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라 글이 정리가 잘 안 되어 있어도 이해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와는 만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중거리(?) 커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거리가 좀 있다보니 일주일에 한번만 만나고 있어요. 매주 그렇게 만납니다.
거의 남자친구가 차를 끌고 제가 사는 곳에 와줍니다.
항상 그렇게 해주는 남자친구에게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안쓰럽기도 하구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일 때문에 몇달씩 바쁠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주말에 확실히 볼 수 있다는 장담은 못합니다.
그래도 퇴근 이후에 먼 거리를 달려와서 3시간이라도 보러와주고,
한 주 못본다해도 적어도 2주는 넘기지 않도록 노력해줍니다.
그런 모습이 감사했고, 힘들게 일 하니까 힘이 되어주려고도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바쁠때가 아닌데 갑자기 주말에 일이 잡히거나 멀리 사는 가족들을 봐야할 일이 생기면
그걸 저에게 평일에 얘기해주며
이번 주말에 못 볼것 같다 혹은 2시간 정도밖에 못 볼것 같다 라고 합니다.
그런 얘기는 꼭 주말 다가오는 목요일이나 금요일 쯤 얘기 하더라구요.
그럼 전 일주일동안 주말에 대해 엄청 많은 기대를 하며 설레며 기다리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면 실망감이 먼저듭니다.
그래서 침울한 목소리로 전화를 끊고는 하는데요.
처음엔 남자친구도 풀어주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자기가 죄책감이 드니까 그렇게 하지 말아달래요.
자기 입장도 이해를 해주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건지 실망감을 숨기는게 어렵네요.
한번은 이 일로 다툴때 제가 그랬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이렇게 일이 생길때마다 뭐든 이해해야하나,
나도 실망 좀 하면 안되나. 라고 얘기 했었거든요.
그때 남자친구는 한두번도 아닌데 이해하고 내 입장도 헤아려줄 순 없느냐 이러더라구요.
저는 남자친구가 실망하지 말라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좋고 만나고 싶고 오래 보고 싶은데
기대하던 것들이 물거품 되니까 실망할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이번주 못보면 또 한주를 더 기다려야하잖아요...
제가 실망하면 남자친구가 달래주며 본인도 속상하다고 얘기해주길 바라는데...
저는 항상 기다리는 입장이니까요...
이기적인 생각일까요??
객관적인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