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셉니다.
소변보는데 너무 아프고 피도 나오는거 같아서 비뇨기과에 다녀왔습니다.
통증은 계속 있었지만 주말 진료되는 병원 가려고 미루다가
얼마전 새벽에 견딜 수 없이 아파서 어쩔 수 없이
회사 팀장님께 오전에 말씀드리고 병가를 냈습니다.
역시나 요로결석이었네요.
근데 문제는 다음날 병가 증명을 위해 진단서를 제출한 후 발생했습니다.
여직원들 사이에서 제가 비뇨기과에 간게
성병 아님 발기부전 때문이라고 소문이 돈다네요
진단서에 병명은 성병이나 발기부전이라고 쓰면 쪽팔리니까 요로결석이라고 써준거라고.
제 옆자리 남자 과장님이 얘기해주시더군요.
우연히 여직원들 휴게실에서 하는 얘기를 들었답니다.
저 30대 초반이구요 교제중인 여자친구 있습니다.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화가 많이 납니다.
자기들끼리 없는 얘기하면서 제 여자친구 얘기도 할 것 같구요.
세상에 비뇨기과 가는 남자는 다 성병이나 발기부전이랍니까?
산부인과 다니는 미혼여성 나쁘게 보는 시선이랑 모가 다릅니까?
차라리 제 앞에서 그런 소리를 하면 정색하고 화라도 내겠지만
뒤에서 얘기를 하니 제가 먼저 그런거 아니라고 말하기도 애매합니다.
그런 말을 누가 먼저 했는지도 모르구요...
암튼 이 얘기를 들은 후에 여직원들한테 무슨 말 건네는거, 인사하는거 다 꺼려집니다.
냉소적인 반응도 싫고 뒤에서 없는말 만들어서 뒷담화 하는 사람이랑 말 섞기도 싫고...
나름 착실하게 인정받고 직장생활 하고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하루 하루 출근하는게 지옥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