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땐 형이있었어요....

올챙이 |2016.08.25 21:01
조회 2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남자입니다

비도오고 그냥 울적한맘에 여기에 글자 몇번 끄적여볼께요....

저에게는 오래전 형이 한명있었습니다

항상 저보다 무엇이든 더 잘했죠

달리기도 저보다 빠르고 갑작스러운상황에 판단도잘하고

어린시절 좁은방에서 형과 동생들과 함께
오순도순 정말 즐겁게 보냈어요

형은 항상 자기 갈길만보고 동생들은 그렇게 챙기는편은아니였어요 저 역시도 그랬지만

저는 항상 형을 잘따르고 동생들도 저를 잘 따라왔죠

어린시절 아무것도 모르던그때는 마냥 같이있는것만도 행복하고 그 작은 방안에서만 있을줄 알았죠

하지만 현실은 얼마되지 않아 찾아왔어요

작은방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밖으로 나갈때가 왔습니다

저희는 등쌀에 떠밀리듯 세상밖으로 나오게되고

어찌할줄몰라 방황하는동생도있고 저도 매우 낮설기만했지만 형은 달랐습니다

동생들의 길잡이가되어 앞장서서 나아갔어요

저도 형을 따라갔죠

길을가다 방향을잃고 헤매고있을때는 저는 항상 형이 가는길로 그대로 따라갔어요

형이가는길이 곧 현명한 선택이라 믿었기때문이에요

그 선택은 한번도 틀린적이없었어요

형이가는그길이 정답이였고 저도 그길을따라 정답만을찾아갔어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저희는 성공의기회가 눈앞에 나타났어요

새로운세계였어요 성공만하면 내가하고싶었던것들 나의꿈 희망 모든것이 그곳에있었으니까요

저희형도 동생들도 모두 같은 야심을갖고있었을꺼에요

형도 그 희망과꿈을얻기위해 힘차게 달려갔어요
저도 더욱 힘을얻어 형을뒤따라갔죠

그런데 어느날 앞장서거 저희를 이끌어주던 형이 쓰러졌어요

그날이 형과의 마지막이 될줄을 몰랐습니다

형은 쓰러지며 제게 말해주었어요

지금까지 나를 그대로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세상은 너가 지금까지 나를 따라오던길과는다를것이라고...

이제는 너의 험난하고 바위투성이, 장애물투성이인 앞길을 내가 닦아줄수없다고...

어떤길이 나오던 너혼자 이겨내고 나아가야한다면서요....

형은 그렇게 마지막말을남기고 저를 떠나갔습니다

형은 마지막까지도 성공으로갈수있는 저의 길을 열어주었어요

저는 형이 마지막까지 갈고닦아놓은 그길을 따라갔고 마침내 저는 꿈가 희망과 세상을 얻을수있는 기회를 얻었어요

저는 형을생각하며 이제 동생들과 함께 행복할일밖에 없을꺼라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냉정했습니다

제가 그길에 발을 딪는순간 저의뒤로는 모든길이 막혀버렸습니다

제동생들은 더이상 기회가 없어진거죠

그렇게 저는 혼자서만기회를 얻게된거에요

형과 동생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저는
성공으로의 발걸음을 한발한발 뻗으며

끝까지 완벽하게 인정받을수있게 참고 또참고
기다리고 인내했습니다

마침내 10달쯤이 지나고 저는 그동안 희망하던 세상을 얻었습니다

이세상에 태어났어요

수억명의 형제들을 뒤로하고 이세상에 저라는 존재를 나타냈어요

부모님은 이세상에 숨을붙인 저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시며 아껴주셧어요

그리고 저는 행복하게 살아가고있답니당


<나의 정자시절>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