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절박합니다. 지금 제 생각이 맞는건가요?

아니니니나... |2016.08.25 03:30
조회 994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남자입니다. 헤어진지 4일째입니다.


헤어지고 이별극복 방법들을 검색해서 읽다가 우연히 네이트 판 들어와서 여러 글을 읽고 공감 가는 글을 많이 읽고 방금 회원가입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처음 글을 써봅니다.. ㅠㅠ

저는 어떤지 한번 봐 주실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뭐부터 얘기 해야할지..

일단 그전 연애 경험은 대학교 1학년때부터 제가 너무 좋아해서 2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군대에서 차인 후(상병1호봉때) 우여곡절 끝에 엄청 매달려서 제가 전역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1년정도 다시 만난 뒤 제가 다시 차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정말 모든 걸 다 바쳐서 사랑하는데 그사람은 너무 자기생각만하고 잔소리가 너무 심해서 제가 너무지쳐서 견디기 힘들어 찼습니다.

제가 죽을만큼 후회없도록 좋아해서 그런지 미련따윈 없더라구요..

그 후로도 계속 미안했다고 연락이 왔지만 저는 이런 연애를 통해 제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고 더 좋은 사람 충분히 만날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이 좋아하면 다친다는걸 그런 병신같은 생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여튼 중요한건 지금부터입니다.

지금 헤어진 그녀와 만난건 토익학원에서 스터디를 하다가 만났습니다. 6개월 정도 사귀다가 저는 미국으로 유학을 1년 다녀왔습니다. 그여자는 제가 첫 남자였습니다.


유학생활을 하는 도중에도 너무 보고싶어서 서프라이즈로 한국에도 찾아오고 다시 갔다가 서로 엄청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저같은 놈을 위해 1년을 기다렸어요..


그녀는 항상 질투해주고 뭐 하는지 항상 궁금해하고 주변에친구들이 집착이 너무 심한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저를 많이 좋아해줬어요..

반면 저는 그녀를 많이 사랑해주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 전의 상처를 통해 많이 좋아하면 나중에 아프다는걸 알아서 그런지 마음을 쉽게 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3년이라는 시간동안 저는 완전 그녀를 믿고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는 그런 여자로 바뀌었어요.


읽고 언짢으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저는 집이 어느 정도 부모님을 잘 만나 경제적 여유가 쪼금 돼서 같이 공무원을 준비해서 합격하면 집에서 집을 마련해주신다고 하셔서 저는 같이 준비해서 합격한다면 우리 인생이 행복해 질거 같다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효도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너랑 같이 살고싶다고 하였고 그녀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방에서 5개월 정도 쉬엄쉬엄 하다가 7월부터 학원이 시작해서 저는 서울에 올라와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고 그녀는 지방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그녀는 저는 안바뀔 사람이라고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이유는

첫번째, 저는 처음 만났을때 초창기에 그전 연예경험을 바탕으로 그녀에게 기준을 정했습니다.

절대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말자라는..규칙을
"그 말을 하는 순간 진짜 끝이다"라고 기준을 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만나면서 저는 이 기준을 망각한채 돌이킬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가장 치명적으로 헤어지게 된 첫번째이유가 바로 4개월 전에 홧김에 헤어지자고 말을 해버린 것입니다.
단지 내가 잔소리를 듣기 싫다는 이유로, 내가 편하고싶다는 마음으로요..


담배좀 줄여라.
살 쫌 빼라.
규칙적인 생각을 해라.


이런 말들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건 정말 나를 잘되게 만들려고 하는 말들 뿐이었고, 점점 내가 나태해지고 담배도 끊을 생각 안하고 살이 점점 찌는 모습을 상대방은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을 난 바보같이 헤어짐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단지 잔소리라고 생각하고 화를 엄청 내고 다투게 되면 더이상 잔소리를 안해서
저는 결국 잔소리를 듣기 싫은 나머지 우리들의 기준이었던 헤어지자는 소리를 상대방에게 해버린 것입니다. 생각이 정말 짧았죠..

나는 항상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너를 아무 이유없이 니가 살이찌든 뭐가되는 좋아해줄수있는데 너는 왜이렇게 나한테 바라는게 많아? 그냥 내가 알아서 할테니깐 내버려둬"라고

그리고 계속 뭐라고 해서 저는
"너정도면 충분히 좋은남자 만날수있고 한달뒤면 다 잊혀질꺼야"
너무 후회되지만 점점 심해지는 잔소리에 지쳐서 다시 붙잡을 마음으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결국, 내가 정한 기준을 어겼을 뿐더러 상대방에게 돌이킬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내가 상대방에게 헤어나올수 없을 정도의 실망감을 안겨주게 되었고
그녀는 점점 고쳐지겠지라는 희망도 사라지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게 헤어지고 제가 붙잡으러 갔을때이말을 해주더라고요 "그때 난 오빠가 나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해주는 특별한남자인줄 알았는데 그말 들은 이후로 그때 그냥 보통남자였다는걸 깨달았어"



두번째로 나는 다툴 때마다 나만의 관점인 "싸울때, 순간의 감정적인 상처주는 말보다, 서로 하루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감정이 추슬러지면 이성적으로 얘기할수있다"라는 저만의 고집이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녀는 울면서 저한테 전화를 싸울때마다 수십통씩 오는 걸 안받았습니다. 그녀에게 심한말을 하기 싫어서요.. 그러다가 또 마음에도 없는말 할까봐..


이러한 제 고집은 상대방의 기분을 내가 생각 못하고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생각 이였다는 것을 헤어짐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명 잠수타기.


