지. 적으면서도 너무 잘 알지만 못 버텨내는 나를 내가 감당하기 힘들다..

혹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때는 순간순간 소중히 여기고 예쁘게 살자.
반대로 다시 못 만나게 된다면  또 다른 사랑에 같은 실수 반복하지 말자.

나 때문에 너한테 서운하셨을 어머니한테도 죄송하네.
결국 지켜내지도 못할 거면서 니 사랑받을 시간만  빼앗았은거 같아서.
나만큼 안 힘들지도 모르는데.  내가 너무 깊은 마음을 바랬던 탓이다. 미안하고 많이 고마워. 진짜 진솔한 사랑을 깨닫게 해줘서 함께 한 시간 동안 좋은 것도 나쁜 것 이 모든 걸 알게 해줘서.

눈물 머금고 힘들게 쓴 거니까 마음을 다해 읽어주길.

-한동안 너를 앓으며 사랑했던 영이가-
추천수7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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