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위로 오빠가 한명 있는 28 처자입니다.오빠랑 새언니는 작년 10월쯤 결혼했구요결혼 전에도 새언니가 워낙에 이뻐서 오빠가 졸졸 쫓아다니고이것저것 당연하게 사주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가족으로서 그런 오빠가 답답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빠가 사랑하는 사람이고자신이 번 돈 자기가 쓴다는데 터치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서저희 가족 모두 결혼한다는거 흔쾌히 오케이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 부터네요.오빠한테만 요구하고 부탁하던 것들이 저희 가족한테까지 넘어오기 시작하는거에요.제가 갖고 있는 화장품이랑 악세사리 같은것도 이쁘다고 주면 안되냐하고,가족 모임 있는 날에는 전화와서 뭐가 먹고싶은데 오는 길에 사다줄 수 없냐하고...진짜 화났죠... 근데 오빠는 눈에서 꿀떨어지고 ..어휴
게다가 저희 엄마 성격이 남한테 쓴 소리도 잘 못하시고, 거절도 잘 못하세요.왠만한 일에는 그냥 똑같은 사람 되지 말고 참고 지내자~ 하는 스타일이라주변 사람들한테 손해도 많이 보시고 그럽니다.그래서 새언니가 말도 안되는 걸 엄마한테 요구하거나 부탁할 때도아무말씀 안하시고 '그래~ 우리 며느리 부탁인데' 하면서 다 넘어가셨어요.
근데 어제 저희 가족들이 있는 단톡방에 새언니가갑자기 무슨 사진 하나를 공유하는 거에요보니까 오빠한테 보낼 거 단톡에 잘못보낸 거 같았어요.자기가 지금 이 머리를 하면 너무 잘어울릴 거고 이쁠텐데 돈이 없다 뭐 이런식?딱보니까 고급진 청담동 헤어샵 머리 느낌이었는데...
보내놓고 단톡이라 당황했는지어머니도 같이 가시면 좋을거 같네요~ 여기 머리 잘 해요~ 뭐 이러길래 엄마가 ㅋㅋㅋㅋㅋㅋㅋㅋ너가 쏘는거니? ㅋㅋㅋ 이러더니
어디서 찾아오셨는지 저런걸 보내더라구요
근데 클릭하니까 가격이 뜨는뎈ㅋㅋㅋㅋㅋㅋ거의 30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도 당황해서 아.. 진짜 하시게요? ㅋㅋㅋㅋㅋ이러고
저랑 아빠랑 배터지게 웃엇어요 ㅋㅋㅋ엄마가 드디어 사이다 마실 줄 알게 됐다면서 ㅋㅋㅋㅋㅋ
어떻게 끝내야하죠소소한 사이다였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