왜냐하면 내가 이별통보를 받았을때 정말 부끄럽지만.. 3년 사귈동안 처음으로 그녀와 연락이 안될 때 나만의 관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잠수타기가 얼마나 잘못 된 것인지 제가 입장바꿔 느끼고 깨달은 거죠...정말 최악인 남자였던 것입니다...

하.. 이건 정말 저는 쓰레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객관적으로 볼 때, 현재 이렇게 큰 두가지 이유로 이별을 통보받은 것입니다.

이별은 4일전인데 그날 아침까지 잘 연락하다가 전화를 너무 안받아서 카톡으로 화내니깐 생각을 할 시간을 달라 하더라고요..

갑자기 너무 무서워서

그래서 저는 싹싹 빌었습니다 이상한 생각 하지 말라고

사실 2주전에 봤었는데 얘가 너무 울먹울먹거리면서 할말을 참고있는것처럼 보였었는데 그때도 저는 눈치없이 못 알아챘습니다.. 병신새끼처럼...


그래서 그 다음날 저는 바로 Ktx를 잡고 그녀에게 찾아갔지만 그녀는 계속 자기는 마음 정리 끝났다고 안봤으면 좋겠다고
그럴수록 제가 더욱더 매달리며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읽씹만 하였습니다.
사람들 말이 다 맞다고 그러더군요. 매달릴수록 정 떨어지는데 지금 이렇게 매달리는 모습보고

그전에 흔들리기도 했는데 지금 아예 마음이 없어졌다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자고...자기를 존중한다면 돌아가라 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이 도착했다고 카톡을 보내니 카페로 오라고 하더군요..

만나고 얘기를 들어보니

저는 정말 너무나도 인간쓰레기였습니다. 그녀는 계속 울면서 미안하다고 이젠 자기도 이제 담배안피는 남자, 운동 열심히하는 남자, 자기일에 열심히인 남자 만나고 싶다고 하던데 솔직히 저는 할말 없는 놈이라고 느껴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그냥 쥐구멍이라도 있었으면 숨고싶을 정도로 미안했습니다. 이렇게 까지 그녀에게 그런 기분을 느끼게하는 남자는세상에 저밖에 없으니깐요.


제가 마지막으로 붙잡아도 되냐고 하니깐 더이상 너무 지쳐서 못믿겠다고.. 사실 그녀도 앞으로 저처럼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 못만날까봐 후회되지만 자기가 정한 결정 따를꺼라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착한 그녀는 저한테 꼭 공무원 돼서 나한테 복수하라고 하더라구요..

손가락 약속하고 저는 카페에서 나와 다시 서울로 가는길에 기차화장실에서 미친듯이 울었습니다. 도대체 내가 뭐라고 그사람한테 이런 아픔을 주고 평생 이런여자를 만날 수 없을텐데 왜 굴러온 복을 차는 병신같은 새끼인지 참.. 한심하고

하.. 현재는 지금 이때까지 버스타고 너무 힘들어서 아무 생각없이 종점까지 갔다가 잠만 계속자다가 악몽꾸고 미친듯이 괴로워하다가
오늘부터 정신차리고 헬스 등록하고 학원도 다시 다니고 있습니다. 살이 92kg 인데 84kg 됐더라고요..
참 4일동안 아무것도 안먹으니 살이 빠지네요.. ㅠㅠ 아직도 입맛은 없습니다

저 점점 정신차리고 있고

정말 가능성이 희박 하겠지만 0.00001퍼센트라도 나는 상대방이 이렇게 변한 내 모습을 보고 돌아와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견디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천번 수만번 연락하고 싶은 마음 참고
사진 3천장 다 지우고 패북 인스타 블로그 다 삭제 하고 생각안하려고 하고있는중입니다.


왜냐하면 난 이 여자를 평생 내 여자로 만들고 싶고 다른사람에게 뺃기기는 죽어도 싫은 정말 내 생에 최고의 여자라는 확신을 3년동안 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으면, 냉정하게 내가 생각해도 나란 사람을 떠올리기란 정말 힘들것인데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정말 정말 불가능하고 희박한 경우이지만, 저라는 남자를 다시 생각이 나고 이남자 저남자 많이 만나고 멀리 돌아서 오더라도 난 묵묵히 기다릴 자신이 있어요

일단 내가 잘 되고나서 연락해보고 정말 안된다면 난 새로 만나는 내 미래 여자에게 이번을 통해 알게된 내 실수를 번복하지 않고 내 모든것을 담아 사랑해주리라 내 자신에게 약속하고 다시한번 다짐할려고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내가 생각해도 초심을 잃고 정말 한심한 남자였던 것 같고 참 부끄럽지만 이렇게 이번을 통해서도 상대방에게 고마움을 느껴요.. 연락이 올 때 동안 몸만들면서 공부도하고 있으려고요.
진짜 신기한게 7년동안 핀 담배는 아직까지 잘 참고 있네요..

제가 너무 두서없이 글을 막 적은거같습니다..

12시에 적었는데 새벽 3시반이네요...글을 적으면서 마음정리도 되네요 신기하다ㅜㅜ

제가 여쭤보고 싶은건 언제쯤 연락 하는게 좋을까요..

글 읽다보니 마음정리하면 해라~ 그냥 하고싶을때 해라~ 라는 의견도 있던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바뀌고 장기간 기다리고 나서 연락을 할까요? 아니면 며칠 있다가 잘지내냐고 문자보내볼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